적의 벚꽃

왕딩궈 지음 | 박하 펴냄

적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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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12.26

페이지

340쪽

이럴 때 추천!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대만소설 #배신 #불륜 #사랑 #실종 #용서

상세 정보

우리들의 인생에서 사랑이란 무엇일까?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이야기

열일곱 살에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대만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가 돌연히 절필을 선언한 후 25년 만에 복귀한 대만의 작가 왕딩궈의 첫 장편소설.

그는 1980년대 초부터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로 대만 문단에서 주목받았지만 갑자기 공무원으로 전향했다가 다시 사업에 뛰어들어 대만 건설업의 기복과 곡절을 몸소 체험했다.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25년 뒤인 2004년 소설집 <사희>로 문단에 복귀한 후 발표한 소설들은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소설로 뽑혔으며, 2015년에 발표한 <적의 벚꽃>으로 대만국제도서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정점을 찍었다.

<적의 벚꽃>은 사랑의 열정과 비정함이 교차하는 소설이다. 줄거리는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등장인물도 나, 아내 추쯔 뤄이밍, 뤄이밍의 딸 뤄바이슈 네 명뿐이다. 주인공의 아내 추쯔가 한 소도시에서 명망 높고 좋은 일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남자 뤄이밍과 불륜을 저지른 뒤 실종된다. 건축회사에 다니던 주인공은 직장을 그만두고 해변의 한 방파제 옆에 작은 카페를 열고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를 찾아온 것은 다른 여자 뤄바이슈였다. 그녀는 바로 뤄이밍의 딸. 아버지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온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속죄를 하러 온 것일 수도 있다. 모든 줄거리는 주인공과 뤄바이슈의 대화를 통해 전개되며, 추쯔와 뤄이밍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고 나의 독백과 뤄바이슈와의 대화 속에서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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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gimmihyunbvbt

한남자의 사랑이야기라는데
난 좀 읽으면서 답답했음
그시대에는 그랬을 수도 있었겠지만

적의 벚꽃

왕딩궈 지음
박하 펴냄

2019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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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열일곱 살에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대만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가 돌연히 절필을 선언한 후 25년 만에 복귀한 대만의 작가 왕딩궈의 첫 장편소설.

그는 1980년대 초부터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로 대만 문단에서 주목받았지만 갑자기 공무원으로 전향했다가 다시 사업에 뛰어들어 대만 건설업의 기복과 곡절을 몸소 체험했다.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25년 뒤인 2004년 소설집 <사희>로 문단에 복귀한 후 발표한 소설들은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소설로 뽑혔으며, 2015년에 발표한 <적의 벚꽃>으로 대만국제도서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정점을 찍었다.

<적의 벚꽃>은 사랑의 열정과 비정함이 교차하는 소설이다. 줄거리는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등장인물도 나, 아내 추쯔 뤄이밍, 뤄이밍의 딸 뤄바이슈 네 명뿐이다. 주인공의 아내 추쯔가 한 소도시에서 명망 높고 좋은 일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남자 뤄이밍과 불륜을 저지른 뒤 실종된다. 건축회사에 다니던 주인공은 직장을 그만두고 해변의 한 방파제 옆에 작은 카페를 열고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를 찾아온 것은 다른 여자 뤄바이슈였다. 그녀는 바로 뤄이밍의 딸. 아버지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온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속죄를 하러 온 것일 수도 있다. 모든 줄거리는 주인공과 뤄바이슈의 대화를 통해 전개되며, 추쯔와 뤄이밍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고 나의 독백과 뤄바이슈와의 대화 속에서만 등장한다.

출판사 책 소개

“무라카미 하루키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언급한
글을 무기로 싸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가
바로 왕딩궈이며 그 총체가《적의 벚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올해의 소설<아주주간>】 【올해의 좋은 책 10<차이니스타임스>】 【올해의 책<북스닷컴>】
【가장 팔고 싶은 책 1위<청핀서점>】 【타이페이국제도서전 대상】
“《위대한 개츠비》에 비견될 만한 처연한 아름다움이
놀랍도록 정제된 언어에 응축되어 있다!”

열일곱 살에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대만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가 돌연히 절필을 선언한 후 25년 만에 복귀한 대만의 작가 왕딩궈의 첫 장편소설.
그는 1980년대 초부터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로 대만 문단에서 주목받았지만 갑자기 공무원으로 전향했다가 다시 사업에 뛰어들어 대만 건설업의 기복과 곡절을 몸소 체험했다.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25년 뒤인 2004년 소설집 《사희(沙戲)》로 문단에 복귀한 후 발표한 소설들은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소설로 뽑혔으며, 2015년에 발표한 《적의 벚꽃》으로 대만국제도서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정점을 찍었다.
《적의 벚꽃》은 사랑의 열정과 비정함이 교차하는 소설이다. 줄거리는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등장인물도 나, 아내 추쯔 뤄이밍, 뤄이밍의 딸 뤄바이슈 네 명뿐이다. 주인공의 아내 추쯔가 한 소도시에서 명망 높고 좋은 일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남자 뤄이밍과 불륜을 저지른 뒤 실종된다. 건축회사에 다니던 주인공은 직장을 그만두고 해변의 한 방파제 옆에 작은 카페를 열고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를 찾아온 것은 다른 여자 뤄바이슈였다. 그녀는 바로 뤄이밍의 딸. 아버지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온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속죄를 하러 온 것일 수도 있다. 모든 줄거리는 주인공과 뤄바이슈의 대화를 통해 전개되며, 추쯔와 뤄이밍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고 나의 독백과 뤄바이슈와의 대화 속에서만 등장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적의 벚꽃》이 어떤 소설인지 명확히 규정한다.
“타인의 비극을 나의 것으로 삼아 속죄와 희망의 여정을 시작했다.
겉으로는 진정한 사랑을 잃고 사랑을 찾아 헤매는 남자의 이야기지만, 사실은 녹록치 않은 인생에서 사랑을 빼앗기고 이상이 무너지고 미래가 박탈당한 순간의 이야기다. 이 비루하고 순수한 이야기를 인생의 은유로 삼아, 피할 수 없는 그 길에서 더 이상 빼앗기고 무너지고 박탈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짧게 말하자면, 내가 쓰려고 한 것은 슬픔이 아니었다.”

“맑게 갠 하늘도 언젠가는 구름이 피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도 시드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적의 벚꽃》도 그렇다.

우리는 저항할 힘도 없이 묵묵히 이 소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왕딩궈는 인물의 감정을 직접 묘사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핵심을 파고들지 않고 인물의 주변을 묘사하여 그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한다. 때로는 아무 관련도 없는 플롯을 넣어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미로 속으로 독자들을 빠뜨리는 것 같지만 종점에 다다르고 나면 그제야 눈앞에 탁 트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독자에게 넓은 상상의 여지를 만들어줌으로써 끝까지 호기심을 유지하며 읽어내려가게끔 하다가 마지막에 무릎을 치며 경탄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왕딩궈는 글을 황금처럼 아낀다. 마침표 하나, 쉼표 하나에도 미묘한 의미가 담겨 있다.
만신창이가 된 인생에서 가장 이성적으로 깨닫기 힘든 것이 바로 사랑이다. 왕딩궈의 예리함은 우리에게 익숙한 사랑과 미움을 처리하는 데서 빛을 발한다. 그는 사랑과 미움을 낯선 모습으로 만들어 진부한 이야기를 재탄생시킨다.
왕딩궈는 문단에 복귀하고 단편소설집 두 권 발표한 후 첫 장편소설로 《적의 벚꽃》을 선보였다.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 혹은 순결을 빼앗긴 한 여자의 이야기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발굴해낼 수 없을 만큼 소설은 물론 수많은 예술 장르에서 숱하게 다루어진 소재다. 하지만 왕딩궈는 이 진부한 소재를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켰다. 소설의 시작이 바로 결말이고 그 뒤에 이어진 모든 서술은 인생의 슬픔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해석이다.

쉼표 하나, 마침표 하나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 판밍(문학평론가)
그의 펜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상의 사물을 넘어서 일상의 한 찰나를 신비롭고 위대한 순간으로 바꾸어놓는다. ―저우펀링(작가)
가장 잊을 수 없는 것은 왕딩궈의 언어 속 행간에 스며들어 있는 그 고귀함이다. 그건 이 세상에 대한 의로운 정(情)이자 품격이며 절개이자 지조다. —천례(작가)

이 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뤄이밍와 아내 추쯔가 한 번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고 주인공 나와 뤄바이슈의 대화를 통해서만 나온다는 점이다. 왕딩궈는 이런 방식으로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간다. 그는 인물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다른 사물이나 묘사에 스며내는 방식으로 묘사했다. ‘나’는 바이슈에게 “비극이 희열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이 말은 사람의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어떤 슬픔이든 비극이든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며 누구도 쉽게 보호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왕딩궈가 구사하는 서정적인 언어에는 닦아내기 힘든 슬픔이 끈끈하게 들러붙어 있다. 그가 사용한 단어들은 독자들의 마음을 곤경에 빠뜨리듯 구석으로 밀어 넣고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는 이 소설에서 완전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고 언제나 중요한 지점에서 흔적만 남겨놓은 채 독자들 스스로 더듬어 찾도록 하였다. 1장에서 이미 이런 암시가 등장한다.
“물론 우리가 처음 뤄이밍의 집과 해변으로 가던 길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곳으로 향하는 길이 갈림길이었다면 그건 그저 예상치 못하게 불쑥 나타난 갈림길이었다. 그 길이 어두운 숲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게다가 그 길을 따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졌고, 우리는 그 길을 달리며 충만한 희열을 느꼈다.”
행운과 불행은 이처럼 함께 찾아오고 운명은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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