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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2.10.15
페이지
376쪽
상세 정보
펭귄 북스의 아트 디렉터 폴 버클리와 그의 팀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리얼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에 했던 프로젝트 중 75개의 프로젝트를 선별했고, 작업자들인 아트 디렉터, 저자, 편집자, 디자이너가 작업을 하면서 있었던 즐거웠거나 화가 났던 일, 이해할 수 없었던 일, 흡족했던 일 등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펭귄의 총괄 부사장 겸 아트 디렉터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폴 버클리는 점잔을 빼며 진짜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 저자들과 늘 반항적이기만 한 디자이너들이 지면상으로나마 각자의 프로젝트에 관해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서로가 그렇게까지 미워하지는 않게 되리라는 생각을 했고, 그 대화의 장으로서 이 책을 기획했다.
각자의 작업자의 입을 통해, 북 디자인 프로젝트 속에 얽혀 있는, 어떤 면에서는 솔직한 이야기를, 어떤 면에서는 끝까지 점잔 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 출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이야기들이,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아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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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zt2e1ztho9pr
좌충우돌 펭귄의 북 디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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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
@jaehyunv8j0
좌충우돌 펭귄의 북 디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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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펭귄 북스의 아트 디렉터 폴 버클리와 그의 팀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리얼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에 했던 프로젝트 중 75개의 프로젝트를 선별했고, 작업자들인 아트 디렉터, 저자, 편집자, 디자이너가 작업을 하면서 있었던 즐거웠거나 화가 났던 일, 이해할 수 없었던 일, 흡족했던 일 등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펭귄의 총괄 부사장 겸 아트 디렉터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폴 버클리는 점잔을 빼며 진짜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 저자들과 늘 반항적이기만 한 디자이너들이 지면상으로나마 각자의 프로젝트에 관해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서로가 그렇게까지 미워하지는 않게 되리라는 생각을 했고, 그 대화의 장으로서 이 책을 기획했다.
각자의 작업자의 입을 통해, 북 디자인 프로젝트 속에 얽혀 있는, 어떤 면에서는 솔직한 이야기를, 어떤 면에서는 끝까지 점잔 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 출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이야기들이,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아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출판사 책 소개
책의 커버 디자인이 탄생하기까지 얽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사연들
드디어 이야기 봇물이 터진다.
저자, 편집자,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 총 출동!
만만치 않은 비밀들이 속속 폭로된다.
그동안 이런 뒷담화를 마음에 담은 채 어떻게 참고 살았는지!
이번 기회에 다 털어놓으시라. 당신들은 충분히 불만을 털어놓을 만한 가치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게 준 상처는 조금씩 조금씩 아물게 마련이니.
경험에서 나온 진짜배기 기획!
펭귄의 아트 디렉터 폴 버클리와 그의 팀의 애환이 담긴 리얼한 이야기
맹랑한 아트 디렉터 폴 버클리! 오랫동안 그의 머릿속에 담겨 있던 아이디어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폴 버클리는 펭귄의 총괄 부사장 겸 아트 디렉터라는 직함을 가지고 여러 유능한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 함께 팀을 이루면서 펭귄의 여러 임프린트의 디자인 업무를 도맡고 있다. 서로에게 늘 불만을 품고 있는 저자와 북 디자이너 사이에 끼어, 늘 곤란한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디자이너로서 여러 번 퇴짜 맞은 경력이 있는 그로서 객관적으로 중재 역할을 잘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출판 디자인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는 그는, 점잔을 빼며 진짜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 저자들과 늘 반항적이기만 한 디자이너들이 지면상으로나마 각자의 프로젝트에 관해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서로가 그렇게까지 미워하지는 않게 되리라는 생각을 했고, 그 대화의 장으로서 이 책을 기획했다. 각자의 작업자의 입을 통해, 북 디자인 프로젝트 속에 얽혀 있는, 어떤 면에서는 솔직한 이야기를, 어떤 면에서는 끝까지 점잔 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당신은 저자인가? 디자이너인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 출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이야기들이,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아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75개 각각의 프로젝트를 둘러싼 이야기들
저자, 편집자,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걸까?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 보시길
이 책의 원서는 펭귄 북스 75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것이다. 최근에 했던 프로젝트 중 75개의 프로젝트를 선별했고, 작업자들인 아트 디렉터, 저자, 편집자, 디자이너가 작업을 하면서 있었던 즐거웠거나 화가 났던 일, 이해할 수 없었던 일, 흡족했던 일 등의 에피소드를 직접 들려준다. 너무나 리얼해서 방송이라면 삐- 소리를 덧대야 할 정도로 수위가 높은 부분도 더러 있다. 퇴짜 맞은 이야기나, 불만이 가득한 이야기들이 이 책의 반이다. 따라서 B컷들이 이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책은 그렇게 디자이너들의 뼈를 깎아 내는 창작의 고통 속에서 탄생했다 곧바로 버려진 그 B컷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디자이너들을 위로하고 있다. 물론 100% 위로는 아니다. 여기엔 만만치 않게 자신의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며 사나운 눈매가 바로 코앞에 보일 듯 디자이너의 사연 내지는 변명을 독살스럽게 묵살하는 저자도 있다.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는 독자 여러분이 직접 보고 선택하시라!
퇴짜 당하는 것도 업무의 일부분…
열정적이고, 반동적이라는 이미지라지만, 실은 늘 주눅 들어 있는 디자이너님들,
이 기회에 마음껏 스트레스를 풀어 보시라!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출판사인 펭귄 아트 디렉터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그만한 노력과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그 과정 역시 폴 버클리 외에 유쾌한 베테랑 아트 디렉터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다. 문신업자나 패션 디자이너, 만화가들과 함께 책을 만든 일은 북 디자인의 새로운 차원을 연 것이며, 그런 와중에도 역시나 유쾌하고 황당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따라붙었다. 75개의 프로젝트 속에 스며 있는 새로운 시도들은 디자인 개척자들의 생생한 고군분투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소개된 책 중에는 베스트셀러도 있지만, 거의 팔리지 않아 떨이로 팔거나 폐기까지 해야 하는 도서들도 있다. 책의 운명을 가르는 것은 진정 북 디자인의 몫일까? 디자이너들은 늘 억울하다. 본인이 마음에 안 드는 시안이 결국 책의 표지가 되는 것을 보아야 할 때도 있고, 그 책이 잘 안 팔리는 것이 디자인 때문이라며 덤터기를 쓰기도 한다. 저자에게 미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능력을 한없이 한탄하기도 한다. 늘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만들어 내는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리스 웨어는 저자의 입장과 디자이너의 입장에 모두 서본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들에게 아래와 같이 충고와 위로를 함께한다.
진짜배기 북 디자이너를 만나 본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려가 깊고 옷차림이 세련되고 무척이나 철저한 성격이었다. 내가 가장 놀란 부분은 아트 디렉터들이 무척이나 서슴없이 서로의 작품을 베껴먹는다는 점이었다. 가령 훌륭한 커버 디자인이 하나 나왔을 경우, 그 디자인이 나온 때로부터 최소한 두세 달쯤 지나면 그걸 모방한 디자인이 나오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알아야 할 점은, 북 디자이너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거의 매일 같이 뭔가 새롭고, 흥분되고, 독창적인 것을 기꺼이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는 한편으로, 그렇게 하여 연료가 소진되어 약해지면 내쫓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렇게 커버를 연이어 만들어 내려고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본인이 의도했던 안 했건 간에 누군가의 훌륭한 아이디어를 허겁지겁 들이마시는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도 같다.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을 통해 북 디자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며, 간단히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결코 누구라도 해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님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오해를 풀어 주는 장이기도 하다. 가슴이 답답한 디자이너들은 이 책을 보시라. 울화통이 터질 것 같은 작가들도 이 책을 보시라.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라. 그리고 마음속에 꽁해 있던 불만을 제발 풀어 버리시라.
유명한 기고자들 그리고 한국판과 비교해 보는 재미
폴 오스터 * 크리스 웨어 * 세스 * 아트 슈피겔만 * 엘리자베스 길버트 * 요시히로 타츠미 * 조 사코 등등
폴 오스터는 자신의 책의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 했을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명성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 같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작가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예상과 정반대로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작가였다.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리스 웨어는 작품을 세심히 분석하며, 호불호가 분명한 작가이다. 일본 극화 작법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요시히로 타츠미는 나이에 걸맞게 매우 너그럽고 호의적인 작가였고 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한 작가나 아티스트들의 작업 방식을 엿보는 것도 흥미롭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이너는, 아트 디렉터는 어떤 타입인가? 비교 분석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 여기서 소개하는 책들 중에는 이미 국내에 출간된 책들도 여러 권 있다. 펭귄의 디자인과 국내의 디자인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진실 공방전! 저자 VS 디자이너
●디자이너: 늘 점잖기만 한 저자들, 그런데 왜 내가 만든 커버가 싫다는 표시는 그렇게 적나라하게 하는지! 참.
-‘벌거벗은 여자도 안 되고, 제임스 본드도 안 되고.’ 정말 로 난감했다.
본문 중에서(110면)
-시인의 친구인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자기 그림을 커버에 쓰면 어떠냐고 제안하더라는 것이었다. 아이구, 또 시작이군. 또 하나의 아마추어를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 싶었다.
본문 중에서(292면)
-내가 분명히 말해 두겠네. <이 책>은 아주, 아주, 아주 결정하기가 어려울 거야.’ 번역하면 이런 뜻이다. ‘커버 시안을 1백 개쯤 만들어 제출해 보라고. 하지만 선택은 막판의 막판이 되어서야 하게 될 거야.
본문 중에서(246면)
-나는 이 재킷을 만들기 위해서 무려 스무 장 가량의 스케치를 제출했는데, 그것이야말로 내가 평소에 만드는 시안(보통은 3장)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었다.
본문 중에서(346면)
-폴 버클리의 지시는 커버를 ‘톡톡 튀게’, 밝은 분위기로, 즉 재미있는 책처럼보이게 만들라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의 어디에서도 재미 같은 것을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본문 중에서(156면)
-저자 한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도 때로는 힘든 일이게 마련이었지만, 두 명 이상의 결정권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정말이지 상당한 난관이 아닐 수 없었다.
본문 중에서(204면)
●저자:그 열정 이해할 수 있다. 좋다! 그런데 책 한 쪽이라도 읽어 봤는지 묻고 싶다.
-우리는 말했다. 그래도 이 커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이다. 출판사에서 말했다. 자기네 영업부 직원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이거야말로 대단한 커버라고 입을 모았다는 것이었다.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펭귄에서도 가장 놀라운 커버의 책으로 손꼽힐 것이라고 말이다.
멍청한 놈의 출판사 직원들 같으니.
본문 중에서(25면)
-내가 끔찍하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그래도 편집자가 순순히 나를 데리고 나가서 점심을 사줄까?
본문 중에서(25면)
-그런데 어떻게 해서인지 미술 담당 부서에 있는 누군가가 내 작품을 ‘이어 그린’ 것은 물론이고, 뒤쪽 커버까지도 완전히 망쳐 놓은 것이다!
본문 중에서(212면)
-어쩌면 원래는 펭귄에서 출간될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을 위한 커버로 디자인되었으나, 카프카도 이걸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은 까닭에 결국 내 책에다가 떡하니 붙여 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본문 중에서(230면)
-내가 보기에는 이것이야말로 마치 유치한 속옷 광고를 만들려다가 퇴짜를 맞은 시안을 그대로 가져온 것만 같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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