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속의 자동차

오규원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나무 속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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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8.1.31

페이지

136쪽

상세 정보

지난 2007년에 작고한 시인 오규원이 1995년에 등단 30주년을 기념하여 펴냈던 동시집을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40편의 시들을 통해 한 시인의, 사물의 세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엿볼 수 있다. 한 시인의 아름답고도 세밀한 시선을 통해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이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생명 혹은 본분을 감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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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속의 자동차

오규원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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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난 2007년에 작고한 시인 오규원이 1995년에 등단 30주년을 기념하여 펴냈던 동시집을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40편의 시들을 통해 한 시인의, 사물의 세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엿볼 수 있다. 한 시인의 아름답고도 세밀한 시선을 통해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이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생명 혹은 본분을 감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가만히 들여다본 자연의 아름다움, 그 동화적 세계

『나무 속의 자동차』는 오규원 시인이 시를 쓴 지 30년이 되는 해(1995)를 기념하기 위해 펴냈던 동시집을 새롭게 꾸며 펴낸 것이다. 이 책에 실린 40편의 동시들은 시인이 20대와 30대 초반에 썼던 동시들로, 그의 시 세계를 음미하다 보면 동시에 대한 사랑이 오롯이 전해져 온다. 또한 사물에 대한 날카로운 투시력이, 하나의 사물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태어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갖게 된다.

동시집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인은 산과 들과 새와 나무와 계절과 밤 등 우리가 주변에서 늘 보아 오는 자연을 아주 세밀하고도 정교하게 관찰한다. 그리고 그 대상들을 시인 고유의 생각의 힘으로 형상화해 낸다. 그렇듯 새로운 시선으로 태어난 시들과 그 대상들을 통해 독자들은 경이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꽃 속에 있는
층층계를 딛고
뿌리들이 일하는
방에 가 보면

꽃나무가 가진
쬐그만
펌프
작아서
너무 작아서
얄미운 펌프

꽃 속에 있는
층층계를 딛고
꽃씨들이 잠들고 있는
방에 가 보면

꽃씨들의
쬐그만 밥그릇
작아서
작아서
간지러운 밥그릇
―「방」 전문

화려한 수사 없이 순수하고 맑은 언어로 걸러낸 시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영상들이 떠오른다. 그 영상들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것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세계에나 있을 법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이다. 시인은 사물과 세계를 작게 들여다봄으로써 무의미하고 일상적인 세계를 신비가 가득한 마법의 세계로 바꾸어 놓았다.

천진함으로 그려낸 명확하고도 따뜻한 세계

세계를 들여다보는 눈이 섬세하고 구체적인 시인은 자연을 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세계를 명확하고도 면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오랜 시간 그것들을 관찰하고 대화를 나누며 눈앞에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을 감지해 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사물 혹은 자연이 존재하는 이유를 시인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우리에게 아이의 세상과 자연의 이치를 동시에 선물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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