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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해양조선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왜 내 세금을 저 회사에 쏟아야 하는지
불만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내 생각엔 그저 그들은 귀족노동자일 뿐이었으니까.
책을 읽어보니 그들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
조선소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거제에서
조선소가 없으면 그들은 무얼 해야하나.
그들을 위한 대안도 마련하지 않은체
위기가 곧 기회일꺼라는 말만 반복하는
지나친 낙관이 여기까지 왔다.
책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건
요즘 뉴스를 보면 한번쯤은 나오는
‘위험의 외주화’ 였다.
다리하나 쭉 뻗지 못하고 빵과 우유를 먹으며
위험한 일을 시간에 쫓기듯 하는
내리막 세상에서의 노마드..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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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희망퇴직자의 ‘나는 일터를 망치지 않았다’라는
눈물의 항변을 보며
이것이 없어지면 안될 산업이라면
지금이라도 대안 마련에 힘쓰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