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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2.7.20
페이지
208쪽
상세 정보
모바일 기기가 사람들의 삶에 밀착되면서, 걷거나 운전을 하는 등 극단적으로 혼잡한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군더더기를 모두 없앤 단순한 서비스와 제품이 사랑받고 있다. 자일즈 콜본은 이렇게 단순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가이드라인을 크게 '제거, 조직화, 숨기기, 이전'의 4가지로 분류하고, 우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85가지 단순함의 법칙을 보여준다.
주류 사용자의 니즈에 집중해 핵심을 파악하고 비전을 수립하는 거시적인 이야기부터 화면의 시각적 요소와 컨텐츠를 단순화하는 방법과 같은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제 사례와 경험에 기반한 통찰이 담겨있다. 단순함의 탁월한 경지에 도달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실무 기획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고객을 위한 책이며, 특히 모바일 웹/앱을 만들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정대성
@qmqerqlgibfx
Simple and Usable 단순한 디자인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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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모바일 기기가 사람들의 삶에 밀착되면서, 걷거나 운전을 하는 등 극단적으로 혼잡한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군더더기를 모두 없앤 단순한 서비스와 제품이 사랑받고 있다. 자일즈 콜본은 이렇게 단순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가이드라인을 크게 '제거, 조직화, 숨기기, 이전'의 4가지로 분류하고, 우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85가지 단순함의 법칙을 보여준다.
주류 사용자의 니즈에 집중해 핵심을 파악하고 비전을 수립하는 거시적인 이야기부터 화면의 시각적 요소와 컨텐츠를 단순화하는 방법과 같은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제 사례와 경험에 기반한 통찰이 담겨있다. 단순함의 탁월한 경지에 도달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실무 기획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고객을 위한 책이며, 특히 모바일 웹/앱을 만들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혼돈스런 세상에서 우리 모두는 단순함을 갈구한다. 기한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와중에, 스마트폰을 재설정하고 디지털 프린터와 씨름하거나 온라인 폼을 하나하나 살펴보느라 시간을 낭비할 틈이 없다.
하지만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할수록 우리는 곤경에 빠진다. 더 많은 것을 채워 넣으라는 요구에 기가 꺾이기도 하고, 알고 보면 훨씬 더 복잡한 접근 방법에 유혹당하기도 한다.
단순함은 학습이 가능한 지식 분야다. 이 책에서는 효과적인 사례, 인용문과 사례 연구를 통해 그 방법을 독창적이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조직화와 제거, 숨기기, 이전을 통해 복잡함을 걷어내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핵심에 들어맞고 우아한, 사랑받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옮긴이의 말 ★
얼마 전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가 내비게이션 기기에서 자꾸 경고음이 나니까 교차로에 서서 대기하던 중 화면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설정 > 안내 설정' 메뉴까지 찾아 들어갔는데 화면 위쪽에 있는 두 개의 탭을 못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택시 기사는 경고음을 끄지 못했고, 교차로에 파란 불이 들어와 차를 출발시킨 뒤에도 소리가 날 때마다 계속 화면을 흘끔거리며 신경을 쓰더군요. 뒷자리에 앉은 저는 택시에서 내릴 때까지 내내 불안했습니다.
이전에는 '디자인 좀 잘못한다고 누가 죽는 것도 아닌데'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휴대용 기기로 우리가 만드는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디자인 때문에 사용자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 정작 만드는 사람들은 아직 이를 깨닫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에이콘에서 이 책의 번역 의사를 물어왔을 때 마침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모바일 앱 개발 프로젝트를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모바일 앱은 웹사이트보다 단순명료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얼마나 단순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은 버려야 할지 결정하고 고객을 설득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든 부서에서 자신의 고객과 그들이 사용하는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게다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원할지를 모두 예측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려내고 붙이는 것은 쉽지만 쳐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핵심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결과물을 구현해가는 나름의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하면 이 복잡한 것들을 '더 단순하게' 만들 수 있을지, 아니 그 전에, 그렇게 뼈를 깎아내는 것 같은 고민과 결정들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어떻게 고객을 설득해야 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단순함에 대한 이야기들은 참 많습니다. 저도 책을 몇 권 찾아서 읽어봤는데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원칙이나 방법론은 드물었습니다. 자일즈 콜본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자신과 업계 사람들이 겪은 사례와 원칙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콜본은 단순함이 어떤 철학이나 개개인의 영감에서 비롯되는, 보통 사람들은 도달하기 어려운 정신 상태가 아닌, '학습이 가능한 지식 분야'라고 이야기하며, 단순함을 이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무릎을 치게 했던 이야기는 역시 맨 마지막에 나오는데요, 래리 테슬러(Larry Tesler)가 이야기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는 감소시킬 수 없는 양의 복잡성의 내재되어 있다.'는 일명 '복잡성 보존의 법칙'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에 관해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이것을 어떻게 단순하게 만들까?"가 아니라 "복잡함을 어디로 옮겨야 할까?"에 관한 문제일 수도 있다.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비결은 복잡성을 적절한 곳으로 옮겨서 매 순간이 단순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함의 탁월한 경지에 도달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실무 기획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고객을 위한 책이며, 특히 모바일 웹/앱을 만들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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