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을 때, 답답할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분량보통인 책
장르교양 인문학
출간일2019-02-12
페이지240쪽
10%13,800원
12,4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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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교양 인문학
출간일2019-02-12
페이지240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3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심리에 관심이 많을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차 한 잔과 함께 한 호흡으로 즐기기 좋은 딱 알맞은 분량이에요.
작가
앤드루 산텔라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상세 정보
성서부터 햄릿까지, 다양한 문헌에 나타난 미루기의 면면을 살피고, 수많은 천재들의 미루기 영웅담을 수집하며 그 안에서 미루는 행위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음미하고자 했다. 그 결과를 오롯이 담아 ‘미루는 나’를 돌아볼 유쾌하고도 따뜻한 고찰의 기회를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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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루기의 천재들 내용 요약 ⏳
현대 사회에서 '미루기'는 대개 게으름이나 무능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반드시 극복해야 할 악덕으로 취급받습니다. 하지만 저자 앤드루 산텔라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가진 '미루는 습관'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는 미루기가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는 행동이 아니라, 때로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성찰의 과정이자 창의적인 숙성 기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이 책은 미루기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저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루기의 천재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제목과 표지만 보고 책을 덮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미루기로는 어디 가서 빠지지 않기에, 기대감을 갖고 책을 펼쳐볼 수 있었다. 오히려 <성실함의 천재들>이나 <바보 같은 습관 : 미루기> 같은 제목이었다면 쳐다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작가는 다윈, 라캉, 다빈치 같은 거장들의 삶을 동원하여 ‘미루기’와 ‘미루는 우리들’을 변호한다. 다소 파격적이고, 궤변이라고 느껴질 법한 말도 가감 없이 내뱉는다. 나는 거기에 묘하게 설득되고, 공감되고 있었다.
"할 일을 미루는 사람은 자기 일을 회피하는 와중에도 감탄스러울 만큼 바쁘게 지낼 수 있다." (21p)
"... 무언가를 해 내려면 그에 적절한 기분 상태가 되어야 한다." (58p)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일을 미루는 건지도 모른다." (61p)
하도 공감 가는 구절이 많아 밑줄도 미루어 갈 때쯤, 머릿속에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이 작가는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지?', '우리의 치부를 이렇게 낱낱이 공개해도 부끄럽지 않은 걸까?' 그러나 재미있게도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무언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숨겨만 오던 것들을 솔직히 인정하고 나니 후련했다. 다가오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미루는 자신에 대한 혐오가 씻기는 느낌을 받았다. 아, 이래서 작가는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던 걸까? 생각해 보면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일들을 미뤄오진 않았다. 나는 많은 일을 미뤄온 사람인데, 어떤 것들을 미뤄왔는지 떠올려보면 막상 생각이 나질 않는다. 작가도 나도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미루겠지만, 나름대로 바쁘게 살아갈 것이다.
"... 나는 내내 잘 지내고 있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224p)
미루기에 대한 변명과 합리화로 점철된 책을 읽으며 공감을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완독하고 나니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미루는 습관 끊어내는 방법" 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해당 영상에서 정신과 의사가 당장의 만족감을 높이는 길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눈 앞에 보이는 욕구로 인한 도파민 중독을 고치기 위해 참는 연습을 하며 뇌를 바꿔나가야 한다는데... 아마도 연습문제집은 사춘기가 오지 않은 아이들이나 푸는 거라는 작가의 말은 틀린 것 같다.
언젠가부터 자기계발류의 에세이를 멀리해왔다. 분명 좋은 말이 가득함에도 좀 진부하게 느껴졌고, 오히려 반감만 들었다. 분명 책에 나온 대로 살아가는 게 좋다는 건 이해했으나, 내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는 납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루기의 천재들>은 달랐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이라고는 말 못 하겠으나, 적어도 나에게는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고 두고두고 읽을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 나중에… 😊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괜히 책상을 정리하고, 목이 말라 물도 한잔 마시고, 필기구가 더러워 보여 한번 닦아보고...이렇게 미루다 보면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 괜히 자책감이 들곤 한다. 이러한 반복된 후회들이 의미없는 것일까? 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작가는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자 이 책을 쓰지 않았다. 다만 미루는 습관의 명분을 찾고 미루는것은 꽤 괜찮은 것이다....를 말하고 있다.
어떤 일을 완료하기까지 미루는 시간동안 우리는 숨만쉬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까? 책도 읽고, 인터넷도 뒤져보고, 생각도 정리하고 뭔가 다른 '일'을 한다.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게으르다고 할 수 없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결국 일을 미루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진 않지만 다른 무언가 우리는 행동하고 있다.
다소 허무맹랑한 주제고, 어쩌면 대부분의 자기개발서에서는 반드시 버려야 할 '미루기'에 대한 명분을 세계의 천재들 속에서 찾으며 정당화 한다. 재밌는 부분도 많지만 뭔가 주제에 벗어난 사설이 길어 좀 따분한 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