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무라카미 류 지음 | 작가정신 펴냄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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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11.30

페이지

276쪽

상세 정보

32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무라카미 류의 소설집으로서, ‘눈이 아니라 혀로 맛보고 느끼며 읽는 요리테마소설’이다. 캐비아, 삼계탕,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통해, 열락의 요리사 무라카미 류는 독자들로 하여금 혀의 황홀함이 상기시켜주는 것들을 맛보고 느끼게 함으로써 사랑과 성(性), 만남과 이별 등 인생의 단면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음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요즘, 미각을 통하여 인간의 근원을 찾아가고자 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소설 읽기의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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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무라카미 류 지음
작가정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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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32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무라카미 류의 소설집으로서, ‘눈이 아니라 혀로 맛보고 느끼며 읽는 요리테마소설’이다. 캐비아, 삼계탕,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통해, 열락의 요리사 무라카미 류는 독자들로 하여금 혀의 황홀함이 상기시켜주는 것들을 맛보고 느끼게 함으로써 사랑과 성(性), 만남과 이별 등 인생의 단면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음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요즘, 미각을 통하여 인간의 근원을 찾아가고자 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소설 읽기의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요리 속에 숨어 있는 관능과 추억 일깨우기

일본의 하우스텐보스 호텔 주방장인 가미가키모토 마사루 씨는 무라카미 류의 소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의 소설 속에는, 다양한 장면에서 다양한 요리가 등장하고, 때로 요리 그 자체가 등장인물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묘사의 치밀함, 그리고 대담한 표현을 대할 때마다, 우리들 요리사보다 더 뛰어난 미각의 소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뿐만 아니라, 오감의 모든 능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그런 묘사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의 말처럼 이 소설집에서 무라카미 류는 최고급 프랑스 요리에서 패스트푸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면서, 미각뿐만이 아니라 오감을 총동원하여 우리들 속에 숨어 있는 관능과 추억을 일깨운다.
뉴욕의 고급 매춘굴에서 만난 초능력의 치과의사, 튀어나온 작은 돌기가 두려워 콩알(클리토리스)이 없는 여자를 꿈꾸는 남자, 헤픈 여자를 아내로 둔 남자, 토플리스 바의 한국인 여자 댄서, 유명 브랜드를 미친 듯이 쇼핑해대는 남자, 새카만 똥을 볼 때마다 아들 생각을 하며 울음을 참는 이혼남, 너무 아름다워서 무서운 여자, 주인공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귄 유부녀 등 이 소설의 화자(話者)가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는 항상 특별한 음식이 자리한다. 무스 쇼콜라, 핫도그, 자라 요리, 상어 지느러미 수프, 생선 이리, 트뤼프, 부야베스, 산초된장, 오리 푸아, 훈기 포리티니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에서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의 맛과 향의 향연이 벌어진다.
무라카미 류는 이러한 음식들을 맛보고 느끼고 냄새 맡는 우리의 오감(五感)을 통해 어떤 상처도 없고, 어떤 이데올로기도 침투되어 있지 않는 시원(始原) 상태를 지향하고 욕망한다. 그리고 혀로 느끼는 맛을 통하여 상처를 치유하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음식은, 되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나이 든 한 남자를 센티멘털에서 지켜주기도 하고, 실물을 보고 그만 꿈에서 깨어난 한 여자에게 뭔가를 기대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기도 하고, 아들과의 추억을 찾아 테니스장을 찾은 노인으로 하여금 옛날 행복했던 시절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고, 자신 안의 어떤 부분,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아득히 먼 시원의 기억을 일깨우기도 한다.
때로 소설에 등장하는 요리는 그 자체로서 그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무스 쇼콜라의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헤어짐이 괴로우면서도 결코 그것을 뛰어넘을 수 없음을 아는 연인들의 마음이기도 하고, 먹고 난 직후 격렬한 상실감이 엄습해오는 트뤼프는, 세상에는 한번 잃어버리면 절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버린 중년남자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처럼 무라카미 류의 이 소설집에는, 요리사가 맛있는 것을 추구하는 정열과 같은 미의식이 작용하고 있다. 잘 음미한 언어에 집중하고, 진솔하게 대처하여, 독자에게 작품을 선보인다. 마치 요리사가 좋은 재료를 갖고 손님에게 최고의 요리를 맛보게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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