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트릭을 중시하면서도 유머 미스터리라는 독특한 작풍으로 일본 내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히가시가와 도쿠야 소설.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밀실을 향해 쏴라>에서 그 활약상을 맘껏 펼쳐 보인 두 콤비 '도무라 류헤이와 우카이 모리오 사립탐정', '스나가와 경부와 사키 형사'에 이어 이번엔 '가오루와 데쓰오'까지 가세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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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가와 시 주변이 또 한바탕 시끄러워졌다.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 사라진 시체의 행방은? 동생이 살인을 저질렀다. 가오리는 동생 대신에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이 시체, 어떻게 하지. 어딘가에 버려야한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게. 남몰래.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가오리에게 안성맞춤의 파트너가 등장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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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두 남녀가 기묘한 드라이브에 나서게 된다. 자동차에 콘트라베이스에 넣은 시체를 싣고 버릴 곳을 찾아 헤매는 두 남녀. 이카가와 시 주변에서 다시 일어나는 진기한 사건. 잘 될 수 있었다. 귀찮은 탐정 우카이와 우연히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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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7
제1장 시체를 버리러 가다 12
제2장 크레센트 장에 도착하다 49
제3장 불온한 공기가 흐르다 90
제4장 강에 시체가 굴러다니다 134
제5장 알리바이를 논하다 177
제6장 제각각 추리하다 211
제7장 두 영웅, 틈을 보이다 247
제8장 스나가와 경부, 의외의 사실을 말하다 284
제9장 범인이 벌을 받다 298
에필로그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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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히가시가와 도쿠야
1968년 일본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 시에서 태어났다. 2002년 카파 노벨스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카파-원’을 통해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2009년 <이곳에 시체를 버리지 마시오>가 ‘2010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에 오르는 등 꾸준히 관심을 모으다가, 2010년 9월에 1권을 발표한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미스터리계의 새로운 기수로 주목받았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1>은 2011년 일본 서점대상 1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시리즈는 일본에서 누계 판매 부수가 380만 부를 돌파했고 동명의 드라마(2011), 연극(2012), 영화(2013)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어딘지 모르게 허술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시리즈는 아슬아슬한 엇갈림, 대담한 트릭 등 촘촘하고 탄탄한 구성으로 예상치 못한 결말에 이르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그 밖의 작품으로 『밀실을 향해 쏴라』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어중간한 밀실』 『사자가 사는 거리』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