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 은행나무 펴냄

레스 (2018 퓰리쳐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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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4.1

페이지

324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기행 #삶 #이별 #인생 #작가 #행복

상세 정보

내 스스로의 인생이 가엾다 느껴질 때
삶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다시 발견하게 해주는 책

<막스 티볼리의 고백>으로 시간과 정체성의 문제를, <어느 결혼 이야기>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진실의 관계를 탐구한 작가 앤드루 숀 그리어의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 파란 맞춤 정장을 입은 사랑스러운 주인공 캐릭터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50세 생일을 앞둔 게이 무명작가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다.

참석하는 각 나라의 문학 행사마다 '웃픈' 해프닝들이 벌어지지만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찾는다. 중년의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듦과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면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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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이님의 프로필 이미지

꽃봉이

@hyeowon

  • 꽃봉이님의 레스 게시물 이미지
백인 중년 미국인 게이 남성의 이야기를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니! 나에게 놀라기도 했지만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 나랑 전혀 접점이 없는 다섯가지 키워드를 가진 주인공에게 이입하고 주인공을 사랑하게 만들었으니..! 문체도 유쾌하고 플롯도 시제를 넘나들어서 자꾸만 상상하며 읽게 되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찌질하고 유치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레스가 궁금하다면 추천할게용👔

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은행나무 펴냄

11개월 전
0
자기전에2닦기님의 프로필 이미지

자기전에2닦기

@jakijeonedakki

마흔아홉살, 오십이아닌 마흔아홉살의 레스의 삶을 지켜보며 참 허망하기도 웃음나기도 한 인생을 느껴보았다.

어느장소에서의 레스,
처음의 레스로 시작해 멕시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모로코, 인도 그리고 마지막의 레스 순으로 전개되는 레스의 이야기

웃기다라는 평이많았지만,
난 특별히 웃기지도 않았다. 기발한 묘사와 유머를 가장하기위해 표현된 글들이 웃기긴 했지만, 내가 바라거나 나와코드가맞는 유머는 아니었던 것 같다. 소설의 긴장감과 흥미로움은없고 그때그때장면만 묘사한 느낌이라 크게 재밌진 않았고, 여러나라를 거쳐가는 이야기도 기대했지만 별로였다.

크게 추천하고싶진 않지만, 시간떼울겸 아무생각없이 읽기에는 재밌는 책.

읽고있지만 읽고있는건지 모르겠고,
코미디긴하지만 웃긴지는 모르겠는 이상한소설.

(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은행나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9년 6월 2일
0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레스가 미소 짓는다. "일주일 뒤면 내 생일이에요."
"거의 쉰살이 되다니 이상하지 않아요? 이제야 겨우 젊게 사는 방법을 안 것 같은 기분인데."
"맞아요! 외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같다니까요. 커피를 마시려면, 술을 마시려면,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제야 알아냈는데. 근데 떠나야 하는 거죠.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고."

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2019년 5월 1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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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막스 티볼리의 고백>으로 시간과 정체성의 문제를, <어느 결혼 이야기>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진실의 관계를 탐구한 작가 앤드루 숀 그리어의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 파란 맞춤 정장을 입은 사랑스러운 주인공 캐릭터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50세 생일을 앞둔 게이 무명작가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다.

참석하는 각 나라의 문학 행사마다 '웃픈' 해프닝들이 벌어지지만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찾는다. 중년의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듦과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면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2018 퓰리처상 수상작
퓰리처상 100년 만의 가장 과감한 선택

“나이 듦과 사랑의 본질에 관한 경쾌한 소설. 음악적인 산문과 광활한 구조의 책”
_‘퓰리처상 수상 이유’에서

앤드루 카네기 메달 후보 ·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올해의 책


“마르셀 프루스트가 샌프란시스코의 거리에 살았다면 바로 이런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 잃어버린 나와 사랑과 시간을 찾아서 떠나는 레스의 기(紀/奇)행은 사랑으로 실험하고 사랑으로 시험당해본 사람이라면 도리 없이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말 것이다. 이 바보 사랑꾼(이자 진정성 넘치는 속물)은 화끈하고 지적인 데다 완벽한 밀당 컨트롤로 잠시도 한눈팔 틈을 주지 않는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의 팔불출 같은 심정이 되고 말았다. 이를테면 내 마음의 목소리는 이런 것이다. 이 사람의 좋음을 알아주세요, 이 사람의 멋짐을 함께 봐주세요, 이 사람을 저처럼 좋아해 주세요! 네, 그 사람의 이름은 《레스》입니다.”_김봉곤 (소설가)

“이 책으로 자신에게 한턱 쏘시길. 나는 이 책을 읽다가 내려야 할 전철역을 지나치고 말았다. 포복절도했다는 말이 딱이다. 살면서 이렇게 순수하게 독서의 기쁨을 느껴본 적이 없다. 너무너무 웃기면서도 지혜롭고 풍부한 재미가 한가득하다.”_애덤 해즐릿(《내가 없다면》 작가)

《막스 티볼리의 고백》으로 시간과 정체성의 문제를, 《어느 결혼 이야기》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진실의 관계를 탐구한 작가 앤드루 숀 그리어의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 《레스》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파란 맞춤 정장을 입은 사랑스러운 주인공 캐릭터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50세 생일을 앞둔 게이 무명작가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다. 참석하는 각 나라의 문학 행사마다 ‘웃픈’ 해프닝들이 벌어지지만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찾는다. 중년의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듦과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면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캘리포니아 북 어워드, 뉴욕공립도서관 젊은사자상, 오 헨리 단편소설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 퓰리처상 수상을 계기로 작가 특유의 철학과 유머, 작품의 흥미진진한 플롯, 우화적인 기법 등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잃어버린 나와 사랑과 시간을 찾아 떠나는
화끈하고 지적이며 경이로운 기행


“신선하다기에는 너무 늙었고 재발견되기에는 너무 젊으며” 인생에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무명작가 아서 레스. 9년간 연인으로 지냈던 전 남자 친구가 다른 사람과의 결혼식에 초청하는 청첩장을 보내온다. 이 초대를 받아들이지도 거절하지도 못하는 난감한 처지에 몰린 레스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기’ 위한 핑계를 쥐어짜낸 끝에 터무니없게도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난다. 그동안 거절해왔던 각종 문학 관련 행사 초대에 모두 응하기로 한 것이다.
뉴욕에서의 유명 작가 인터뷰, 멕시코에서의 작가 초청 컨퍼런스, 이탈리아에서의 문학상 시상식,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의 겨울 학기 수업(전 남자 친구가 결혼식을 올림),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에서의 짧은 로맨스, 모로코 사막 횡단 여행(50세 생일을 맞이함), 인도의 작가 휴양지, 일본 가이세키 요리 탐방 기행까지.

중요한 건 그들이 삶의 모든 것을 겪고도, 굴욕과 실망과 상심과 놓쳐버린 기회, 형편없는 아빠와 형편없는 직업과 형편없는 섹스와 형편없는 마약, 인생의 모든 여행과 실수와 실족을 겪고도 살아남아 쉰 살이 되었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다._216쪽

이 소설은 50세 생일을 앞두고 삶도 사랑도 모두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샌프란시스코 출신 게이 작가의 처절한 세계 여행기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레스의 여정 속에서는 짠 내 나는 사건 사고들이 우연처럼 연달아 발생하지만, 그는 그 모든 경험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는다. 아무도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랑받는 사람이었고 비록 평범하게 늙어갈지라도 삶이란 너무나 흥미롭고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인생의 후반기도 아름다울까
젊음과 사랑에 대한 달곰씁쓸한 기억의 오디세이


왜 그렇다고 대답하지 않았을까? 과거에서 들려오는 프레디의 목소리. 내가 형이랑 같이 여기에 영원히 있었으면 좋겠어? 왜 그렇다고 말하지 않았을까?_155쪽

잃어버린 젊음과 사랑에 대한 기억, 슬픔 어린 상실감, 자기연민은 세계 문학 기행 내내 레스를 떠나지 않고 따라다닌다. 15년 동안 거의 부부처럼 함께했던 퓰리처상 수상 시인 로버트 브라운번과의 기억, 9년 동안 연인도, 연인이 아닌 것도 아닌 관계로 지냈던 프레디 펠루와의 기억의 오디세이. 여행지에서 만나는 옛 인연 또는 새 인연 모두 이 기억들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지금 널 만나는 사람들은 절대 젊은 너를 상상할 수 없을 거야. 절대로 쉰 살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 그게 전부 나쁜 것만은 아니지. 이젠 사람들이 항상 너를 어른으로 생각할 거라는 뜻이니까. 널 진지하게 생각할 거야. (…) 내 요점은, 빌어먹을 인생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는 거야. 쉰 살은 아무것도 아니야. (…) 가서 즐겨.” 296~297쪽

좌충우돌 다사다난한 여행의 막바지에 연인과 트레이드마크인 파란색 정장, 여행 가방, 턱수염과 자존감까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레스는 출판사에서 반려한 소설을 새롭게 다시 쓰고자 마음먹는다. 자기연민에 차 있으나 아무도 가엾게 여기지 않는 주인공에게, 심지어 작가 자신조차도 가엾게 여기지 않는 주인공에게 “기쁨이라는 짧은 축복”을 내려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행위다.
이 다시 쓰기는 과연 인생의 후반기(“아름다운 회색 맞춤 정장”)란 인생의 전반기(“레스다운 파란색 맞춤 정장”)보다 색이 바래기 마련이라는 통념을 넘어서게 해줄까? 세계 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레스의 마지막 모습은 기대해도 좋겠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의 벅차오르는 감동은 오직 그 순간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라도 이 작품을 읽어야 할 한 가지 이유가 된다._‘옮긴이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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