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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8.9.22
페이지
192쪽
상세 정보
한 장의 그림으로 책의 느낌을 표현한 독서에세이. '한울'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이 어렸을 적부터 읽어온 책들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감상과 함께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아멜리 노통 등 근래 화제가 된 작가의 책들부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까뮈의 <이방인> 등의 고전까지 자신의 10~20대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탱해준 책 29권을 소개한다. 책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그림도 있고, 저자 자신만의 이미지로 완성한 그림도 있다. 더불어 베스트셀러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패하지 않는 책 고르는 저자만의 비법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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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한 장의 그림으로 책의 느낌을 표현한 독서에세이. '한울'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이 어렸을 적부터 읽어온 책들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감상과 함께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아멜리 노통 등 근래 화제가 된 작가의 책들부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까뮈의 <이방인> 등의 고전까지 자신의 10~20대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탱해준 책 29권을 소개한다. 책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그림도 있고, 저자 자신만의 이미지로 완성한 그림도 있다. 더불어 베스트셀러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패하지 않는 책 고르는 저자만의 비법도 소개한다.
출판사 책 소개
한 장의 그림으로 책의 느낌을 표현한 색다른 독서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그림으로 읽는 책>은 HAZZYS, KB카드<스페인, 너는 자유다><경청> 등의 일러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이 어렸을 적부터 읽어온 수많은 책들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감상과 함께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다.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혹은 유난스러웠을 자신의 10대~20대를 지지하고 지탱해주었던 것이 책이라고 고백할 만큼 책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깊은 저자가, 전문가적인 서평보다는 10대~20대에 자신이 읽었던 책들을 그 시절의 감성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딱딱하고 분석적인 기존 독서에세이와 달리 이 책은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독자들의 감성 코드에 맞춰 소개했다.
따뜻함, 그리움, 쓸쓸함…… 책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한 장의 그림
저자 김지혁의 일러스트는 세련된 그림체와 화려한 색감으로 젊은 여성층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그의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은 한결같이 그림에 따뜻함, 그리움, 쓸쓸함 같은 감성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림으로 읽는 책>의 일러스트 역시 한 장 한 장이 책의 느낌에 따라 변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른 감동을 맛볼 수 있다.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부터 무채색으로 표현된 잔잔하고 깊은 느낌, 때로는 과감한 색을 사용해 신비스러운 느낌까지…… 책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그림이 있는가 하면,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이미지로 완성된 그림도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10~20대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탱해준 음악과 그림, 그리고 한 권의 책
그림뿐만 아니라 텍스트도 읽어볼 만하다.
어릴 적부터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 앙리 파브르의 <파브르 곤충기>, 위다의 <플랜더스의 개> 등 어린이용 세계문학 전집을 읽고 유년시절을 보낸 저자 김지혁은 성장해서 독서와 책 수집에 대한 욕심이 유난한 애서가가 되었다.
이제 막 30대가 된 그가 소개하는 책은 대부분이 방황하고 힘들었던 자신의 10대와 20대를, 그 책들이 어떻게 지탱해주고 지지해주었는지를 중점으로 책의 감상을 덧붙였다.
좋은 도서 목록과 세련된 그림, 작가의 감성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림과 텍스트가 감성을 강조했다고 해서 가볍게만 볼 것은 아니다. 어릴 적부터 ‘혼자 노는 법’으로 독서를 선택했다고 하는 저자의 독서량은 꽤 상당하다.
요시모토 바나나, 아멜리 노통 등 근래 화제가 된 작가의 책들부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까뮈의 <이방인> 등 고전까지 폭넓은 소설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밀란 쿤데라의 <농담> 레이먼드 카버의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해줘>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 등 세계 각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다루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개한 책은 29권이지만 그 안에 언급된 수많은 작가와 작품들이 그의 깊은 독서 편력을 가늠하게 해준다.
도스토예프스키부터 릴리 프랭키까지, 파트리크 쥐스킨트부터 존 어빙까지
베스트셀러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패하지 않는 책 고르기 비법 공개
저자는 <그림으로 읽는 책>을 통해 매일매일 수도 없이 쏟아지는 많은 책들 중에 어떤 책을 선택해 읽어야 후회가 없을지 고르는 자신만의 비법도 소개했다.
‘베스트셀러'에 대해 신뢰감이 높지 않다는 저자는 많이 팔리고 있는 책보다는 신뢰가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책을 선택한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실망하는 일도 거의 없고, 더욱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일례로 저자는 10대 시절 열광했던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이 ‘Scentless Apprentice'라는 곡을 만든 계기가 되었다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하루키 소설과 에세이집에 너무나도 자주 등장하는 존 어빙과 레이먼드 카버, 커트 보네거트.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씨의 페이버릿 도서목록에 있는 위화, 아멜리 노통 등을 선택해 읽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없음을 떠나 그들이 만든 음악과 책 그리고 영상들을 보고 들으며, 비슷한 코드라는 느낌과 신뢰가 생겨나 선택했던 책들은 이제 그의 소중한 장서가 되었다.
한 장의 그림이 주는 책 한 권 분량의 감동
<그림으로 읽는 책>에 소개된 책들을 읽어본 독자라면 자신의 느낌과 그림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또 읽지 않은 독자들도 애서가인 저자가 특별히 추천한 책들을 그림의 느낌에 따라 골라서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그가 소개하는 29권 가운데는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책들도 있을 것이다. 왠지 딱딱해 보이고 어려울 것 같은 인상 때문이다. 저자는 보이고 들리는 것 이상의 어떤 것을 찾기 위해 너무 깊숙이 파고들다가는 자칫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해하려는 관점보단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자세로 받아들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취향의 차이에서 오는 갭은 존재하겠지만 군중심리에 이끌려 두리번거리며 방황하기보단 자신의 심장이 이끄는 대로 말이죠. 사춘기 시절, 음악이나 책 그리고 영화에서 본질적인 무언가를 찾기 위해 고민했을 때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거나 복잡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Heart shaped-box가 아닌 Heart box로 느껴봐.”
저자의 말처럼, 책을 고르는 데 선입견을 버리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선택한다면 그동안 몰랐던 책의 색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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