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링 마스터클래스

이동후 지음 | 루비페이퍼 펴냄

3D 모델링 마스터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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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3.12.15

페이지

456쪽

상세 정보

3ds Max와 ZBrush의 개념과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좌와 더불어 뛰어난 편집, 그리고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친절한 설명으로 독자가 즐기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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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나무로 되살아났다. 남자친구의 오른손이 브로콜리가 되었다. 죽은 남자친구가 손톱에 빙의해 나타났다. 이렇게 나열하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들인데, 읽다 보니 전혀 황당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다.
이유리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는 환상과 현실이 밀착되어 있었다. 경계가 흐릿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기이한 사건 앞에서 그리 놀라지 않았다. 잠시 멈칫하다가도 금세 별일 아니라는 듯 대처했다. 식물로 되살아난 아버지에게 툴툴거리면서도 번번이 바람을 들어주는 유진처럼, 돌과 대화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처럼, 말하는 이구아나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강사처럼. 그들은 담담했고, 그 담담함이 나를 설득했다.
그런데 이 소설들이 단순히 유쾌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복합적인 맛이 입안에서 굴러다녔다. 단맛과 쓴맛이 뒤섞였고, 기이함 속에 따뜻함이 얼핏 스쳤다. 인물들이 경험하는 기묘한 현상들은 억눌리고 지연된 감정을 가시화한 것처럼 보였다. 마음속 힘듦을 숨긴 채 오래 살아가다가 견디다 못해 생겨나는 암덩어리처럼.
복싱 선수 원준의 오른손이 브로콜리가 된 이유는 밉지도 않은 사람을 억지로 미워하려 애썼기 때문이었다. 학교폭력을 당하던 과거에 괴롭힘이 아무 타격도 주지 않는다고 자신조차 속이며 버티던 순간, 돌과 말하는 능력이 생겼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두고 간 이구아나에게 “야, 우린 버림받았다, 그 쓰레기한테”라고 말하는 이의 푹 꺼진 눈두덩은 이구아나와 닮아 있었다. 억지로 삼킨 괴로움들이 결국 어느 날 아침 별안간 브로콜리가 되어버리는 것. 그런 식으로 마음의 매듭은 형체를 갖추었다.
그리고 그 매듭을 풀어주는 건 우연에 가까운 관계들이었다. 혈연처럼 끈끈하지 않은, 헐거운 공동체. 같이 버림받은 이구아나, 할머니와 할아버지, 죽은 남자친구의 유령과 함께 찌개를 끓여 먹는 시간. 왜가리의 사냥을 함께 구경한 동네 주민 네 명. 그런 사람들과 보낸 시간이 맺힌 마음을 풀어냈다. 함께 밥을 먹고, 산 위에서 소리를 지르고, 별것도 아닌 일에 깔깔 웃는 것. 그런 게 필요했던 거였다.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걸, 살다 보면 꼭 있다는 걸, 이 소설들은 알고 있었다. 조금만 스쳐도 멍이 드는 우리 인간이 실패와 상처를 말끔히 받아들이기까지는 아직 요원하다는 것도. 그래도 성공과 실패를 같은 무게로 여기는 왜가리를 부러워하며 함께 웃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그런 기묘한 평안함이 페이지 사이사이에 스며들어 있었다.
일상에 불쑥 침범하는 초자연적 사건들, 환상과 현실이 뒤섞인 세계, 억눌린 감정이 형체를 갖추는 순간들. 그 모든 것이 이상하면서도 다정했다. 이유리 유니버스라는 이 세계는 물음표와 느낌표로 가득했지만, 그 안에서 나는 묘하게도 편안함을 느꼈다. 누구에게나 이런 브로콜리 같은 게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덜 외로웠다.

브로콜리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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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3ds Max와 ZBrush의 개념과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좌와 더불어 뛰어난 편집, 그리고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친절한 설명으로 독자가 즐기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3ds Max와 ZBrush의 개념과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좌와 더불어 뛰어난 편집, 그리고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친절한 설명으로 독자가 즐기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즉, 초보자에게는 3ds Max를 이용해 캐릭터나 머캐닉 등 다양한 형태를 제작하는 방법과 더 나아가 완성도 높은 모델링을 위해 대상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실무자에게는 3ds Max의 Ribbon Tool을 활용하는 방법 등 현업에서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기법을 설명한다.

사실적인 묘사가 필요한 모델의 경우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ZBrush의 Sculpting부터 바이오닉 모델, 머캐닉 모델 등 복잡한 Object를 제작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Panel Loop, Light Material, BPR 기능을 이해함으로써 콘셉트부터 최종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서점에 나아가 직접 이 책의 진가를 확인하고 구매하기를 권장한다.

- 출판사 리뷰 -
3ds Max와 ZBrush를 처음 접한 독자라면 이 책이 조금 벅차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눈높이를 낮추고 고만고만 예제만 따라 하다 보면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3D 그래픽이라는 것이 찬물을 들이키듯 단숨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 책과 함께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실무에서 환영받는 3D 디자이너가 되어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래픽 서적을 글로 설명한다는 것은 어렵다. 반드시 오프라인 서점에 나가 이 책을 진가를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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