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일본서점대상 후보작으로, 지은이 무라야마 사키는 이 작품과 함께 2017년 일본서점대상 후보작이었던 <오후도 서점 이야기>로 대상 후보에 2년 연속 그 이름을 올렸다.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점내에 산다고 소문난 '흰 고양이'가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작품 속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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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백화의 마법 내용 요약
『백화의 마법』(ISBN: 9791196460334)은 무라야마 사키가 지은 장편소설로, 2019년 3월 직선과곡선에서 김현화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 약 350쪽에 걸친 이 작품은 2018년 일본서점대상 후보작으로, 저자의 전작 『오후도 서점 이야기』(2017년 후보작)와 같은 가자하야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자매작이다. 1963년 나가사키 출생의 무라야마 사키는 『꼬맹이 에리』로 마이니치 동화 신인상과 무쿠하토주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 100권 이상의 동화와 소설을 통해 따뜻한 서사와 노스탤지
이 책은 '오후도 서점 이야기'와 '별을 잇는 손'의 저자인 '무라야마 사키'의 소설로,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백화점 운영이 어렵고 힘든 와중에도 함께 일하는 사람을 내치지 않고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방침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백화점에서 배제되는 이 없이 존중받으며 일하는 직원으로서 그들은 백화점이 사라지기 않기를 바라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그들은 백화점의 전설(?)처럼 내려오는 '마법의 흰 고양이'를 마주하길 바란다. 그들의 소원은 이루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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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사키 작가님이 쓴 오후도 서점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다 읽자마자 별을 잇는 손을 읽었다. 다 읽고 나서 '백화의 마법'이라는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8월 독서계획에 넣었다.
이 책은 '오후도 서점 이야기'에 나오는 긴가도 서점이 있는 백화점이 배경인 소설이다. 이 작가는 배경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게 묘사를 잘하는 것 같다. ['하늘이 헤엄치는 것 같아.' 지금의 계절, 하늘의 물색과 구름의 흰색, 벚꽃의 옅은 살구색이 이루는 물결 안을 투명한 상자가 오르내렸다.(p.10)]라고 한 것처럼 엘리베이터에서 본 창밖 모습일 뿐인데 읽을수록 멋이 담긴다. 어디선가 고래가 하늘을 헤엄쳐 다닐 것 같은 상상을 하게 한다.
엘리베이터 걸 이사나, 부모님 뒤를 이어 제화점을 운영하는 사키코, 어릴 적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회전목마 앞에서 엄마를 그리워하는 사토, 자신을 소중히 하는 법을 알게 된 이치카, 사자 같은 모습으로 백화점 정문을 지키는 다모쓰, 마법의 흰 고양이를 닮은 세리자와 유코 그리고 백화점 곳곳에 있을 직원들.
꼭 내가 백화점 어딘가에 있는 사람인 것처럼 그들에게 친밀감이 느껴졌다. 그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만큼 이 책이 따뜻한 거라 생각한다. 여름에 읽기엔 어쩌면 너무 더운, 겨울에 잘 어울릴 포근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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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헤엄치는 것 같아.'
지금의 계절, 하늘의 물색과 구름의 흰색, 벚꽃의 옅은 살구색이 이루는 물결 안을 투명한 상자가 오르내렸다. 자신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이 마을의 하늘에 뛰어올랐다가 떠오르는 생물이 된 것 같은 공상을 몰래 즐길 때도 있었다. 하늘을 헤엄치는 커다란 물고기가 된 것처럼.
- p.9-10 제1막 하늘을 헤엄치는 고래 중
그렇구나. 다들 사라진 게 아니었구나.
…
모두 그곳에 있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을 지켜봐주고 그 행복을 빌어주면서.
- p. 319 막간 중
삶은 모래시계의 모래 위에 서 있는 거나 마찬가지란다. 발아래의 모래가 살랑살랑 떨어져가지. 추억도 기억도 나눈 말도 모두 다 모래처럼 어딘가로 사라져버려. 우주 어딘가로 말이지. 그건 서운한 일이지만 그게 아마도 '살아가는 일'이란다.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과 마찬가지야. 그건 우주에서 불타는 불꽃이야. 언젠가는 다 타고 말지. ... 하지만 만약 그 빛으로 한구석이라도 비출 수 있다면 작지만 훌륭한 빛이 아닐까 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잊혀가는 성냥불처럼 작은 빛이라도 누군가의 얼어 있는 손바닥을 따스하게 데워줄 수 있기를, 그런 인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단다.
- p. 357-358 제5막 백화의 마법 중
빛 속에서 유코는 고객에게 말을 이어나갔다.
“저 고양이는 마법을 부린다는 멋진 전설을 가지고 있어요. 이따금 창문을 빠져나온대요.”
아이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빛 속의 아기 고양이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유코는 어딘가 요정 같은 모습으로 미소 짓더니 검지를 세워보였다.
“만약 이 백화점 안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빠져나온 아기 고양이를 만난다면 고양이가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대요.”
아이들은 천장을 올려다본 채 앞다투어 달려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