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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8.5.18
페이지
196쪽
상세 정보
책과 무관한 직장인이 6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카툰 서평을 썼다면, 이 사람은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일까? 필명 뚜루. 뚜루는 카툰으로 책을 소개한다. 활자가 아니라 그림이다 보니, 독자가 읽기에는 부담도 덜하고 재미있다. 두 권의 서평집을 출간하면 전업작가로 변신한 뚜루.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 중에서 괜찮은 책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을 추천해주는 '열혈' 독서가 뚜루가 첫 창작집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가족' 이야기다. '가족이라는 병'을 앓고 있지만 함부로 드러낼 수 없으며 가부장과 끊임없이 불화하면서도 효도라는 유교적 관념에 지나치게 얽매여 자신의 삶과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딸의 이야기, 혹은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상세정보
책과 무관한 직장인이 6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카툰 서평을 썼다면, 이 사람은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일까? 필명 뚜루. 뚜루는 카툰으로 책을 소개한다. 활자가 아니라 그림이다 보니, 독자가 읽기에는 부담도 덜하고 재미있다. 두 권의 서평집을 출간하면 전업작가로 변신한 뚜루.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 중에서 괜찮은 책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을 추천해주는 '열혈' 독서가 뚜루가 첫 창작집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가족' 이야기다. '가족이라는 병'을 앓고 있지만 함부로 드러낼 수 없으며 가부장과 끊임없이 불화하면서도 효도라는 유교적 관념에 지나치게 얽매여 자신의 삶과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딸의 이야기, 혹은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 책 소개
‘가족이니까’ 당연했던 말과 행동들, 잠깐 멈춤!
‘애정’보다 강한 ‘애증’으로 뭉친 스토리 월드 ‘가족’
“당신은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까”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니라 ‘계속’하는 관계일 뿐!
TV드라마에 묘사되는 아버지는 언제나 가족에게 희생하며 자식들에게 자상하고 아내에게 헌신적이며 가정의 화목을 위해 큰소리 한번 내지 않는, 인자하기 그지없는 가부장으로 묘사된다.
시모주 아키코의 <가족이라는 병>이라는 책에서 타인의 가족과 비교하는 데서부터 불행은 시작된다고 했는데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고, 우리는 종종 타인의 관점에서 가부장을 바라보기 쉽다. 대체, 나의 가부장은 왜? 라는 물음표가 머리 위를 동동 떠다닌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끝내 가부장과 화해하지 못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희박한 딸과 아빠의 관계에서 가부장은 어떤 존재로 그려지는지 한번쯤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족이라는 병’을 앓고 있지만 함부로 드러낼 수 없으며 가부장과 끊임없이 불화하면서도 효도라는 유교적 관념에 지나치게 얽매여 자신의 삶과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딸의 이야기, 혹은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책과 무관한 직장인이 6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카툰 서평을 썼다면, 이 사람은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일까? 필명 뚜루. 뚜루는 카툰으로 책을 소개한다. 활자가 아니라 그림이다 보니, 독자가 읽기에는 부담도 덜하고 재미있다. 두 권의 서평집을 출간하면 전업작로 변신한 뚜루.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 중에서 괜찮은 책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을 추천해주는 ‘열혈’ 독서가 뚜루가 첫 창작집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가족’ 이야기다.
집착 또는 무관심 사이에서 길항하는 ‘가족의 사생활’
가장 친밀한 관계라서 무관심하기 쉬운 가족, 우린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우정, 연애, 팬심 등으로 타인에 대해서는 맹렬한 관심을 쏟지만 부모나 배우자, 형제의 기호에 대해서 무관심하기 쉬운 관계,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를 한 몸처럼 생각하고 서로에게 이해를 바란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 상처들은 켜켜이 쌓여 어느 날 불화로, 사건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가부장제에서 불화하는 딸들
가부장(家父長)의 사전적 해석은 “가장인 남성이 강력한 가장권을 가지고 가족구성원을 통솔하는 가족형태, 또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가장의 지배를 뒷받침해 주는 사회체계를 일컫는 말”이다. 21세기에도 가부장제는 여전히 “여성을 지배하고, 착취하고, 억압하도록 요구받는다.” 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투’운동은 가부장 중심의 유교문화권의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일상적이고 지배적인 권력이라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가부장의 딸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가부장’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에 닻을 내리기도 한다.
우리에게는 ‘귀’가 시급하다
가족 간의 대화에서 실패한 이유는 바로 ‘입’만 있고 ‘귀’는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서로에게 상처주며 영혼을 갉아먹는다. 잡아먹는다. 아주 사소하고 친밀한 방법으로, “아빠, 지금은 그게 맞지 않아”, “내 말대로 하래두!” “가장의 권위에 감히 도전을 해!” 우리에게는 ‘귀’가 시급하다.
이상적인 가족, 그런 건 없습니다
서로의 가족에 대해 시시콜콜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하는 딸들. 사실, 결론은 없다. 그러나 지금의 고통과 고민의 많은 부분이 가족이라면 그것을 말하지 않고, 고백이든 자백이든 드러내지 않은 채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까?
이해했다고 해서 그동안 불화했던 관계가 극적 화해를 이루거나 가족애로 활활 타오르는 건 아니다. 현실은 60분짜리로 잘 편집된 드라마가 아닐뿐더러, 사람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가족은 50부작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서사가 내재된 방대한 주제인 것이다. ‘드라마 같은’ 화해는 판타지일 뿐이고 이상적인 가족 또한 ‘모래 위에 지은 성’같은 존재라고 생각할 때 ‘배려’가 생겨난다. 배려가 기본이 될 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했던 말과 행동을 일단 멈추고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찾아오는 것이리라. 정답? 그런 건 없다. 계속하는 거야, 가족!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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