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 다이어리

원나영 지음 | 꿈의지도 펴냄

스튜어디스 다이어리 (대한항공 10년차 승무원 W의 세계도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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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12.15

페이지

320쪽

상세 정보

특별한 직업을 가진 여자의 일과 여행, 추억에 관한 십년 동안의 기록이며, 특별한 삶을 담은 여행기다. 10년 동안, 2000일 가까이, 8000시간 넘게 비행을 한 여자가 있다. 그녀의 직업은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그녀는 십년 동안 일기장에 꼼꼼히 여행일기를 적었다. 수십 권의 사진첩마다 그녀의 특별한 삶과 여행의 기록들이 빼곡히 담겨있다.

아침에 비행을 마치고 돌아와, 저녁에 다시 여행을 떠난다. 아침에는 스튜어디스로, 저녁에는 여행가로 사는 삶. 남들은 평생 한 번 가볼까 말까한 아프리카와 남미를 수십번씩 밟아볼 수 있는 행운의 직업. 여행이 일이고, 일이 여행인 ‘생활여행자’ 스튜어디스의 특별한 생활이다.

같은 곳을 다녀왔어도, 기록을 남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추억은 다른 법. 시간이 지나면 먼지처럼 사라지고 마는 추억들을 내 삶의 흔적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노력이 있어야만 한다. 이것들이 ‘생활여행자’로 살아온 그녀를 말해준다. 또한, 세계 여행에 대한 로망을 불태우는 누군가를 위한 은밀한 속삭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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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한 책 속 문장]

95P 사랑은 그렇게 영원한 것인지 모르겠다. 윤리학자들은 삶의 선과 악을 말한다. 삶이 끝나면 선과 악은 사라진다. 그런데 예술인들은 아름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영원하기에 그런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사랑은 사람과 함께 사라진다. 사랑은 빼앗는 것이 아니다. 베푸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면 그 사랑은 영원히 존속된다.

107P 부를 차지하고 누리면서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옆집의 가족을 멀리하는 사회는 부를 누릴 자격이 없다.

116P “일제강점기라는 슬픈 역사를 살아오는 동안에 있었던 작은 잘못에 돌을 던지는 일은 정치지도자가 할 일이 아니다.
116P 정치에 관심이 있고 배후를 잘 아는 사람들은 김성수나 백낙준 같은 저명인사를 친일파로 추가함으로써 친일파 배척을 목표로 출범한 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보편적으로 통할 만한 메시지의 내용으로 어찌어찌 억누른 노인의 편협된 가치관이 결국 이 흑백논리로 가득 찬 문장을 통해 숨길 수 없게 되었다. 그 때문에 독서에서 울림을 느낄 사람들도 확연히 줄어들어 특정 정치 이념을 지닌 이들만 환호하게 될 것이다. 첨예한 독서 토론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 문장의 논리로 활화산 같은 주제를 산출할 것이다. 때에 따라선 격화된 감정싸움도 일어날 수 있고.

120P 악을 악으로 보복하는 역사는 패망을 초래한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보복적 정의에만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데에는 공감하지만, 저자가 규정하는 악이 어떤 것인지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된다.

122P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선진 국가들은 진보나 보수를 넘어 열린 사회를 지향하는 공존의 정신과 질서로 방향을 바꾼 지 오래다.

≫ 선진 국가들에서도 폐쇄적인 극단주의 정치 계파들이 들끓고 있다. 당장 대한민국이 피로 얼룩진 억압의 사회로 격하될 뻔한 시기도 얼마 지나지 않았다. 당장 트럼프가 화약고로 만든 중동 정세를 저자는 어떻게 생각할지?

167P 고정 관념이나 선입 관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치유할 수 없는 역사의 병폐를 자초할 뿐이다.

≫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신이 속한 시대, 교육, 환경적 배경이 만들어낸 선입견 속에 갇혀 세계를 인식하는 한계적 존재다. 저자도 이 문장 앞뒤의 내용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당장 작년에 저자가 참석한 행사와 그가 작성한 칼럼을 조금만 탐구하더라도 그의 이념이 어디에 치우쳐있는지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174P 우리 사회가 눈앞의 결과보다 긴 안목을 기를 때 진정한 영재가 탄생하고 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가 함께 열매 맺게 될 것이다.
180P 하물며 수십만 명의 지적 성장을 획일적으로 대학입시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구상 자체가 잘못이다.
181P 대학입시는 책임자인 대학으로 환원시키고 국민 교육은 사랑이 있는 사제 관계로 열매를 거두도록 방향을 개선하기 바란다.

≫ 교육의 본질을 고찰하게 하는 주제 의식으로 책을 저술했으면 좋았을 것을 왜 편협한 생각들을 덧붙여선.

215P 그러나 돌이켜 보면 우리는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 근로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한국 사회는 세계화의 혜택을 크게 누리며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저임금 노동을 위해 이 땅을 찾은 이주 노동자들을 경제적 도구로 취급하며 차별하고 배제하는 현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16P 특히 스위스의 정신적 기본이 무엇인가를 역사적으로 찾아보면 역시 기독교 정신이 전통과 정신계를 형성한 인상을 준다. 교회는 줄어가고 있으나 기독교 정신이 사회와 역사의 지류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 은근스레 기독교 신자로서 자신의 우월함을 나타내려는 것이 불편하다. 특정 종교에 대한 나쁜 편견을 지니면 안되지만, 이 문장이 내 생각을 녹이는 것을 방해한다.

250P 모든 독서는 나를 키운다. 어떤 교리나 선입관념 또는 자신이 믿는 이념에 안주하거나 몰입하는 불행을 치유해 준다. 독서는 인간적 성장과 발전을 돕는다.

≫ 첫 문장에만 동의한다. 저자가 어떤 의도를 지니고 책을 저술했는지와 그 책을 읽는 독자의 배경들에 따라 선입견이 굳어지고 극단적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다. 독서는 무조건 명검이 아니라 마검이 될 수 있다. 결국 독서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 작용을 원한다면 설계에 숙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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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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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특별한 직업을 가진 여자의 일과 여행, 추억에 관한 십년 동안의 기록이며, 특별한 삶을 담은 여행기다. 10년 동안, 2000일 가까이, 8000시간 넘게 비행을 한 여자가 있다. 그녀의 직업은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그녀는 십년 동안 일기장에 꼼꼼히 여행일기를 적었다. 수십 권의 사진첩마다 그녀의 특별한 삶과 여행의 기록들이 빼곡히 담겨있다.

아침에 비행을 마치고 돌아와, 저녁에 다시 여행을 떠난다. 아침에는 스튜어디스로, 저녁에는 여행가로 사는 삶. 남들은 평생 한 번 가볼까 말까한 아프리카와 남미를 수십번씩 밟아볼 수 있는 행운의 직업. 여행이 일이고, 일이 여행인 ‘생활여행자’ 스튜어디스의 특별한 생활이다.

같은 곳을 다녀왔어도, 기록을 남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추억은 다른 법. 시간이 지나면 먼지처럼 사라지고 마는 추억들을 내 삶의 흔적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노력이 있어야만 한다. 이것들이 ‘생활여행자’로 살아온 그녀를 말해준다. 또한, 세계 여행에 대한 로망을 불태우는 누군가를 위한 은밀한 속삭임이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여행이 일인 그녀, 스튜어디스의 특별한 삶과 여행의 기록
아침에 비행을 마치고 돌아와, 저녁에 다시 여행을 떠난다. 아침에는 스튜어디스로, 저녁에는 여행가로 사는 삶. 남들은 평생 한 번 가볼까 말까한 아프리카와 남미를 수십번씩 밟아볼 수 있는 행운의 직업. 여행이 일이고, 일이 여행인 ‘생활여행자’ 스튜어디스의 특별한 생활이다.

일도 하고, 여행도 하고!
어쩌면 모두가 꿈꾸는 삶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십년 동안 특별한 직업이 허락해준 기회들을 쉽게 흘려버리지 않았다. 피곤하다고 그냥 호텔방에만 머물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담장 안에서, 쉽고 편안한 일상에 파묻혀 살지만은 않았다. 늘 담장 밖의 세상을 궁금해 하며, 자신이 본 낯선 세상을 꼼꼼하게 적어내려 간 그녀의 일기장. <스튜어디스 다이어리>에는 그녀의 특별한 삶과 여행의 기록들이 빼곡하다.

연필로 쓴 일기장, 그 정성스런 기록
같은 곳을 다녀왔어도, 기록을 남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추억은 다른 법. 시간이 지나면 먼지처럼 사라지고 마는 추억들을 내 삶의 흔적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노력이 있어야만 한다. 십년 전에 쓰던 수첩, 이십년 전의 성적표, 낡고 촌스러운 옷 하나도 시간의 마법에 걸리면 역사가 된다. 직업 여행가도 아닌 스튜어디스인 그녀가 티켓 한 장, 비행 스케줄 표 한 장, 첫 월급 명세서 하나까지도 버리지 않고 간직했다. 이것들이 ‘생활여행자’로 살아온 그녀를 말해준다. 또한, 세계 여행에 대한 로망을 불태우는 누군가를 위한 은밀한 속삭임이 된다.
트위터와 미니홈피 시대에도 꿋꿋하게 종이와 펜으로 꼼꼼하게 일기를 쓰는 그녀. 수도 없이 많은 여행기들이 현란한 솜씨로 실시간 업댓 되는 마당에, 아랑곳 않고 혼자 손 글씨를 꾹꾹 눌러 쓰는 고집스러움. 그것이야말로 이 빠른 변화와 속도의 시대에 그녀만이 가진 아름다운 가치가 아닐까.

친절한 스튜어디스, 그녀의 다정한 취미
일본에 가면 노리다케 그릇에, 영국에 가면 웨지우드 그릇에 빠진다. 유럽의 도시를 밟을 때마다 도자기 골무를 보석처럼 소중하게 꽁꽁 포장해 온다. 가는 여행지마다 알록달록한 냉장고 자석을 빼놓지 않고 산다. 어디를 가든, 어디서든 수첩에 무언가를 적고, 카메라에 무언가를 담는 그녀. 스튜어디스는 많지만, 가는 곳마다 골무와 자석을 모으는 스튜어디스는 흔하지 않다. 스튜어디스는 세계 여러 곳을 가지만, 여행기를 쓰는 스튜어디스는 없다. 비행기 안에서는 친절한 스튜어디스, 비행기 밖에서는 자유로운 여행자인 여자.

사람의 마음에도 꼭 맞는 골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 마음을 합치는 것이 늘 어려운 우리들. 그 마음을 이으려면 또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상처받고, 울고, 결국 헤어지는 게 부지기수인데. 사람 사이에 골무 같은 존재가 있다면, 어지간한 상처들은 거뜬히 막아낼 수 있을 거다. 그렇게 아픔 없이 한 땀 한 땀 잇다보면 금세 하나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상처 없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일까.

처음에는 그런 생각으로 작은 골무를 사기 시작했다. 하나씩, 하나씩 사다보면, 언젠가는 내 마음에 꼭 맞는 골무라도 찾을 수 있을 것처럼. 언젠가는 손가락의 상처 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도 지켜주는 마법의 골무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여행을 갈 때마다 작은 골무를 사 모으는 그녀의 취미. 친절한 스튜어디스의 다정한 취미는 상처 없이 하나가 되고픈 소망에서 시작됐다.

스튜어디스의 여행은 다르다?
서비스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승무원. 그들의 여행은 다르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진정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배운다. 저자는 자신이 부탁하면 무엇이든 구해다 주는 일본 나리타의 그릇가게 할머니에게서 고객에 대한 헌신성을 배웠다. 손님에게 공손히 절을 올린 후 시설을 안내하는 일본 료칸의 오카미상(여주인)에게서 공손한 태도와 바른 몸가짐의 중요성을 깨쳤다.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무조건 팁을 요구하는 현지인들의 박시시 문화를 경험하면서 진정한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성찰했다. 또 꽃 한 송이 없는 정원이지만 진심어린 가이드로 손님들을 만족시킨 네덜란드 쾨켄호프의 정원사에게도 진심이 담긴 서비스 정신을 엿봤다. 이처럼 여행은 저자를 진정한 스튜어디스로 거듭나게 했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비스 마인드가 밴 스튜어디스로 성장했다. 그 서비스 마인드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누군가에게 또 고스란히 전해져 미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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