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저항력이다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펴냄

문제는 저항력이다 (무기력보다 더 강력한 인생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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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2.25

페이지

376쪽

#무기력 #변화 #습관 #심리 #의지 #자기계발 #저항력

상세 정보

내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건 아닐까?
변명하는 습관을 이겨내는 마음 훈련법

<문제는 무기력이다>의 저자 박경숙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마음껏 자유롭게 실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겪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분석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마음에 제동이 걸리는가? 당장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인데도 왜 차일피일 미루고 스스로에게 반항하는가?

저자는 그 이유를 심리적 힘이 있는데도 그 힘을 하고자 하는 일이나 해야 할 일이 아닌, 오히려 자신을 막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마음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리적 반작용인 저항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저항력을 뛰어 넘을 마음의 힘은 통합적 마음 엔진인 뮤카(MEWCA: 동기.정서.의지.인지.행동)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작에서 일보 더 전진한 마음 성장에 관한 책이다. 해야 하는 일에 왜 저항심을 느끼고, 또 누군가에게 왜 저항감을 가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며, 인생에서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학습해버린 무기력이 어떻게 저항력으로 작동하는지, 역으로 저항력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2차 무기력을 만드는 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기력이나 저항력 같은 마음의 문제를 이기기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한 깊은 통찰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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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거 200켤레는 파셔야 되겠네. 가만있어 봐. 물건 다 어디 있어요? 내가 사드릴게.”
“네?”
뜻밖의 말에 놀랐는지 50대 남자는 한 걸음 물러섰다. 동그랗게 뜬 눈으로 여사를 바라보았다. 싱긋 웃으며 선여휘 여사는 한 걸음 다가섰다.
“내가 아는 사람이 건설회사를 운영하는데, 이런 작업화를 쓰거든요. 사주라면 자줄 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어디... 사모님이세요?”
남자가 물어왔다. 선여휘 여사는 웃으며 손사래 쳤다.
“어때요? 파실 거죠? 물건을 가지러 어디로 가면 될까?”
고개를 숙이고 남자는 고민하는 눈치였다. 손가락을 꼽아보면서 뭔가를 중얼대다가 머리를 흔들었다.
“아닙니다. 이런 건, 순리에 맞지 않잖아요.”
“순리?”
여사는 의아해 고개를 갸울였다. 남자가 단호히 고갯짓했다.
“네, 순리요. 동료들도 다 이리 고생하는데.... 창고에서 저 혼자 신발을 쑥 빼 나가면 허탈할 겁니다. 조바심도 날 테고요. 못 할 짓이에요.”
“하지만 200켤레를 언제 다 팔겠어요, 안 그래요?”
선여휘 여사가 되물었다. 융통성 없는 태도가 무척이나 답답했다. 그래도 남자는 머리를 흔들었다.
“한 번에 두 세 켤레씩 사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더러는 살 만한 사람을 소개해 주기도 해요. 서너 달이면 팔릴 겁니다.”
‘원, 그렇게 해서 어떻게 식솔들을 먹여 살리나, 답답한 사내야!’ 여사는 자기도 모르게 한숨 쉬었다. 그 마음 안다는 듯이 남자가 설핏 웃었다.
“순리에 어긋나지 않게 살라고, 어릴 때 부모님한테 못이 박이게 들었습니다. 물론 저라고 왜 욕심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살아보니까 그렇더만요. 어쩌다 욕심 내 분에 넘치는 것을 얻으면, 훗날 꼭 나쁜 일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길거리에 돈이 떨어져 있어도, 100원짜리 한 닢도 거저는 안 줍습니다.”
“아니, 월급 대신 받은 신발을 파는 일인데 그게 어떻게 공돈을 얻는 건가요?”
여사가 따져 물어도 남자의 심지는 굳건했다.
“그게.... 너무 갑작스럽거든요. 저같이 머리가 나쁜 사람한테는 갑작스러운 행운만큼 겁나는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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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안정적으로 보이는 인생에도 어느 날 불쑥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어제와 똑같은 마음을 오늘을 맞는 일은 절대 없고, 큰 변화는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다.
멋진 일이든 슬픈 일이든, 마치 재해처럼 강력한 힘으로 찾아와 인생의 흐름을 뒤집어 놓을 수 있다. 너무 강력하게 멋진 것은 거의 슬픔과 비슷할 정도로 힘겨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인생이고, 우리가 살아 있는 존재라는 증거다.

내가 연인과 먹는 밥이, 언젠가 ‘가족’이 먹는 밥이 되기를.
그리고 그 축적이 둘도 없는 지층이 되어 너의 인생을 빚어 가기를. 가능하면 그 인생이 행복하기를.
촛불을 밝히고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서, 저물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늘 똑같은 사람들과 먹는 저녁 메뉴를 생각하는 행복은, 인생의 수많은 행복 중에서도 상당히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행복도,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을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사랑이 너의 세계에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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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그런 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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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기력이다>의 저자 박경숙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마음껏 자유롭게 실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겪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분석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마음에 제동이 걸리는가? 당장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인데도 왜 차일피일 미루고 스스로에게 반항하는가?

저자는 그 이유를 심리적 힘이 있는데도 그 힘을 하고자 하는 일이나 해야 할 일이 아닌, 오히려 자신을 막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마음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리적 반작용인 저항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저항력을 뛰어 넘을 마음의 힘은 통합적 마음 엔진인 뮤카(MEWCA: 동기.정서.의지.인지.행동)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작에서 일보 더 전진한 마음 성장에 관한 책이다. 해야 하는 일에 왜 저항심을 느끼고, 또 누군가에게 왜 저항감을 가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며, 인생에서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학습해버린 무기력이 어떻게 저항력으로 작동하는지, 역으로 저항력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2차 무기력을 만드는 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기력이나 저항력 같은 마음의 문제를 이기기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한 깊은 통찰을 얻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살아가면서 겪은 무기력이 학습되어 인생 전반에 독소로 작용한다는 주장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끈 <문제는 무기력이다>. 우리나라 1호 인지과학자인 박경숙 저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마음껏 자유롭게 실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겪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분석해보기로 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마음에 제동이 걸리는가? 당장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인데도 왜 차일피일 미루고 스스로에게 반항하는가? 저자는 그 이유를 심리적 힘이 있는데도 그 힘을 하고자 하는 일이나 해야 할 일이 아닌, 오히려 자신을 막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마음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리적 반작용인 저항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저항력을 뛰어 넘을 마음의 힘은 통합적 마음 엔진인 뮤카(MEWCA: 동기·정서·의지·인지·행동)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전작과 연결되어 있지만, 일보 더 전진한 마음 성장에 관한 책이다. 독자는 해야 하는 일에 왜 저항심을 느끼고, 또 누군가에게 왜 저항감을 가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며, 인생에서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학습해버린 ‘무기력’이 어떻게 ‘저항력’으로 작동하는지, 역으로 저항력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2차 무기력’을 만드는 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기력이나 저항력 같은 마음의 문제를 이기기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한 깊은 통찰을 얻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왜 나는 가장 중요한 일에서 도망치고 싶을까?
<문제는 무기력이다>의 저자가 체험으로 완성한 제2의 인생 독소 처방


저자는 25년간 몸 담았던 학교를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10년간 앓아왔던 무기력에서도 벗어났고, 그것을 자신의 전문분야인 인지과학으로 연구한 책으로 발간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낙타가 아닌 사자로 살 용기를 얻은 것이다. 니체의 대표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낙타-사자-어린아이라는 인간의 3단계 정신은 전작에 이어 이번 책에도 주요 메타포로 등장하는데, 전작인 『문제는 무기력이다』가 낙타의 이야기였다면 『문제는 저항력이다』는 사자의 이야기로 볼 수 있다.
저자는 이제 사자가 되어 자발적으로 사냥하며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야심차게 후속작을 기획하고 본격적인 집필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이내 무엇인가가 잘못되어 간다는 걸 느꼈다. 하루하루가 자신이 계획한 일들로 의미 있게 꾸려진다기보다는 업무로 지친 직장인들이 빈둥대는 일요일 풍경의 연속이었다. 책상 앞으로 가는 것이 누가 뜯어 말리는 것처럼 너무나 어려웠고 책상으로 막상 간다고 해도 다른 일을 하기 일쑤였다. 그러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어서 ‘써나가야 한다’는 의무로부터 벗어나지를 못했다. ‘글을 써야 한다’는 마음과 ‘쓰기 싫다’는 마음의 싸움으로 전쟁터가 되었지만 아무런 실행은 나오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의 현상이 작가들이 종종 겪곤 하는 ‘작가의 장벽(writer’s block)’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것이 단지 글쓰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원인을 분석해나갔다. 그래서 프로이트, 마틴 셀리그만, 데이비드 호킨스, 롤로 메이, 게슈탈트 심리학, 인도 베다 철학, 여러 예술가들의 사상 등을 근거로 마음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리적 반작용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이 바로 ‘저항력’이다.
주행 중인 차는 무게가 무겁고 그 속도가 빠르고 도로의 경사각이 클수록 구름, 등판, 공기 저항이 배로 커진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에 작용하는 저항력 역시 중요도가 무겁고 높은 일에 대해 그만큼 더 큰 저항을 받게 된다는 것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우리가 중요한 일을 당장 해내지 못하고 미루고, 피하려 드는 마음이 그저 단순히 우리가 게으르거나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인과 결과가 있는 문제라면 해결 방법은 있다. 저자는 다시 한번 이 문제를 인지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무기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4가지 요소인 MECA(동기.정서.인지.행동) 엔진의 동시다발적 훈련이 필요했다. 하지만 저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저자는 여러 문헌들을 순례한 끝에 ‘의지’라는 요소를 추가했다.

“의지가 만물의 원인이고 모든 것이 의지에서 통합된다”
_ 쇼펜하우어,『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의식의 수준을 초월해 갈 때 ‘의지’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영적 작업에서 가장 결정적인
기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의지는 매우 중요하지만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의 수준을 넘어서』

그래서 탄생한 것이 의지(will)를 더한 MEWCA엔진이다. 각각의 요소가 어떤 목표를 지향하며 어떤 훈련을 해나가야 하는지 저자는 과학, 심리학, 철학적 영역을 넘나들며 설득력 있게 개진해나간다. 낙타에서 사자의 영역으로 넘어온 것처럼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 수준’ 역시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저항을 넘기 위한 마음 훈련의 이정표가 되어준다.
훈련은 물론, 단시일 내에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저자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 꾸준하고, 절치부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담한 환자가 치료 과제를 피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의 ‘저항’에 대해 논했던 프로이트는 “우리가 환자에게 ‘저항’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그것을 예상할 수 있게 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셈이다”라고 한 바 있다. 저자는 이 문장에서 이 책을 쓸 용기를 냈다고 밝히고 있다. 내가 내 발목을 잡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내 마음을 점검할 기회가 된다는 의미에서 읽는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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