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경

자오촨둥 지음 | 민음사 펴냄

쟁경 (동양 고전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38,000원 10% 34,2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13.4.5

페이지

988쪽

상세 정보

5000년 중국 역사에서 가장 우수한 논변의 사례를 가려 뽑은 책. 고전 속에 담긴 상소문, 표(表), 소(疏), 계(啓), 서(書), 기(記), 논(論), 설(說) 등을 ‘논변’이라는 렌즈로 분석하고 정리하여 논변의 역사적 기원, 변천 과정, 기능 및 효과 등을 따져 오늘날 현대인에게 유용한 삶의 지침을 제공한다.

사리의 옳고 그름을 밝히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자기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투고, 여럿이 서로 의논하고 상대를 깨우치기 위해 말하는 논변, 논쟁의 역사는 동양사만큼이나 유구하다. 춘추 전국 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중국 역사에서 빼어난 논변을 펼친 100여 명의 인물 이야기는 5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현대인에게도 유효한 시사점을 준다.

반박을 위한 반박이나 궤변을 위한 고도의 형이상학이 아닌, 겸애·평화·자유 같은 진리와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복무하는 논변이야말로 참된 ‘이기는 기술’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김수진-선생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수진-선생님

@guslohcsl25q

  • 김수진-선생님님의 쟁경 게시물 이미지
말 싸움에 소질이 없던 나에게.. 말재주를 조금이나마 선물한 책!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이라는데... 인물들이 너무 많음 ㅎㅎ

쟁경

자오촨둥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14년 9월 3일
0
대여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5000년 중국 역사에서 가장 우수한 논변의 사례를 가려 뽑은 책. 고전 속에 담긴 상소문, 표(表), 소(疏), 계(啓), 서(書), 기(記), 논(論), 설(說) 등을 ‘논변’이라는 렌즈로 분석하고 정리하여 논변의 역사적 기원, 변천 과정, 기능 및 효과 등을 따져 오늘날 현대인에게 유용한 삶의 지침을 제공한다.

사리의 옳고 그름을 밝히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자기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투고, 여럿이 서로 의논하고 상대를 깨우치기 위해 말하는 논변, 논쟁의 역사는 동양사만큼이나 유구하다. 춘추 전국 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중국 역사에서 빼어난 논변을 펼친 100여 명의 인물 이야기는 5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현대인에게도 유효한 시사점을 준다.

반박을 위한 반박이나 궤변을 위한 고도의 형이상학이 아닌, 겸애·평화·자유 같은 진리와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복무하는 논변이야말로 참된 ‘이기는 기술’이다.

출판사 책 소개

춘추 전국 시대 명재상 관중에서부터
청나라 번영의 기틀을 닦은 옹정제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를 통해 배우는 설득, 협상, 논쟁의 기술


5000년 중국 역사에서 가장 우수한 논변의 사례를 가려 뽑은 『쟁경-동양 고전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중국 최초의 직업 변호사 등석, 강대국들 틈에서 빼어난 외교술로 나라를 지킨 자산과 자공, 절묘한 비유로써 진리를 드러낸 공자, 상대방을 감동시켜 설득하는 유세의 기술을 가르친 귀곡자, 말더듬이였으나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 천하 대권을 가른 합종연횡책의 소진과 장의, 교조주의로 변한 시대의 주류 이념과 불화한 왕충과 이지, 개혁에 대한 투철한 신념으로 보수파와 극렬히 논쟁한 구양수, 화이(華夷)의 구별은 없다고 논증하며 다민족 왕조 청나라의 지배 체제를 확립한 옹정제…….
사리의 옳고 그름을 밝히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자기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투고, 여럿이 서로 의논하고 상대를 깨우치기 위해 말하는 논변, 논쟁의 역사는 동양사만큼이나 유구하다. 춘추 전국 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중국 역사에서 빼어난 논변을 펼친 100여 명의 인물 이야기는 5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현대인에게도 유효한 시사점을 준다. 반박을 위한 반박이나 궤변을 위한 고도의 형이상학이 아닌, 겸애·평화·자유 같은 진리와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복무하는 논변이야말로 참된 ‘이기는 기술’이다.

■ 5000년 중국 역사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신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로 다른 인식이 있었다면 필연적으로 논변이 탄생할 수밖에 없으니 논변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사리의 옳고 그름을 밝히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자기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투고, 여럿이 서로 토론하고 상대를 깨우치기 위해 말하는 것이 바로 논변이기 때문이다. 춘추 전국 시대부터 청나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를 통틀어 오늘날에도 유의미한 지침을 선사하는 논변의 우수한 사례들을 가려 뽑은 『쟁경』은 동양의 논변을 총망라한 대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저자가 다루고 있는 1차 원전만 해도 춘추 전국 시대 제자백가의 경서들, 한나라 때 왕충이 지은 비판 철학서 『논형』, 전한 시기에 편찬된 정치 경제 토론집인 환관의 『염철론』, 당나라 태종과 신하들의 정치에 관한 문답을 담은 『정관정요』, 송나라 사마광이 집필한 역사서 『자치통감』 등을 비롯해 한유·백거이·구양수·왕안석 등 당송 팔대가의 문장, 명나라 때 철학 논쟁서인 왕양명의 『전습록』과 이지의 『분서』, 5000년 중국의 정사를 기록한 『사기』, 『한서』, 『삼국지』, 『진서(晉書)』, 『양서(梁書)』, 『구당서(舊唐書)』, 『금사(金史)』, 『원사(元史)』, 『명사(明史)』, 『청사고(淸史稿)』 등 25사(史)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하다. 우리는 학문 분야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주장과 의견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정당화하려고 한다. 『쟁경』은 고전 속에 담긴 상소문, 표(表), 소(疏), 계(啓), 서(書), 기(記), 논(論), 설(說) 등을 ‘논변’이라는 렌즈로 분석하고 정리하여 논변의 역사적 기원, 변천 과정, 기능 및 효과 등을 따져 오늘날 현대인에게 유용한 삶의 지침을 제공한다.

■ 스펙을 위한 수단이 아닌 배려와 화합을 위한 말하기 기술로 소통 부재의 사회를 넘어서다

최근 들어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경쟁력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오늘날에는 진담이다. 프레젠테이션은 그저 보여 주고 말하는 행사가 아니라, 말이 곧 가치로 바뀌는 과정이다. 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라는 직업도 등장했는데, 그 비용이 업무의 난이도에 따라 100만 원대부터 1000만 원대까지 달라진다. 이런 전문 프로듀서까지 고용해 준비했다는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일화는 유명하다. 잡스가 아이패드 프레젠테이션을 한 직후 애플의 주가가 폭등한 것인데, 말이 곧 돈이 된 것이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현대 사회를 ‘지식 사회’라 칭했듯,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전통적인 생산 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이 아닌 지식이 강력한 생산 수단이 되며 지식을 배분하고 적용하는 것이 부를 창조하는 중심적 활동이 되었다. 이러한 지식 사회에서 머릿속의 추상적 가치를 펼쳐 보이고 대중을 설득하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각광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소통의 부재는 곧 프레젠테이션 능력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거대한 프레젠테이션 경연장이나 다름없다. 정치인은 국민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기업인은 소비자와 투자자를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존경받는 리더일수록 꿈이나 희망, 더 나은 미래와 같은 추상적인 가치를 효과적으로 주장하고 대중을 설득한다. 프레젠테이션은 소통을 최고로 끌어올린 첨단 기술이며, 바로 이 프레젠테이션이 이 책에서 다루는 논변이라 할 수 있다.
춘추 전국 시대에 제후들의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서는 무력과 군대에 호소하는 것 외에 외교 공세를 맹렬히 펼쳐야 했고, 그리하여 제자백가들은 자신들의 뜻을 군주들에게 효과적으로 논변하여 뜻을 이루려 했다. 제나라의 재상 관중은 탁월한 안목과 빼어난 논변으로 제나라 환공을 중원의 패자로 만들었고, 정나라의 정치가 자산은 강대국들 틈에서 외교술을 발휘해 나라를 지켰다. 스승 공자를 능가하는 논변 능력을 지녔던 자공은 제나라·오나라·월나라·진나라로 출사하여 위기에 몰린 노나라를 구했고, 한고조 유방의 참모였던 역이기는 세 치 혀로 제나라 왕을 유방에게 귀순시켰으며, 죄인의 몸으로 진나라로 달아났던 범저는 말재주로만 진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군주 또한 간쟁과 상소라는 형식의 논변을 적극 장려하여 충신들의 간언으로 나라의 안정을 꾀했는데, 당태종은 그 자신이 논객이 되어 신하들과 활발히 논쟁을 벌였고 잘못을 하면 겸허히 간언을 받아들여 고쳤다. 청나라 5대 황제 옹정제는 한족 민족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증거를 열거하며 화이의 구별이 없다는 것을 논증하여 다민족 왕조 청나라의 지배 체제를 확립했다. 논변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는 겸애, 평화, 자유 같은 추상적인 가치를 읽지 못한다. 설득할 줄도 설득될 줄도 모르는, 소통 불가능한 사회의 비극인 것이다. 오늘날 스펙을 쌓기 위한 토론이나 오로지 상대를 누르기 위한 반박, 궤변을 위한 고도의 형이상학이 넘친다. 그러나 겸애, 평화, 자유 같은 진리와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복무하는 논변이야말로 참된 ‘이기는 기술’이며, 소통 불가능한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요청되는 능력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