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 열림원 펴냄

자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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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10.29

페이지

213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반전 #블랙코미디 #살자 #자살 #죽음 #컬트무비

상세 정보

'실패한 삶을 사셨습니까? 당신의 죽음만큼은 성공을 보장해드리겠습니다!' 인간의 자살 욕구를 상품화해서 이득을 남기는 가게, 가문 대대로 자살용품을 판매해온 상점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이다. 배우 겸 각본가 출신의 프랑스 작가 장 퇼에의 작품으로,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컬트무비를 감상하듯 독특한 상상력을 즐길 수 있다.

목매다는 밧줄, 동맥절단용 면도날, 할복자살용 단도, 총, 독 묻은 사과, 투신하기 위해 매다는 시멘트덩어리 등등, 주인공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에는 유구한 고전적 자살도구에서부터 기발하고도 참신한 자살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죽음의 상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사람들의 슬픔과 우울을 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이 얄궂은 가업은 어느 날 '삶의 희열'이라는 끔찍한 적(敵)과 마주친다. 막내아들 알랑이 바로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 알랑은 구멍 난 콘돔을 시험해보다가 태어난 아이다. 그것은 섹스를 통해 감염되어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 파는 물건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웃고 있던 알랑은, 다른 식구과 달리 매사에 낙천적이다. 그는 삶을 무조건 장밋빛으로 보면서 점차 행복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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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7

소박한 서재님의 프로필 이미지

소박한 서재

@sobarkhanseojae

자살을 도와주는 가게에 살자로 가득찬 막내아이가 태어나면서 가게도 살자로 바뀌어버린다
마지막에 모든 가족들의 마음을 바꾼 후 스스로가 자살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살을 해학과 꽁트로 잘 버무러진 소설

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열림원 펴냄

2021년 3월 16일
0
두드님의 프로필 이미지

두드

@doodeu

20200922 유럽 특유의 과장된 풍자. 재미있지도 웃기지도 않았음. 억지 재미와 억지 반전. 여중생이 재미있어할 수준임.

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열림원 펴냄

2020년 9월 22일
0
deapon03님의 프로필 이미지

deapon03

@ztose13fxut7

독서 모임 #책키북키 의 네 번째 모임 후기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장 튈레의 <자살 가게>를 읽고 이야기 나눠 보았는데요, 몇 가지 질문을 만들어서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그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바로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정리해 볼게요!

1. 책(혹은 영화) 속 가장 충격적이었던 자살 방법은?
- 독사과를 먹기 전에 각자의 방식대로 그 독사과를 그린 뒤, 그 그림을 자살 가게에 기부하는 것. 자신의 목숨을 파괴하기 직전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도록 만드는 가게 주인의 심리가 특이했다.
- 아무런 무늬가 없는 하얀 마스크의 코 부분에 아주 작게 거울을 붙여 두어서, 그 거울 속에 보이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너무 흉측하다며 폭소하다가 그대로 죽어 버렸던 장면. 자기자신에 대한 혐오가 어느 정도까지 생겨야 그런 자살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2. (책 속의) 알랑의 마지막 선택의 이유?
- 개인의 죽음이 스스로에게는 얼마나 타당할지 몰라도 타인에게는 한없이 허무하고 뜬금없어 보인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인 것 같다.
- 이건 알랑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작가의 선택인 것 같았다. 독자들에게 충격 요법을 주기 위해.
(전체적으로 알랑의 마지막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3. 개인의 자살은 존중받아야 하는가?
- 찬성: ‘생명은 소중하다’, ‘삶은 아름답다’, ‘의지만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진다’라는 말은, 하루하루가 고통뿐인 사람에게는 조금도 효과적이지 않다. 자살을 하는 사람의 심리를 우리가 이해할 수 없듯, 우리도 그 사람의 고통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의 삶에서 단 한 톨의 행복도 찾을 수 없다면, 일분일초가 고통의 연속일 뿐이라면, 나는 그 사람의 선택을 이해는 할 수 없어도 존중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나는 자살을 할 생각이 없다).
- 반대: 어떠한 이유에서든 자살은 용납될 수 없다. 생명은 하느님이든 부처님이든 누군가에게 ‘선물’받은 존귀한 것이므로 이 순간이 괴롭다고 해서 함부로 저버리거나 해서는 안 된다. / 이미 죽을 각오를 했다면 차라리 그 각오로 어떻게든 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작은 행복이라도 찾으려는 노력을 한다면, 자살을 선택하게 했던 요인들이 오히려 작고 하찮게 보일 것이다. 그러한 노력도 하지 않고 무턱대고 목숨을 버리는 것은 오만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들이 있었지만 후기에는 이정도만 적겠습니다.
아무래도 ‘자살’이라는 무겁고 조심스러운 주제를 다루다보니 다른 책들보다 어려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만큼 진중하게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진지하고 엄중한 분위기가 이어져서 왠지 재미있었네요ㅎㅎ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플라이북 #독서모임 #책키북키

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열림원 펴냄

2018년 5월 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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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실패한 삶을 사셨습니까? 당신의 죽음만큼은 성공을 보장해드리겠습니다!' 인간의 자살 욕구를 상품화해서 이득을 남기는 가게, 가문 대대로 자살용품을 판매해온 상점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이다. 배우 겸 각본가 출신의 프랑스 작가 장 퇼에의 작품으로,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컬트무비를 감상하듯 독특한 상상력을 즐길 수 있다.

목매다는 밧줄, 동맥절단용 면도날, 할복자살용 단도, 총, 독 묻은 사과, 투신하기 위해 매다는 시멘트덩어리 등등, 주인공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에는 유구한 고전적 자살도구에서부터 기발하고도 참신한 자살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죽음의 상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사람들의 슬픔과 우울을 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이 얄궂은 가업은 어느 날 '삶의 희열'이라는 끔찍한 적(敵)과 마주친다. 막내아들 알랑이 바로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 알랑은 구멍 난 콘돔을 시험해보다가 태어난 아이다. 그것은 섹스를 통해 감염되어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 파는 물건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웃고 있던 알랑은, 다른 식구과 달리 매사에 낙천적이다. 그는 삶을 무조건 장밋빛으로 보면서 점차 행복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출판사 책 소개

가문 대대로 자살용품만을 판매해온 상점.
상점 안의 네온관 불빛 아래 진열대에는 금빛 반짝거리는 각종 약병들이 즐비하다. 전면으로는 지붕에 솟은 좁다란 탑, 좌측 층계참에는 자그마한 문이 보인다. 문은 탑에 오르는 낡은 나선형 돌계단으로 통한다. 그 안쪽은 독약을 제조하는 곳. 한가운데 이중 선반에다 양쪽 벽면마다 단일 선반 하나씩. 고풍스런 델프트 도자기 타일바닥에, 천장에는 영안실용 조명등이 있으며 좌측 벽에는 약병 선반, 그리고 독약을 보관하는 신선고가 있다.

이 가게에는 목매다는 밧줄, 동맥절단용 면도날, 할복자살용 단도, 총, 독 묻은 사과, 투신하기 위해 매다는 시멘트덩어리 등등, 그들이 운영하는 가게에는 유구한 고전적 자살도구에서부터 기발하고도 참신한 자살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죽음의 상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자살가게’의 플랜카드 문구는 다음과 같다.

십오만 명이 자살시도를 하는 가운데 무려 십삼만팔천 명이 실패를 한다.
죽지 않는다면 전액 환불!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인간의 암울한 운명을 통해 번영을 누려온 이 가문의 적이 다름 아닌 그 내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바로 막내아들 알랑이 문제의 장본인이다. 알랑은 구멍 난 콘돔을 시험해보다가 태어난 아이다. 그것은 섹스를 통해 감염되어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 파는 물건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웃는 인상이며 다른 가족 구성원과 달리 세상의 밝은 면만 보고 매사에 낙천적인 알랑을 두고 부부는 낙심천만이다. 삶을 무조건 장밋빛으로 보면서 식구들에게 점차 행복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알랑은 인간의 고뇌를 달래는 가족치료사에 다름 아니다.

가게주인이며 칼과 총의 전문가인 미시마 튀바슈, 독극물 전문가인 아내 뤼크레스 사이에는 알랑 이외에 맏아들 뱅상과 딸 마릴린이 있다. 알랑이라는 이름이 ‘앨런 튜링’에서 비롯되었음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의 이름은 하나같이 모두 자살한 유명인 이름을 땄다.

뱅상은 반 고흐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시라도 붕대를 감지 않으면 머리가 터질 거라고 굳게 믿는 식욕부진증 환자다. 어두운 그림만 그리는 아들을 가문의 진정한 예술가로 여기는 부부는 늘 그의 핏속에 자살의 넋이 흐르고 있다고 말한다. 뱅상은 자살 테마파크 모형물을 만드는 중인데, 이는 삶을 끝장내고자 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유원지 같은 곳으로 사격장 시설이 있어 사람들이 돈을 내고 스스로 과녁이 되게끔 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이 든 감자튀김 연기와 버섯냄새 속에서 고객들은 눈물을 흘리고, 롤러코스터는 장난감 새총처럼 사람들을 날려버리며, 감전사와 익사도 고려해볼 수 있다.

먼로의 이름을 연상케 하는 딸의 이름은 마릴린이다. 약간 통통한 몸집에 머리카락이 얼굴을 다 가리고 있다. 두루뭉술하고 게을러터졌으며 젖가슴이 축 늘어진 자신의 거북살스런 몸매를 창피해한다. 몸에 꼭 맞는 티셔츠 앞가슴에는 검은색 테두리 흰색 바탕의 직사각형이 새겨져 있고 그 안에 ‘사는 게 지겨워’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열여덟 살 생일선물로 관 모양의 생일케이크와 맹독이 든 주사기를 선물받아, 이로써 침샘에서 독이 만들어지는 방식으로 그녀는 자살자에게 죽음의 키스를 판다. 그러나 정작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키스할 수 없어 절망하는 아이러니……

그리고 마지막 한 줄, 대반전의 묘미를 놓칠 수 없다!

사람들의 슬픔과 우울을 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이 얄궂은 가업이 어느 날 끔찍한 적(敵)과 마주치나니…… 그것은 다름 아닌 ‘삶의 희열’이었다!
알랑이 집을 비우는 동안 어느덧 가족은 그의 존재를 그리워하게 되고, 이제 그가 돌아왔을 때 자살가게는 희망을 파는 가게로 둔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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