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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8.1.8
페이지
200쪽
상세 정보
<납치사 고요 1권>
<not simple>의 작가 오노 나츠메의 첫 장편 시대물. 일본 문화의 황금기인 화려한 에도를 배경으로 사무라이와 납치사 무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연재중이며 진행될수록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만화 전체에 깔린 섬세한 장치와 복선이 매력이다. 작가의 강점인 개성 강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특유의 여유 있는 호흡 역시 군더더기 없이 잘 살아 있다.
도무지 사무라이다운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떠돌이 무사 마사노스케. 그런 그가 납치를 일삼는 도적의 무리 '고요'에 얽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이 작품의 큰 줄거리다. 소심하고 유약하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마사노스케는 '돈'을 목적으로 모인 고요라는 집단 속에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점차 그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요한 축이 되어간다.
<LA QUINTA CAMERA 라 퀸타 카메라>
<not simple>의 작가 오노 나츠메의 정식 데뷔작.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노 나츠메의 작품들은 간결하고 감각적인 그림, 무심한 듯하지만 마음을 파고드는 정교한 정서, 개성과 매력포인트가 뚜렷하게 살아 있는 인물 묘사가 특징이다. 특별한 매력을 품은 곳 이탈리아, 엉뚱하고 소란스럽지만 유쾌한 사람들의 모임 등 이 만화에는 오노 나츠메만의 키워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목인 <LA QUINTA CAMERA>는 '다섯 번째 방'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상냥한 마시모, 과묵한 트럭운전사 알,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체레와 아이처럼 맑은 루카. 각자 너무나도 다른 네 명의 남자가 모여 사는 이탈리아 소도시의 어느 아파트. 이들의 집에는 새로운 동거인을 위해 비워놓은 다섯 번째 방이 있다. 이 방에 머물다 가는 인물들의 눈을 통해, 그리고 그들이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이 네 남자의 실체와 그들의 특이하고 유쾌한 성향, 그리고 애틋한 사연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상세정보
<납치사 고요 1권>
<not simple>의 작가 오노 나츠메의 첫 장편 시대물. 일본 문화의 황금기인 화려한 에도를 배경으로 사무라이와 납치사 무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연재중이며 진행될수록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만화 전체에 깔린 섬세한 장치와 복선이 매력이다. 작가의 강점인 개성 강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특유의 여유 있는 호흡 역시 군더더기 없이 잘 살아 있다.
도무지 사무라이다운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떠돌이 무사 마사노스케. 그런 그가 납치를 일삼는 도적의 무리 '고요'에 얽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이 작품의 큰 줄거리다. 소심하고 유약하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마사노스케는 '돈'을 목적으로 모인 고요라는 집단 속에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점차 그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요한 축이 되어간다.
<LA QUINTA CAMERA 라 퀸타 카메라>
<not simple>의 작가 오노 나츠메의 정식 데뷔작.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노 나츠메의 작품들은 간결하고 감각적인 그림, 무심한 듯하지만 마음을 파고드는 정교한 정서, 개성과 매력포인트가 뚜렷하게 살아 있는 인물 묘사가 특징이다. 특별한 매력을 품은 곳 이탈리아, 엉뚱하고 소란스럽지만 유쾌한 사람들의 모임 등 이 만화에는 오노 나츠메만의 키워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목인 <LA QUINTA CAMERA>는 '다섯 번째 방'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상냥한 마시모, 과묵한 트럭운전사 알,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체레와 아이처럼 맑은 루카. 각자 너무나도 다른 네 명의 남자가 모여 사는 이탈리아 소도시의 어느 아파트. 이들의 집에는 새로운 동거인을 위해 비워놓은 다섯 번째 방이 있다. 이 방에 머물다 가는 인물들의 눈을 통해, 그리고 그들이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이 네 남자의 실체와 그들의 특이하고 유쾌한 성향, 그리고 애틋한 사연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출판사 책 소개
납치사 고요1
떠오르는 일본 만화계의 신성新星, 오노 나츠메
그가 그려낸 첫 장편 사무라이 로망!
『not simple』로 국내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오노 나츠메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그간 주로 이탈리아 유학 경험을 살려 이국적인 정서로 담아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에도시대로 눈을 돌렸다. 『납치사 고요』는 일본 문화의 황금기인 화려한 에도를 배경으로 어느 사무라이와 납치사 무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오노 나츠메의 첫 장편 시대물이다.
일본에서 꾸준히 연재중이며 진행될수록 더욱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납치사 고요』는 무엇보다도 작품 전체에 촘촘하게 뿌려진 섬세한 장치와 복선이 매력으로, 작가의 강점인 개성 강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특유의 여유 있는 호흡이 군더더기 없이 잘 살아 있다.
한편의 하이쿠 같은 대사, 한폭의 우키요에 같은 화풍…
진한 향기를 품은 에도시대의 두루마리가 펼쳐진다!
건조하게까지 느껴질 정도로 간결한 묘사만으로도 인물들의 고유한 매력을 잘 살려내는 오노 나츠메의 재능은 이 작품에서도 역시 빛을 발한다. 『납치사 고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 숨겨진 절절한 사연을 지니고 있지만, 그러한 사연을 풀어가는 방법은 결코 과하거나 신파적이지 않다. 정제된 대사와 독창적인 화풍 속에서 작품을 따라가다보면, 마치 한폭의 우키요에 위에 펼쳐진 하이쿠 한편을 읽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새우등 로닌’이라는 별명에서도 느껴지듯이, 도무지 사무라이다운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떠돌이 무사 마사노스케. 그런 그가 납치를 일삼는 도적의 무리 ‘고요’에 얽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이 작품의 큰 줄거리다. 소심하고 유약하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마사노스케는 ‘돈’을 목적으로 모인 고요라는 집단 속에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점차 그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요한 축이 되어간다.
이러한 묘미는 바로 두 중심인물인 야이치와 마사노스케의 관계에서 두드러진다. 언뜻 보면 마사노스케를 한패로 끌어들이려는 야이치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 같지만, 마사노스케가 조금씩 그들에게 섞여들면서 만들어내는 이질적인 분위기는 ‘고요’라는 무리 자체의 성격을 바꾸게 된다.
‘공간’의 활용에 탁월한 오노 나츠메는 이 작품에서도 고요의 근거지로 사용되는 우메의 술집을 효과적인 장치로 삼는다. 야이치의 정체를 알고 난 마사노스케는 그와의 관계를 끊으려 하지만, 술집의 사람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고요의 ‘동료’로서 인정받게 된다. 마사노스케는 오로지 돈 벌이를 위해 납치사 짓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야이치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그를 좀더 알고 싶어한다. 야이치 역시 어리숙하고 멍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가진 마사노스케의 모습에 호기심을 느끼고 그를 계속 지켜보고 싶어한다. 냉정하고 매사에 무심한 야이치에게는 ‘자신답지 않은 일’에 속한다.
납치로 받은 몸값을 갈라 나눌 때 우메의 술집은 범죄의 현장이지만, 마사노스케가 술집 일을 거들며 칼을 두 자루나 차고 채소 절임 써는 것을 도울 때는 더할나위없이 유쾌한 친목의 공동체가 된다. 이 공간은 서로가 서로를 탐색해가는 긴장이 살아 있는 곳인 동시에 사연 많은 개인들이 인간적인 유대감을 쌓아가는 인간미 넘치는 공간이기도 하다. 엄밀히 말해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는, 범죄를 일삼는 도적 무리의 공간에 모인 그들은 마사노스케라는 어리숙한 인물의 등장을 통해 좀더 다른 관계로 엮이게 된다. 그 아슬아슬한 경계선의 묘미, 납치사 고요의 다음 권을 기다리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LA QUINTA CAMERA 라 퀸타 카메라
not simple의 오노 나츠메- 독보적 그림체, 독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정교한 정서
『not simple』의 작가, 오노 나츠메의 정식 데뷔작. 오노 나츠메는 국내에서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일본에서는 초판이 발매되기 무섭게 매진되고 서점들이 특설코너를 설치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작가이다. 오노 나츠메의 작품들은 오로지 그녀만이 그려낼 수 있는 간결하고 감각적인 그림과, 무심한 듯하지만 마음을 파고드는 정교한 정서, 그리고 각각의 개성과 매력포인트가 뚜렷하게 살아 있는 인물 묘사가 어우러져 언제나 읽는 이를 기어이 매혹시키고야 만다. 특별한 매력을 품은 곳 이탈리아, 엉뚱하고 소란스럽지만 유쾌한 사람들의 모임 등『LA QUINTA CAMERA』에는 이후 다른 작품들에도 꾸준히 등장하는 오노 나츠메만의 키워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밝고 따뜻한, 하지만 외로움을 이야기하는 만화
제목인 LA QUINTA CAMERA는 ‘다섯 번째 방’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상냥한 마시모, 과묵한 트럭운전사 알,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체레와 아이처럼 맑은 루카… 각자 너무나도 다른 네 명의 남자가 모여 사는 이탈리아 소도시의 어느 아파트. 이들의 집에는 새로운 동거인을 위해 비워놓은 다섯 번째 방이 있다. 이 방에 머물다 가는 인물들의 눈을 통해, 그리고 그들이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이 네 남자의 실체와 그들의 특이하고 유쾌한 성향, 그리고 애틋한 사연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LA QUINTA CAMERA』는 오노 나츠메의 만화 중 가장 밝고 상큼하고 따뜻한 작품이다. 특별히 강렬한 사건도 없고 전체가 자극 없이 담백한 작품이지만, 읽다보면 문득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겉으로는 마냥 밝고 유쾌해 보이는 이 만화가 실은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러내어 표현하지는 않지만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이들이다. 어른스럽고 평온한 마시모도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 친구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으며, 늘 잠만 자고 속내를 내보이지 않는 알 또한 사람의 온기를 찾아 이 집을 찾아왔다. 요란하고 늘 폐만 끼치는 체레나 어리숙한 루카는 오히려 이들에게 기대어 쉴 곳이 되어주는 존재다. 『LA QUINTA CAMERA』의 인물들이 서로 의지해 꾸려나가는 작은 둥지, 이 유쾌한 세상은 읽는 이의 외로운 마음까지 치유하는 힘을 지녔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누구나 오노 나츠메가 보여주고자 한 어느 누구도 홀로 외롭지 않은, 그리고 청명하고 부드러운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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