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사랑은 재벌 2세 임계정과
변호사 추우의 사랑이야기다.
아마 중국 로맨스 소설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 인 것 같다.
생각보다 낯설지 않고 한 페이지 한페이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봤던 것 같다.
스포를 조금 하면
이 책의 결말은 새드엔딩이다.
몇년이 지나도 서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로 끝이난다.
나는 새드엔딩을 좋아하는데
항상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영화로도 개봉을 했던데
주말에는 꼭 영화를 보고
이 여운을 이어가야겠다.
—
사랑은 갑작스레 눈 앞까지 찾아온다.
파도처럼 밀려와 바로 우리의 눈앞까지 들이쳤다가
그리곤 멈춤, 멈춤
기다림, 기다림.
나는 도망갈 수도, 또 머물 수도 있다.
사랑은 갑작스레 눈 앞까지 찾아온다.
그래도 선택에 여지는 남겨둔 채.
—
“앞으로의 일은 생각하지 말아요.
당신도 그렇게 해요.
나도 생각하지 않을게요.
우리 지금 함께라면”
—
나는 세상에 모든 낭만적인 사랑이
딱 두 종류일 것이라고 착각했었다.
하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에도
보는 이를 눈물짓게 만드는
드라마에나 나오는 사랑,
또 하나는 상대가 아무리 형편없어도
정작 본인은 잠도 못 이룰만큼 고통스러워하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반적인 사랑.
하지만 이제야 알았다.
세상에는 제 3의 사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 사랑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고,
모든 사람이 감동하지만,
모든 사람이 철저하게 비밀을 지키며,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