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육지도자, 사회운동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파커 J. 파머의 산문집. 이 책의 특징은 소명 찾기를 개인의 관점 뿐만 아니라 사회생태학적인 관점으로도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정한의 나의 길'이라는 개인적 관심사와 '커뮤니티'라는 공동체의 긴밀한 관계를 자신의 인생경험을 통해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적어나갔다.
삶이 곤두박칠 치는 느낌이 들어 집어 든 책은 제목과 달리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책 제목과 부제가 가장 맘에 든 책이다
가장 나 답게 사는 길은 무엇일까?
결국 해답은 내 안에 있을 것이다.
p39 소명을 ‘마음 깊은 곳에서의 기쁨과 세상의 절실한 요구가 만나는 지점’
관계의 바깥에 떨어져 홀로 존재하는 자아란 없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내 안에 심어진 참자아의 씨앗에 대한 깨달음이 많아질수록 내가 심어진 생태계에 대해서도 더 많은 걸 깨닫게 된다. 나는 이 관계의 그물망 속에서 모든 종류의 존재와 더불어 상호작용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기쁨을 나누며 살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씨앗과 조직, 자아와 공동체 양쪽을 모두 알아야만 이웃과 나 자신을 모두 사랑하라는 위대한 가르침을 실현할 수 있다.
p184 식물의 뿌리에 양분을 공급하는 썩은 야채 등의 부산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부식토(humus)’라는 단어의 어원은 ‘겸손(humility)’의 어원과 같다.
p188 우리 생명을 구하고 싶다면 그것을 움켜쥐고 있지 말고 아낌없이 써버리라는 것이다. 지나친 손익 계산과 생산성, 시간과 활동의 능률성, 수단과 목적의 합리적인 관계,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이르는 ‘최단 코스(beeline)’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착하면, 우리가 하는 일이 결실을 맺기도 힘들고, 우리 인생에서 봄의 충만함을 누리기란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