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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5.5.25
페이지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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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정보
엄마와의 관계가 소원해 졌을 때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
작가 한설희는 2010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엄마마저 사라질까 하는 조바심에 엄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67세 딸이 사진으로 남긴 91세 엄마의 기록은 2011년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신진작가에게 주는 상인 '온빛사진상' 수상과 2012년 봄 '노모'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2년, 전시 때 아쉽게 빠졌던 미공개 사진들과 출간 직전까지 찍은 사진을 더해 <엄마, 사라지지 마>가 출간되었다.
작가 한설희는 매일매일 용인 자신의 집과 서울 어머니의 집을 오가며 출근하듯 사진을 찍었다. 눈을 뜰 기력조차 없어 누워서 잠만 자는 엄마를 볼 때마다 마음이 급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를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엄마, 사라지지 마>는 완성되었다.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이 리얼한 직시는, 2015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엄마, 사라지지 마> 개정판에는 2012년 가을 이후부터 2015년 봄까지, 엄마의 날들이 추가로 담겼다. 뽑아내지 않은 채 마당에서 말라버린 마른 꽃처럼, 엄마는 여전히 거기에 있다. 이제는 72세 딸, 96세 엄마로 남은 모녀. 작가 한설희는 긴긴 시간 꾸준히 엄마를 관찰하고 남기고 있다.
여전히 카메라를 통해 엄마를 클로즈업하고 상처와 결핍에 다가서면서,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는 동안 수없이 시선을 교환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녀는 진짜 엄마를 발견한다.
상세정보
작가 한설희는 2010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엄마마저 사라질까 하는 조바심에 엄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67세 딸이 사진으로 남긴 91세 엄마의 기록은 2011년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신진작가에게 주는 상인 '온빛사진상' 수상과 2012년 봄 '노모'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2년, 전시 때 아쉽게 빠졌던 미공개 사진들과 출간 직전까지 찍은 사진을 더해 <엄마, 사라지지 마>가 출간되었다.
작가 한설희는 매일매일 용인 자신의 집과 서울 어머니의 집을 오가며 출근하듯 사진을 찍었다. 눈을 뜰 기력조차 없어 누워서 잠만 자는 엄마를 볼 때마다 마음이 급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를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엄마, 사라지지 마>는 완성되었다.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이 리얼한 직시는, 2015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엄마, 사라지지 마> 개정판에는 2012년 가을 이후부터 2015년 봄까지, 엄마의 날들이 추가로 담겼다. 뽑아내지 않은 채 마당에서 말라버린 마른 꽃처럼, 엄마는 여전히 거기에 있다. 이제는 72세 딸, 96세 엄마로 남은 모녀. 작가 한설희는 긴긴 시간 꾸준히 엄마를 관찰하고 남기고 있다.
여전히 카메라를 통해 엄마를 클로즈업하고 상처와 결핍에 다가서면서,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는 동안 수없이 시선을 교환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녀는 진짜 엄마를 발견한다.
출판사 책 소개
늦든 빠르든 우리는 언젠가 고아가 된다!
70대 사진작가 딸이 찍고 쓴 90대 엄마의 ‘마지막 사진첩’
엄마라는 말처럼 많은 이야기가 담긴 단어가 있을까. 작가 한설희는 2010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엄마마저 사라질까 하는 조바심에 엄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67세 딸이 사진으로 남긴 91세 엄마의 기록은 2011년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신진작가에게 주는 상인 ‘온빛사진상’ 수상과 2012년 봄 <노모(老母)>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2년 11월, 전시 때 아쉽게 빠졌던 미공개 사진들과 출간 직전까지 찍은 사진을 더해 『엄마, 사라지지 마』가 출간되었다. 작가 한설희는 매일매일 용인 자신의 집과 서울 어머니의 집을 오가며 출근하듯 사진을 찍었다. 눈을 뜰 기력조차 없어 누워서 잠만 자는 엄마를 볼 때마다 마음이 급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를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엄마, 사라지지 마』는 완성되었다.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이 리얼한 직시(直視)는, 2015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엄마, 사라지지 마』 개정판에는 2012년 가을 이후부터 2015년 봄까지, 엄마의 날들이 추가로 담겼다. 뽑아내지 않은 채 마당에서 말라버린 마른 꽃처럼, 엄마는 여전히 거기에 있다. 이제는 72세 딸, 96세 엄마로 남은 모녀. 작가 한설희는 긴긴 시간 꾸준히 엄마를 관찰하고 남기고 있다. 여전히 카메라를 통해 엄마를 클로즈업하고 상처와 결핍에 다가서면서,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는 동안 수없이 시선을 교환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녀는 진짜 엄마를 발견한다. 농도 깊은 흑백사진과 짤막한 글로 이루어진 포토 에세이 『엄마, 사라지지 마』는 잠시나마 잊고 있던 우리 안의 ‘어머니’를 강하게 환기하며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는 책이 될 것이다.
엄마에게는 이제 얼마나 시간이 남아 있을까
91세 어머니와 67세 딸,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다
늦든 빠르든 우리는 모두 언젠가 고아가 된다. 부모를 잃는다는 것은 겪어보기 전에는 감히 상상해볼 수 없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상실이다. 작가 한설희는 2010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엄마마저 사라질까 하는 조바심에 엄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작가가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시작한 기록이었다. 67세 딸이 사진으로 남긴 91세 엄마의 기록은 2011년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신진작가에게 주는 상인 ‘온빛사진상’ 수상과 2012년 봄 <노모(老母)>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2년 11월, 전시 때 아쉽게 빠졌던 미공개 사진들과 출간 직전까지 찍은 사진을 더해 『엄마, 사라지지 마』가 출간되었다. 더 많은 이들과 만나기 위해, 더 많은 이들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도록 말이다.
작가 한설희는 2년간 매일매일 용인 자신의 집과 서울 어머니의 집을 오가며 출근하듯 사진을 찍었다. 조바심이 났다고 했다.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는 엄마의 몸 상태, 이제는 눈을 뜰 기력조차 없어 누워서 잠만 자는 엄마를 볼 때마다 마음이 급했다. ‘소멸’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예감이 찾아들자 주변의 어떤 것도 심상치 않았고, 그 무엇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엄마에게 얼마나 시간이 남아 있을까.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를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엄마, 사라지지 마』는 완성되었다.
나이 듦 그리고 죽음에 대한 가장 리얼한 직시,
‘노모’라는 우리 삶의 가장 절박한 다큐멘터리
『엄마, 사라지지 마』는 정면으로 바라보기 힘든,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리얼한 직시(直視)다. 꽃처럼 아름다웠던 한 여인의 허물어진 노년 풍경, 흙으로 돌아가기 전 정물처럼 변해가는 한 인간의 나이 듦을 치밀하고 끈질기게 바라보는 힘. 그것은 아마도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인간 모두가 안고 있는 ‘죽음’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서 느끼는 절박함, 언젠가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혈육을 잃어야 한다는 공동의 절박함이다.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가장 리얼한 직시는, 작가 한설희와 그의 노모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2015년, 엄마의 남은 날들을 담는 딸의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녀는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처음 엄마를 찍은 2010년 이후 5년간 꾸준히 엄마를 사진으로 담아온 셈이다. 물론 쉽지 않은 날들도 있었다. 어느 가을에는, 이것이 엄마가 살아낼 마지막 계절인가 싶을 만큼 엄마가 한껏 말라버렸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엄마가 정말 그 겨울을 넘기지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생(生)이란 딸이 가늠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강인한 것이었으므로 엄마의 생은 어김없이 차디찬 겨울을 이겨냈다. 엄마 입에서 춥다는 말이 사그라질 때쯤, 계절은 금세 또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번 『엄마, 사라지지 마』 개정판에는 2012년 가을 이후부터 2015년 봄까지, 엄마의 날들이 추가로 담겼다. 늙고 병들어 방이라는 섬에 외로이 갇혀버린 엄마, 이제는 제 힘으로 일어서기조차 힘에 부쳐 자리에 누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엄마, 이불 채 끌어다두지 않으면 해가 닿지 않는 곳에서 하루를 이겨내는 엄마, 오래된 거죽으로 뿌리를 내리고 이파리를 내민 꽃 같은 엄마, 마지막 외출이 될지도 모르는 마당 산책을 겪어낸 엄마……. 뽑아내지 않은 채 마당에서 말라버린 마른 꽃처럼, 엄마는 여전히 거기에 있다.
이제는 72세 딸, 96세 엄마로 남은 모녀. 작가 한설희는 긴긴 시간 꾸준히 엄마를 관찰하고 남겼다. 여전히 카메라를 통해 엄마를 클로즈업하고 상처와 결핍에 다가서면서, 여전히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는 동안 수없이 시선을 교환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리하여 그녀는 발견한다. 자신이 미처 몰랐던 엄마의 습관에서부터 아주 사소한 변화들까지. 그리고 한 번도 엄마라는 사람을 안 적이 없었음을 깨닫는다. 카메라 너머로 엄마를 관찰한 끝에야 ‘엄마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한다. 비로소 진짜 엄마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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