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 대학 교수 록산 게이는 페미니즘이 더 많은 연대를 이끌어내면서 조화로운 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차이를 포용해야 하다고 주장하면서, 젠더, 섹슈얼리티, 인종 차별에 관한 아주 사적이면서도 정치적인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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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쁜 페미니스트 (불편하고 두려워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내용 요약
『나쁜 페미니스트』는 록산 게이가 2014년에 발표한 에세이집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 📖 저자는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흑인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젠더, 인종,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책은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완벽한 페미니스트가 될 필요가 없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록산 게이는 스스로를 “나쁜 페미니스트”라 칭한다. 이는 그녀가 페미니즘의 높은 기준을 충족
스스로를 Bad(부족한, 완벽하게 훌륭하지 못한) Feminist라고 칭한 저자의 페미니즘 이슈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
저자는 본인이 즐겨 듣는 노래 가사 속 여성혐오적 표현들이나 tv 드라마 속 만연하게 보이는 강간 소재 등 우리 일상 속 퍼져있는 미소지니들을 지적하기도 하고, 학창시절 당한 성폭행이나 다이어트 캠프같은 실제 본인의 경험들을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소설•영화 <헝거게임>의 당찬 주인공 캣니스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비판하기도 한다. 여러 작품들과 사건들을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바라본 글을 읽으며 다르게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운 것 같았다.
후반부에는 흑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러 영화들을 비판했는데, 특히 <헬프>가 가장 의외였다. 보지는 않았지만 유명해서 알고 있었고 좋은 의의를 가진 잘 만든 영화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흑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그 영화는 비판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흑인 인권을 위해 투쟁한 사람은 흑인인데 보통 영화는 백인 주인공이 활약하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헤어스프레이>도 마찬가진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헬프>말고도 책에서 설명된 여러 영화들이 이같은 비판점이 있었고, 동양인인 내가 이때까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점들을 흑인 입장에서 어땠을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팟캐스트나 친구들한테서 좋은 말만 들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역시 <장고>라는 작품을 흑인 입장에서 고려하며 만들지 않았고, 반대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라는 작품은 책을 읽으며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록산 게이가 여성혐오적인 가사를 쓰는 에미넴의 노래를 즐겨 듣고, 핑크색을 좋아하고, 출산에 긍정적인 의견이라고 할지언정 그녀는 성폭행 기사에 분노하고, 여러 여성 드라마를 보며 좋은 점과 비판거리를 이야기하고, 여성과 남성이 평등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핑크색을 좋아하고, 외출할 때 화장을 하지 않으면 얼굴을 못 들고, 매일 매일 내 몸을 보며 다이어트 생각을 하지만 한국의 아이돌 산업이 기괴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미디어를 보며 옳지 않은 점을 찾아내려한다. 완벽한 페미니스트가 되려하지 않고 또 완벽하지 않음에 자책하기보단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고 인정하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는 자세가 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엘리트 교육을 받은 흑인 여성으로서의
시각이 잘 드러난 책이다.
사실 우리 나라는
아직 다인종 국가라고 보기엔 부족한 점이 있고
(과거와 비교에 상대적으로 다인종 국가가 되었지만),
다른 인종의 시각에서 현 이슈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많이 없다.
그런점에서 사회적 약자 시선에서 바라본
사회적 이슈, 문화 비평을 날 것인 상태로
재미나게 읽었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저자에게도, 나한테도
부담스러운 단어다. 사상이라는 게 완전한게 어디있을까 싶다.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운영하는데 모순이 발생되고 의문점이 생기는데 페미니즘이라고 안 생길까? 사회는 유독 페미니즘에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고작 한다는 게 낙태를 걸고 넘진지는 거다.
나는 작가 말대로 모든 분야에서의 성평등이라는
정의로 페미니즘을 이해하기로 했다. 그리고 인간은 일평생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동물이므로, 불완전한 페미니스트로서 내 소신을 주장하며 키워나가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