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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13,800 원
12,4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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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편
#단편집
#불륜
#여자
#하루키
#헤밍웨이
340쪽 | 2014-08-28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쉬운책
상세 정보
일본 출간 당시 예약판매로만 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1983년 출간한 첫 소설집 <중국행 슬로보트> 이후로 그의 단편소설들은 앞으로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지표이자 새로운 시도의 장으로서, 때로는 잔혹동화를 연상시키는 비현실적 상상력을, 때로는 청춘의 기억을 건드리는 섬세한 감성을 담아내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BR> <BR> 이번 소설집에서는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써내려간 여섯 편의 작품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걸작 <변신>의 독특한 오마주이자 해외 판본에만 특별히 수록되는 단편 '사랑하는 잠자'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BR> <BR> 이번 한국어판의 번역은 <1Q84> <중국행 슬로보트> 등을 옮긴 전문번역가 양윤옥이 맡아 하루키 작품세계 속의 레퍼런스와 각 단편의 고유한 개성까지 고스란히 살려냈다. 또한 출간과 함께 하루키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는 가수 윤종신이 동명의 곡 '여자 없는 남자들'을 본인의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어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문학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문화계 전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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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드라이브 마이 카 7
예스터데이 61
독립기관 115
셰에라자드 171
기노 215
사랑하는 잠자 273
여자 없는 남자들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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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무라카미 하루키
1949년 일본 교토 시에서 태어나 효고 현 아시야 시에서 자랐다. 1968년 와세다 대학교 제1문학부에 입학했다. 재즈 카페를 운영하던 중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제81회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29세에 데뷔했다.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제4회 노마 문예 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제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미국 문학에서 영향을 받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와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과 허무의 감성은 당시 젊은이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켜 작가의 이름을 문단과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1987년 발표한 『노르웨이의 숲』은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후,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붐’을 일으켰다. 1995년 『태엽 감는 새』로 제47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해변의 카프카』를 발표하여 2005년 영어 번역본이 《뉴욕 타임스》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한층 높였다. 2008년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하고, 2009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예루살렘 상을, 2011년에는 카탈로니아 국제상을 수상하여 문학적 성과를 다시 한 번 평가받았다. 『댄스 댄스 댄스』, 『언더그라운드』, 『스푸트니크의 연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어둠의 저편』, 『도쿄 기담집』,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 수많은 장편소설, 단편소설, 에세이, 번역서를 발표했다. 현재 그의 작품은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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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29
정우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달 전
<드라이브 마이 카> - 일단 진지하게 연기를 시작하면 그만둘 계기를 찾기가 어려워. 아무리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해도, 그 연기의 의미가 마땅한 형태를 이루기 전에는 흐름을 멈출수가 없거든. 음악이 어떤 특정한 화음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결말을 맞을 수 없는 것처럼... <독립기관> - 내적인 굴곡이나 고뇌가 너무도 부족한 탓에, 그 몫만큼 놀랍도록 기교적인 인생을 걷개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 같은 사람들은 굴곡진 주위 세계에 (말하자면) 올곧은 자신을 끼워맞춰 살아가기 위해 많든 적든 저마다 조정작업을 요구받게 되는데, 대부분 본인은 자신아 얼마나 번거로운 기교를 부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자 못한다. 자신이 지극히 자연스럽게,숨기는 것도 없고 꾸미는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어느순간 어디선가 꽃혀 들어온 특별한 햇빛을 받아 그들이 자기 삶의 인공성을, 혹은 비자연성을 퍼뜩 깨달았을 때, 사태는 때로는 비통하고 또한 때로는 희극적인 국면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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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7달 전
읽어야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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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능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9달 전
<1> 여자 없는 남자들이 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한 여자를 깊이 사랑하고, 그 후 그녀가 어딘가로 사라지면 되는 것이다. . 이 소설집에 등장한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있어 최초의 얼룩이었다. 남자들은 얼룩이라는 깊은 상처에 대해 마주하거나 외면해보려 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 얼룩을 지우는 건 끔찍하게 어려운 일이었고, 그럴수록 오히려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지만 통렬히 깨달았다. 분명 그들은 그 후에도 다른 여자들로 인해 마음에 얼룩이 생길지도 모르나, 최초의 얼룩이 아닌 얼룩은 옅은 흔적만을 남길 뿐이다. . . <2> 겪어보지 않은 최악의 결말에 이르지 않게 만들기 위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수를 선택한 적, 누구나 한 번쯤 있지 않던가? 설사 소중한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가 될 거라는 걸 알아도. . . <3>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속속들이 아는 건 영원히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저 상상할 수 없는 무능력으로, 자신이 경험한 삶에 기대어 타인을 어림짐작해보는 게 고작일 것이다. 하지만 남자에게는, 여자에게는, 인간에게는 그런 게 있지 않은가? 논리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그냥 그런 게. 우리 몸이 제멋대로 저지르는 일들이. . . <4> 우리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의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해하고 파악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사실 사이에 존재하는 애매함과 제멋대로인 감정이 뒤섞이는 탓에 현실은 끊임없는 추측과 억측의 결과물들 아닐까. 인간의 보편성 위에 그 사람만의 특수성이 가미되기에 우린 상대를 소유와 통제대신 존중으로 대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 . . <5> 이 소설집에 등장한 남자도 여자도 실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그레고르 잠자 제외). 그런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하면서 관점에 따라선 정신 나간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저지르거나 그런 소용돌이 한 가운데 놓인 당사자가 됐다. 왜? . 분명 왜라는 물음에 대한 명확한 답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당사자들 역시 그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 따위 할 수 없을 테니깐. <여자 없는 남자들>에서는 그런 수많은 소용돌이를 볼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인간은 역시 복잡할 뿐만 아니라 불완전하고 미숙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 . <6> 다른 이성과 관계를 가지는 일. 바람. 모든 이야기의 공통된 화제였다. 물론 바람 또는 불륜이 이야기의 핵심은 아니었으나, 이야기를 촉발시킨 계기임에는 틀림없었다. .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이런 주제에 대해 심심치 않게 듣게 되기 마련인데, 그럴 때면 화자의 추측이 정말 사실인지는 별개로 두더라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연인의 부정한 행동을 알게 된 상대방이 떠안게 될 상처는 물론 그 불륜의 당사자들조차도 측은하게 느껴질 정도다. 도대체 무엇에 결핍을 느끼고 무엇을 갈망했기에 그런 나쁜 선택을 하고 만 걸까. 조금인지 많은지 그 양은 잴 수 없어도 분명 상대에게 깊은 상처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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