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현암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저널리스트를 꿈꾸지만 생계를 걱정해 작은 스테인리스 가공 공장에 취직을 한 마스다.
마스다와 같은 날 입사한 동갑의 동기 스즈키는 14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초등학교 저학년 남학생 두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고쿠쟈신 사건의 범인이다.
.
마스다는 스즈키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기고 그 호기심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
과연 이 둘은 친구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
우죄는 범인을 알아내는 소설이 아닌 죗값을 치른 범죄자의 모습을 담고있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
이미 죗값을 다 치르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해야하나 싶다가도 과연 나와 가까운 사람이 범죄자라면 이 책에서 나온 사람들의 반응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
이 책에서는 스즈키 이 외에도 아무것도 생각하지않고 무조건 자극적인 기사를 원하는 저널리스트, 가족의 죄를 갚기 위해 가족이길 포기한 야마우치, 자신의 과거의 실수를 묻어둔채 외면하는 마스다 그리고 나쁜남자에게 속아 AV배우로 일을 하여 그것을 빌미로 지속적인 협박을 받는 미요코까지.
여러 인물들의 숨겨진 모습들이 담겨있어 더욱 몰입감있게 읽었던 것 같다.
--
500쪽이 넘는 적지않은 분량의 책인데 전개속도도 빨라 앉은자리에서 4시간만에 읽은 책이다.
.
인물들의 다양한 심리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가 담긴 이 책은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본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