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1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 더클래식 펴냄

오즈의 마법사 1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한글판 + 영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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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11.20

페이지

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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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취미

@kokomerrykoko

  • 독서가취미님의 꽤 낙천적인 아이 게시물 이미지
72p.
“엄마, 엄마는 몇 살까지 살고 싶어?”
나는 나를 안심시키키 위해 질문했다. 엄마가 “80!” 이라고 답한다면 엄마가 80살이 될 때까지는 안심하고 있으려고, 그런 계산을 마친 터였다. 마흔몇 살 엄마가 답했다.
”60?“
60은 내게 너무 작은 숫자였다. 너무 작아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숫자. 나는 엄마 없는 나의 스물아홉, 나의 서른을 상상하게 한 엄마가 대뜸 미웠다. 고작 60이라니, 엄마는 대체 얼마나 슬픈 사람인걸까, 우리가 있는데 왜 이렇게 슬픈 걸까. 슬픈 사람을 보는 일도 참 슬픈 일. 나는 화장실로 달려가 미련하게 먹은 아침밥을 다 토했다.

85p.
메일을 쓸 때마다 큰아빠에게 ‘말할 수 있는 일들이 모인 세계‘와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모인 세계‘의 경계가 새로이 생겨났다 지워졌다 했다. 말할 수 있는 일이 말할 수 없는 일을 더 흥미롭게 만들었고, 말할 수 없는 일이 말할 수 있는 일을 더 소중하게 만들었다.

96p.
남자가 내내 돌봐 온 엄마를 이제 두 사람이 모시게 되었다. 결혼식 전날, 남자는 엄마에게 신신당부했다. 나 정말 잘 살아 보고 싶으니 술 좀 그만하고 꼭 좀 도와 달라고. 경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두 사람을 반긴 건 ”새아가, 환영한다. 앞으로 행복하자!“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물론 아니었다. 거실에 뭔가 카펫처럼 펼쳐져 있긴 했다. 웃통을 풀어 헤친 익숙한 주정뱅이. 남자는 엄마를 일으켜 앉힌 뒤, 엄마의 어깨를 붙잡고 울었다.
”엄마, 엄마가 이러면 이 사람 떠나요. 그러면 전 죽을 수밖에 없어요.“

99p.
남자가 출근하면 여자는 곧장 이불을 걷었다. 여자는 창문을 열어젖힌 뒤, 아기를 업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반지하 습기가 몸에 좋을리 없었다. 여자와 아기는 종일 동네를 돌아다니며 같이 웃고 놀았다. 그러다 자주 마주친 또래 임부와 친해졌다. 신실한 개신교 신자인 임부는 아기를 무척 예뻐했고 이 젊은 가정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줬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 임부에게 아기를 맡기고 여자는 잠시 목욕탕에 다녀왔다. 목욕을 마치고 골목으로 접어드는데 놀이터 근처에 동네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들은 여자를 알아보았고 웅성대며 길을 터 주었다.
’엥? 왜 나한테 길을 터주지?’
탁 트인 길을 걸어가며 여자는 차차 그 까닭을 알아갔다.
한눈 팔고 운전한 가스 배달 기사는 자식 잃은 부모에게 용서를 구했고, 약간 한눈팔고 아기를 돌본 임부는 부모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앉고 찾아오지도 앉았다. 아니, 차마 하지 못했던 걸까 속을 알 수가 없다. 임부는 몇 개월 후 출산 중에 의료사고로 숨진다. 여자는 임부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의 마지막 나날을 상상하다 불현듯 기도를 바쳤다.
‘우리 애를 예뻐해 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자는 남은 생애에 임부를 위해 많은 기도를 바치게 되리라 예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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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밀러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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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스파이더맨〉 감독 샘 레이미가 선택한
20세기 최고 환상 동화 오즈의 마법사

10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도로시의 모험 이야기 〈오즈의 마법사〉 원작!

21세기 최고 할리우드 감독 샘 레이미가 선택한
20세기 최고 환상 동화 《오즈의 마법사》 출간!
한손에 잡히는 선물 같은 책 미니북으로 새롭게 만난다!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의 동화작가인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대표작이다. 작가가 잡지 편집자, 신문 기자, 외판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와중에도 밤마다 아이들을 위해 지은 이야기 중에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히트작인 뮤지컬 ‘위키드’의 모태 작품이며 만화, 영화로도 여러 번 리메이크되었다.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의 샘 레이미 감독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은 오즈를 여러 나라가 공존하는 하나의 세계로 창조했다.”며 원작에 대해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도서출판 더클래식은 프랭크 바움의 대표작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의 원작 《오즈의 마법사》의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감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환상 동화의 멋을 살릴 수 있는 ‘쉽고 흥미진진한 번역’에 중점을 두었다. 100년 이상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소망을 이루어 줄 우리 내면의 마법사 ‘오즈’와 만나 보자.

“넌 뇌가 필요 없어. 넌 매일 무언가를 배우잖아. 아기도 뇌를 가지고 있지만 아는 건 없어. 경험만이 앎을 가져다주지.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할수록 지혜를 얻게 되는 거야.” _본문에서

“네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야. 위험에 처했을 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생물은 아무도 없어. 진정한 용기는 두려울 때 위험에 맞서는 거야. 너는 그런 용기를 이미 많이 가지고 있단다.” _본문에서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도로시의 모험담
우리 마음속 따뜻한 심장, 지혜, 담대한 용기는 여전한지 묻는 걸작

프랭크 바움만의 독특한 상상력은 이미 20세기에 인정받아 영화, 뮤지컬, 만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영향력은 평론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낳았으며, 한때는 당대 미국의 사회상을 풍자했다는 흥미로운 관점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평범한 소녀였던 도로시와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독특한 등장인물들이 한데 모여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찾아 신비한 모험을 떠난다.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줄 마법사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만난 갖가지 고난들은 그들의 내면에 이미 지혜와 따뜻한 마음, 그리고 용기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도 한다. 어린 소녀 도로시는 낯선 곳에 떨어진 아이답지 않게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상황을 대처하며, 짚으로 만들어져 지혜가 없다고 생각하던 허수아비는 위기상황에서도 깊이 생각하는 신중함을 보여준다. 양철 나무꾼은 자신이 심장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주변에게 친절하며, 용기 없던 사자는 친구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기도 한다. 2014년 다시 읽는 오즈의 마법사는 현대 경쟁사회에 지치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어른들에게 이미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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