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조슈아 포어 지음 | 갤리온 펴냄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전 세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기억의 위대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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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6.4.21

페이지

420쪽

#기억력 #기억법 #두뇌 #마인드맵 #창조

상세 정보

자꾸만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이들에게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기억력 높이는 법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 개정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저자 조슈아 포어가 1년간 세계적인 기억력 고수들로부터 고대의 기억법을 전수받고 기억력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2005년 초 과학 기자 신분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갔다가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비법이 궁금해 뜻하지 않은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바로 건망증이 있는 스스로를 대상으로 기억 훈련을 해 보기로 한 것이다.

252자리 무작위 숫자를 전화번호 외우듯 간단히 해치우지만 자신의 기억력은 보통 수준이라고 말하는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인 에드 쿡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여, 키케로가 연설문을 암기하고 중세 학자들이 책을 통째로 암송하기 위해 사용했던 2,500년 된 기억법을 전수받는다. 그리고 2006년 기자가 아닌 선수로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참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쥠으로써 타고난 기억력이란 없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낸다.

저자는 기억력 훈련을 받는 1년 동안 기억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 나간다.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역사학, 심리학, 뇌 과학을 종횡무진 누비며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내 기억에 관한 최고의 교양서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타임스>, <아마존>, <워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지금까지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간, 세계적으로 기억력 훈련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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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하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라하

@mxvjzrpzghtd

기억의 궁전술에 대한 좋은 안내서.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조슈아 포어 지음
갤리온 펴냄

2018년 10월 13일
0
자칭스타고수님의 프로필 이미지

자칭스타고수

@hbtgwzeoyy6j

<책 요약>
조슈아 포어(작가님)은 보통의 기억을 갖고 있는 기자로서 우리 두뇌 속에서 일어나는 “기억”과 관련된 내용을 취재하고 공부하면서 ‘도대체 기억이라는 것이 우리 두뇌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 지력 챔피언들을 두루 만나면서 훈련을 거듭한다.

작가는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기억력을 우러러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세계기억력 대회에서 만난 사람으로부터 취재를 하면서 훈련에 권유를 받고 하루 30분, 기억력을 높이는 기술을 습득하는 이야기이다.

전미 메모리 챔피언쉽에 도전하여 우승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작가는 자신의 부모님 집 지하방에 앉아서 ‘기억의 궁전’에 이미지를 심으면서 기억력 훈련을 거듭한다. 기억력을 근육과 비슷하게 비유하면서 훈련하고, 단련할 수록 더욱 훌륭해진다는 사실을 몸소 체득하여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그러나 비과학적인 지식을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갖고 이야기하니 직업정신이 투철하며 꼼꼼한 기자의 매력이 고스란히 책에서 묻어난다.

과거 성인들이 얘기하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분에센 #헤렌니우스에게 바치는 수사학을 소개해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헤렌니우스에게 바치는 수사학”의 기억훈련(제3권 16절에서 24절까지)를 소개해주고 있다.

문맥과 상황에 맞춰 내가 읽었던 책의 구절을 유창하면서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나라면 얼마나 멋있을지 상상만으로 기분이 흐뭇해진다고 작가님은 말한다. 학창시절에 “기억술”을 접했다면 자신의 삶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부분을 읽을 때 감정이입이 되어서 나도 흐뭇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는 창조성을 “공통점이 전혀 없는 이미지를 서로 연결해 새로운 미래에 투사하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책에서 소개되는 기억술을 익히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 기억술은 기억의 궁전을 상상속으로 만든다음 그곳에 내가 해야하는 일들을 이미지로 정교화시켜 그곳에 놓아둔다. 그리고 상상만으로 그곳을 거닐면서 상기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기억의 궁전 기법이다. 또한 추상적인 개념을 이미지로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 기억력을 높이는 비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메모리챔피언쉽에서는 무작위 숫자 외우기, 포커카드 1벌 순서대로 외우기, 무작위 사람 얼굴과 이름 외우기 등등 Google에서 찾거나 주소록을 뒤지거나 휴대폰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을 우리 두뇌를 활용하여 외우는 대결을 한다.

암기력, 기억력 등 인터넷 매체, 검색엔진이 발달하면서 과거의 ‘주입식 교육’이라는 굴레를 씌워 등한시 했던 부분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조건적으로 주입식 교육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때로는 이런 암기력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역개혁이라는 말로써 그 의미를 상기시키고 있다.

미국의 예시를 들면서 “문화적 소양 : 모든 미국인이 알아야 하는 것”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미국에서 일어났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모른다는 점이 충격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주홍글씨’라는 단어를 보고 ‘액면가 그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결국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았다. 일상생활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것 말이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 - 대/내외적인 부분 -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또 하나 암기력과 기억력을 제대로 활용하면 삶의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듣고 있으면, 아니 읽고 있으면 기억력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정말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면서 기억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생겼다. 그리고 이런 기억술을 활용하여 중요한 시험이나 인생의 당락을 결정하는 순간에 적극적으로, 제대로 활용해서 그 결과를 성취해보고 싶다는 욕심마저 생겼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조슈아 포어라는 실존 인물이 자신이 겪었던 신비했고, 또 소중했던 경험을 우리가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전해주고 있는 이 책은 한 번 쯤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우리가 정규교육 과정을 가르쳐주는 ‘학교’라는 굴레 속에서는 ‘잊어버리지 않는 기억술’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기억술을 배우고, 제대로 활용하면 대한민국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시험에서 낙제점은 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

<책속의 한 줄>
1. p.75 제한적이기는 해도 뇌는 스스로 재구조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감각 정보에 언제든 순응할 준비가 되어 있고 변형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런 특성을 신경 가소성이라고 한다.

2. p.104 그는 무의미한 정보를 자신이 아는 정보를 토대로 걸러서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꾸면 기억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 -> 정교한 부호화

3. p. 104전문가들은 자기 기억을 토대로 세계를 다르게 본다. 오랫동안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새 정보를 지각하고 구성하고 판단한다.

4. p.105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은 경험이 소산이다. 이는 전적으로 자신의 지각과 기억의 산물이다.

5. p.110 의식하든 안 하든 우리는 체스 마스터나 병아리 감별사처럼 경험을 토대로 현재를 인식하고, 해석하고, 판단하고, 예측한다.

6. p.125 단조로움이 시간을 줄인다. 시간을 늘리는 것은 새로움이다.

7. p.125 하는 일 없이 골방에 앉아 신문이나 들춰 보며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 없이 세월만 허송하는 것이다. 틀에 박힌 일상을 바꾸고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가능한 한 기억에 남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기억의 창조가 심리적 시간을 늘리고 삶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바꾼다. -> 나이가 들면 왜 시간이 빨리 가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즉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경험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니 새로운 경험을 안하기 때문이다.

8. p.125 해가 갈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 기억할 만한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9. p.161 중요한 것은 한 장소가 다음 장소와 잇닿아 있어야 하고, 눈에 선할 만큼 아주 친숙한 곳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10. p.170 판단력, 시민권, 신앙심 배양의 핵심이었다. 무엇을 기억하는 가는 인격과 직결됐다. 삶의 그랜드 마스터가 되는 비결은 옛문헌들을 학습하는 것이었다.

11. p.244 #오케이플래토 : 계속 연습하던 것을 어느 순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면서 만족하는 수준이다. 임무가 자동적인 것, 즉 무의식적인 것이 되면서 더는 발전하지 못한다. -> 경계해야되는 부분이다.

12. p.244 어떤 것에 정통하고 싶을 때 연습시간의 양보다 연습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냐가 더 중요하다.

13. 그가 게임을 얼마나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기존 게임을 분석하고 연구했느냐에 있다.

<추천책>
1. 문화적 소양 : 모든 미국인이 알아야 하는 것
2. 헤렌니우스에게 바치는 수사학
3. 브레인맨, 천국을 만나다
4. 죽은 계산법, 암산
5. 어느 서번트의 자연사
6. 비범한 기억술사들 : 타고난 것이 아닌 만들어진 것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조슈아 포어 지음
갤리온 펴냄

2018년 5월 13일
0
Yi Seunggi님의 프로필 이미지

Yi Seunggi

@bdyzo4wzk4t3

PAO를 한번 외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의 대체휴가 기간을 알차게 잘 쓴 느낌이다.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조슈아 포어 지음
갤리온 펴냄

2017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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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 개정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저자 조슈아 포어가 1년간 세계적인 기억력 고수들로부터 고대의 기억법을 전수받고 기억력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2005년 초 과학 기자 신분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갔다가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비법이 궁금해 뜻하지 않은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바로 건망증이 있는 스스로를 대상으로 기억 훈련을 해 보기로 한 것이다.

252자리 무작위 숫자를 전화번호 외우듯 간단히 해치우지만 자신의 기억력은 보통 수준이라고 말하는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인 에드 쿡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여, 키케로가 연설문을 암기하고 중세 학자들이 책을 통째로 암송하기 위해 사용했던 2,500년 된 기억법을 전수받는다. 그리고 2006년 기자가 아닌 선수로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참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쥠으로써 타고난 기억력이란 없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낸다.

저자는 기억력 훈련을 받는 1년 동안 기억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 나간다.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역사학, 심리학, 뇌 과학을 종횡무진 누비며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내 기억에 관한 최고의 교양서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타임스>, <아마존>, <워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지금까지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간, 세계적으로 기억력 훈련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출판사 책 소개

보통 두뇌로 1년 만에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저널리스트가
밝혀낸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

어떻게 그는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되었을까? 이 책은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잊어버리고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종종 까먹는 보통 두뇌의 소유자가 하루 1시간 훈련으로 1년 만에 전미 기억력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가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받으며 기억의 작동 방식과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땀흘린 1년간의 기록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진진하다. 뿐만 아니라 역사학, 심리학, 뇌 과학을 종횡무진 누비며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내 기억에 관한 최고의 교양서라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아마존』 『워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지금까지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간, 세계적으로 기억력 훈련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출판사 서평]
1) 그는 어떻게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평범한 한 저널리스트가 1년간 세계적인 기억력 고수들로부터 고대의 기억법을 전수받고 기억력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 조슈아 포어는 2006년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의 우승자로 원래 직업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욕타임스』 『슬레이트』 『에스콰이어』 『워싱턴포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비범한 기억력을 가진 천재이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그는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잊어버리고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종종 까먹는 보통 두뇌의 소유자다. 2005년 초 과학 기자 신분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갔다가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비법이 궁금해 뜻하지 않은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바로 건망증이 있는 스스로를 대상으로 기억 훈련을 해 보기로 한 것.
252자리 무작위 숫자를 전화번호 외우듯 간단히 해치우지만 자신의 기억력은 보통 수준이라고 말하는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인 에드 쿡(Ed Cooke)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키케로가 연설문을 암기하고 중세 학자들이 책을 통째로 암송하기 위해 사용했던 2,500년 된 기억법을 전수받는다. 지금은 대부분 잊힌 이 고대의 기억법을 사용해 기억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한 그는 학습·기억·창조성은 초점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같은 과정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2006년 기자가 아닌 선수로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참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쥠으로써 “타고난 기억력이란 없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낸다.

2)보통 두뇌로 1년 만에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저널리스트가
밝혀낸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

기록을 기본으로 하는 근대문화가 생성되기 전까지 오랫동안 기억은 문화를 전승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다시 말해 기억은 근대 이전 사회의 학문과 예술의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된 지금 무언가를 기억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 녹음기, 책 등 편리한 외부 기억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두뇌를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인간에게 ‘기억’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기억력 훈련을 받는 1년 동안 기억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기억법의 구루라 불리며 마인드맵을 창시한 토니 부잔, 세계 메모리 챔피언십의 전설 벤 프리드모어, 자신의 기억상실증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기억력이 나쁜 남자 EP, 서번트 증후군 즉 불가사의한 기억력 천재를 다룬 영화 <레인맨>의 주인공 킴 피크 등을 만나 기억의 놀라운 힘을 발견한다. 그래서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역사학, 심리학, 뇌 과학을 종횡무진 누비며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이 책은 기억에 관한 최고의 교양서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타임스』 『아마존』 『워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지금까지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간, 세계적으로 기억력 훈련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 책은 2011년에 발간된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의 개정판이다.

3)타고난 기억력이란 없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슬럼가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역사 교사 레이먼 매튜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치러야 하는 뉴욕 주 표준 시험을 준비하는 제자들에게 고대의 기억법을 가르친다. 기억력 훈련만이 학생 열 명 중 아홉 명이 읽기와 수학에서 평균 이하 점수를 받고 ,다섯 명 중 네 명이 가난하고, 거의 절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슬럼가에서 제자들을 탈출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수업을 들은 모든 학생이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고, 그중 85퍼센트가 90점 이상을 받았다. 이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누구든 훈련과 노력을 통해 기억력을 높일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얻는 보상은 상상 외로 크다. 이 외에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세계의 기억력 고수들로부터 전수받은 기억법을 공개하고, 취재 중에 만난 여러 사람들의 기억 노하우를 밝힘으로써 독자들에게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4)저자 조슈아 포어와의 짧은 인터뷰

Q 원래 기억력이 좋은 분이시죠?
아뇨, 오히려 형편없는 수준이에요. 아내의 생일, 결혼기념일, 밸런타인데이는 말할 것도 없고, 냉장고 문을 왜 열었는지, 차 열쇠를 어디 뒀는지도 까먹습니다. 심한 경우 주차한 자리도 잊어버릴 지경이죠.

Q 당신을 기억력 챔피언으로 만든 ‘고대의 기억법’이란 게 대체 뭔가요?
고대 그리스에서 발명된 기억법인 ‘기억의 궁전’을 말해요. 기억해야 할 사실들을 생생한 이미지로 바꿔서 내가 잘 아는 공간 구석구석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떠올리는 방법이죠. 즉 기억을 하고 싶으면 기억의 궁전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됩니다. 아테네의 정치가 테미스토클레스는 기억의 궁전으로 2만 명이나 되는 아테네 시민들의 이름을 모두 외웠어요. 책 한 권을 통째로 기억할 수 있는 아주 환상적인 방법이죠.

Q 기억을 잘하는 방법이 있나요?
뇌는 재미있고 기발하고 외설스러운 걸 좋아합니다. 상상력을 발동시켜 최대한 유난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해서 거기에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을 결합시키세요. 고양이 복장을 하고 가르랑거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새빨간 와인을 마시는 테레사 수녀, 해변에 누워 일광욕 중인 소시지, 이런 비일상적인 것들은 잊히지 않지요. 마치 당신이 어제 먹은 점심 메뉴는 까먹어도 10년 전 9·11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다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Q 기억력이 좋으면 뭐가 좋을까요?
1년 365일 중 40일.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 깜빡 잊어버리는 것을 다시 찾거나 만회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이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기억력이 좋으면 일단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쇼핑 목록도 필요 없겠지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친구 전화번호를 몰라 쩔쩔매는 일도 없을 거고요. 남보다 효율적으로 시험 공부를 할 수 있고,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훨씬 매끄럽게 할 수 있지요. 원하면 당신이 좋아하는 시나 문장을 사람들 앞에서 읊을 수도 있고요. 역설적이게도 이런 능력은 디지털 시대에 더욱 눈에 띄는 경쟁력이 됩니다.

Q: 기억력 챔피언십에 도전하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미국의 슬럼가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역사 교사는 학생들에게 고대의 기억법을 가르쳐서 뉴욕 주 표준 시험을 준비시켰어요. 기억력 훈련이 흑인들을 빈곤에서 구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결국 그의 수업을 들은 모든 학생이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고, 그중 85퍼센트가 90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기억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능력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훈련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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