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허수경 지음 | 중앙M&B 펴냄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일주일의 절반, 느린 엄마 허수경의 황홀한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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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8.30

페이지

320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이드 #생활 #제주

상세 정보

제주도에 거주하고픈 사람들에게
8년차 제주도민 엄마의 제주 생활 가이드

제주 입도 8년 차, 방송인 허수경이 풀어 낸 리얼 제주 라이프. 90년대를 주름 잡던 대표적인 여성 전문 MC이자, 4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미소 한 잔 눈물 두 스푼>로 감성적인 에세이스트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던 방송인 허수경이 2013년, 제주에서의 삶을 녹여 낸 책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로 돌아왔다.

허수경은 연이은 절망의 끝에서, 엄마의 고향인 제주로 내려와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매스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그녀의 제주 집을 비롯하여, 기적처럼 찾아 온 딸 별이와의 감성 충만 제주 생활을 차곡차곡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주 집 짓기의 노하우에서 모녀가 즐겨 찾는 해변과 오름, 농사짓기와 자연주의 양육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그녀의 제주 생활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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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슈즈

@talaria_narae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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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다시 거대한 패권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 미·중 갈등, 전쟁과 분쟁의 상시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가와 기업, 개인 모두에게 불확실성과 압박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 국내 경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저성장과 구조적 위기 속에서 많은 조직과 사회 구성원들이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버티는 시간에 놓여 있다.

☝️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두고 다가오는 위기의 문턱, 곧 '신구한말'에 서 있다고 말한다.

😌 이 책은 과거를 복기하는 차원을 넘어 지금 눈을 뜨지 않으면 반복될 미래라고 경고하는 의미를 담은 '징비'다.

.
1️⃣ 지식의 단절과 지적 독재, 닫힌 사회의 시작

✨️ 이 책이 가장 집요하게 파고드는 문제는 조선이 스스로 지식의 생명줄을 끊어버린 과정이다.

✨️ 세종 시대에 꽃피웠던 과학과 기술은 성리학이라는 단일 이념에 질식되었고, 학문은 현실을 설명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전락했다.

✨️ 유럽이 코페르니쿠스를 통해 세계관을 뒤흔들고, 새로운 지식에 관용을 보이며 혁명을 축적해간 것과 달리, 조선은 이미 폐기된 사상에 현실을 억지로 끼워 맞췄다.

✨️ 이 책은 성리학 그 자체보다, 사유의 다양성을 허용하지 않는 지적 독재가 어떻게 사회 전체의 사고 능력을 마비시켰는지를 보여준다.

.
2️⃣ 정보 독점과 대중의 무지, 각성을 두려워한 권력

✨️ 조선의 몰락은 무지한 백성 때문이 아니었다.

✨️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듯, 문제는 의도적으로 무지를 방치하고 조장한 지도층에 있었다.

✨️ 19세기 말 조선에는 서점이 단 한 곳도 없었고, 정보는 국가와 지식 권력이 독점했다.

✨️ 반면 일본은 데지마를 통해 유럽 정세와 군사 기술, 국제 질서의 변화를 집요하게 수집하고 있었다.

✨️ 나폴레옹의 등장과 미국 함대의 규모를 일본은 알고 있었지만, 조선은 몰랐다.

✨️ 이 책은 개방의 부재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대중의 각성을 두려워하는 권력의 태도였음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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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국강병의 실패와 허세로 무너진 국가

✨️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의 비극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을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 지도층은 부국강병을 외치면서도 산업과 기술을 억압했고, 백성에게는 절약과 충성을 강요하면서 스스로는 사치와 권력 유지에 몰두했다.

✨️ 신미양요의 참패, 무능한 국방,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의 재정 파탄은 국가의 실질적 역량보다 외형과 체면에 집착한 결과였다.

✨️ 일본이 조선의 도공을 '신'으로 모셔 산업을 일으킨 것과 달리, 조선은 자국 기술자를 죄인으로 취급했다는 대비는 이 책이 전하는 가장 뼈아픈 장면 중 하나다.


🎯 마무리

✨️ 이 책이 말하는 역사의 핵심은 분명하다. 개방과 교류, 다양성, 그리고 대중의 각성을 거부한 공동체는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이다.

✨️ 역사는 끊임없이 기회를 주었지만, 조선의 지도자들은 그 기회를 위기로 바꾸는 선택을 반복했다.

✨️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역시 다르지 않다.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열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다.

✨️ 이 책은 읽는 순간 불편하지만, 덮고 나면 오래 남는 경고다.

대한민국 징비록

박종인 지음
와이즈맵 펴냄

14분 전
0
30609 조혜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30609 조혜영

@y030609

  • 30609 조혜영님의  게시물 이미지
30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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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6박교은

@y0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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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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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도 8년 차, 방송인 허수경이 풀어 낸 리얼 제주 라이프. 90년대를 주름 잡던 대표적인 여성 전문 MC이자, 4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미소 한 잔 눈물 두 스푼>로 감성적인 에세이스트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던 방송인 허수경이 2013년, 제주에서의 삶을 녹여 낸 책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로 돌아왔다.

허수경은 연이은 절망의 끝에서, 엄마의 고향인 제주로 내려와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매스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그녀의 제주 집을 비롯하여, 기적처럼 찾아 온 딸 별이와의 감성 충만 제주 생활을 차곡차곡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주 집 짓기의 노하우에서 모녀가 즐겨 찾는 해변과 오름, 농사짓기와 자연주의 양육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그녀의 제주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8년 차 제주도민, 느린 엄마 허수경의 제주 생활 가이드
90년대를 주름 잡던 대표적인 여성 전문 MC이자, 4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미소 한 잔 눈물 두 스푼》로 감성적인 에세이스트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던 방송인 허수경이 2013년, 제주에서의 삶을 녹여 낸 책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로 돌아왔다.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제주의 참 매력을 ‘제주 생활’을 동경하는 도시의 많은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그녀의 말처럼, 이 책에는 도시에선 느끼기 어려운 눈부신 사계(四季)의 아름다움과 깨끗한 먹거리, 아이와 함께 거닐기 좋은 비밀의 해변과 올레길이 소개되어 있다. 대안적 삶으로서의 ‘제주 이주’가 핫 키워드가 된 요즘, ‘느린 엄마’가 된 허수경의 신간은 여행자는 물론이고 제주에서 살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화제만발 허수경의 제주 힐링 하우스 ― 바람을 견디는 집 짓기, 호젓한 텃밭과 감귤 농사
처음 제주로 내려갔을 때 그녀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연세(年歲, 일 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고 사는, 제주의 흔한 임대 방식) 집에 살았다. 그러다가 공항을 오가는 거리가 버거워 지자, 제주시 조천읍에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육지 사람들이 찾는 적당한 위치와 탁 트인 전망, 대지의 크기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곳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란다. 그녀는 한라산과 바다의 중간 지점인 중산간에 위치한 1층 집을 구해 2층 전원주택으로 리모델링했다.
그녀는 신간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를 통해 대지 고르기와 기후를 고려한 집 짓기 노하우를 전했다. 이를 테면, 제주 사람들은 습한 날씨와 교통 등을 고려해 바다 쪽 보다는 산 쪽에 가깝게 산다는 점, 제주에선 농지 안에 묘를 쓰는 경우가 많아 꼭 확인하고 계약해야한다는 점, 바람과 태풍이 강해 집에 되도록 ‘통창’을 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 등이다. 이 밖에 집안 곳곳에 그녀가 직접 손댄 홈 인테리어도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에선 대부분 집 텃밭에다 감귤 농사를 짓고, 허브나 채소 등을 직접 키운다. 덕분에 아이에겐 좋은 자연 교육의 장이 되고, 아이의 입맛이 건강해진다. 과자나 사탕보다 오이와 고추를 좋아하는 아이의 식성은 텃밭이 만든 셈이다. 그녀가 부모님과 함께 지은 감귤 농사는 초반에 풍작을 이루었지만, 출하 시기를 놓쳐 손해를 봤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책에서 감귤 농사에 대한 조언도 살뜰하게 건넸다.

쉿! 모녀만 아는 비밀의 아지트 ― 제주의 몰디브에서 아이와 걷기 좋은 오름·올레까지
제주에는 아이와 함께 거닐기 좋은, 자연이 만든 ‘놀이터’가 도처에 있다. 허수경 모녀가 즐겨 찾는 아지트는 바로 아이가 자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자,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모녀의 취향에 의해 ‘간택’된 곳들은 이렇다. 예를 들자면 바라보는 바다는 사계리, 가슴 뛰는 해안선은 남원 큰엉 해안, 걷기 좋은 길은 법환 포구, 돌아다니고 싶은 마을은 종달리 마을, 해수욕장은 곽지과물 해수욕장, 목욕탕은 탄산온천, 비밀스런 산책로는 교래리, 다시 가고 싶은 섬은 가파도, 드라이브 절경은 눈 쌓인 5.16도로의 숲 터널…… 이런 식으로 말이다.
특히 그녀가 자주 찾는 월정리 해수욕장은 ‘제주의 몰디브’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근래에 카페 거리로 유명세를 앓게 됐지만, 해안을 따라 조금 더 걷다보면 인적이 드문 작은 월정리 해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썰물 때 만나는 모녀만의 해변은 몰디브를 무색하게 할 만큼 아름답다고 극찬한다. 책에서 그녀는 제주의 해변을 공항을 기준으로, 삼양 해수욕장에서 곽지과물 해수욕장까지 시계 방향으로 훑어가며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제주에는 무려 386개의 오름이 있다. 그중에서도 남원읍의 물영아리 오름은 람사르 협약에도 등록된 습지 보호 구역인데, 한길로 난 나무탐방로 덕에 20-3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다녀온 곳이다. 더불어 허수경의 제주 생활의 절반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올레길은 지난 해 겨울 마지막 코스인 21코스가 개통되면서 끝과 시작점을 모두 걷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과 끝이 맞닿은 올레는, 그녀의 말처럼 인생을 닮았다.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 자연 양육, 그리고 남다른 아이의 감성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소한의 방송 일만 하고 있는 허수경은 일주일의 절반씩을 서울―제주를 오가는 ‘이중생활’을 한다, 서울에서의 3박 4일은 ‘분주한 꿀벌’처럼 방송국을 오가고 제주에서의 3박 4일은 별이와 ‘느린 달팽이’처럼 산다. 그녀가 제주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주에서 그녀의 딸 별이가 감성 충만한 ‘시인’으로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동심은 종종 어른을 놀라게 한다지만, 자연을 먹고 보고 느끼고 자란 별이는 확실히 도시의 아이들보다 감성적이고 문학적이다. 바람에 자신의 머리카락이 흩날리자 아이는 “엄마, 바람이 나를 자꾸 만져. 바람은 손도 발도 없는데…”라고 말하거나, 가끔 서울에 놀러갔다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공기 좋다~!”고 외치고, “제주에 살면 뭐가 좋아?”라는 질문에 “자연을 얻으니까 좋아”라고 대답한다.
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그녀는 제주에서의 양육에 확신을 얻게 되었다. 도시에서라면 영어까지 배우고 있을 나이에 별이는 조금 늦게 한글을 깨쳤고, 동화책을 읽기보다 도로에 출몰한 망아지와 대화하는 걸 더 좋아하지만 엄마는 조금 느리더라도 제 나이에 맞는 행복을 안겨주려고 한다. 국제학교나 명문대 진학 보다 인생에는 중요한 것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스스로의 삶을 통해 충분히 배웠기 때문이다.
2012년 봄부터 일 년간 월간지 <여성중앙>에 딸 별이와 함께 제주에서 사는 이야기를 풀어냈던 그녀는, ‘리얼 제주 라이프’와 함께 ‘제주 이주’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실질적인 조언을 더해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을 통해 그녀는 어렵사리 다시 찾은 행복을 조심스레 꺼내 보인 동시에, 도시에서 ‘꿀벌’처럼 사는 이들에게 그녀가 발견한 ‘완전히 다른 삶’의 한 단면을 소개한다. 제주에서라면 우리에게도 새로운 삶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전혀 다른 깊이와 속도의 행복이 불현듯 시작될지도 모른다. 이 책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에 그 힌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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