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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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531권. 정제된 언어로 따스하고 내밀한 감정을 묘사해온 장승리의 세번째 시집. 파경의 이미지로 사랑의 결렬을 섬세하게 표현한 <습관성 겨울>과 "정확한 칭찬"이라는 "불가능한 선물"을 주고 싶다는 평을 받은 <무표정> 이후 7년 만의 신작이다.
도서 DB 제공: 알라딘

요약장승리 시인의 시집 『반과거』는 지나온 시간과 그 속에 켜켜이 쌓인 감정들을 담담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으로 응시하는 작품집입니다. 제목인 ‘반과거’는 문법적으로는 지나간 때를 나타내는 시제이지만, 시인에게는 완전히 과거로 치부할 수 없는, 여전히 현재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어중간한 시간들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과거의 어떤 순간에 발목이 잡혀 있거나, 그때의 기억이 현재의 우리를 규정짓는 상황을 마주합니다. 시인은 이러한 ‘반쯤 지나간’ 시간들을 특유의 서늘하고도 따뜻한 언어로 복원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