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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6.4.1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오늘 저녁에는 된장국이나 끓여볼까?’
일상 음식의 진짜 맛을 알려주는 집밥 이야기
미식과 탐식의 시대, '맛집'을 찾아 서성이는 이들을 위로하는 집밥 처방전. 고급 요리나 수십 분을 기다려 구한 맛집 디저트는 필요 없다. 내 마음이 원하는 것, 생활의 리듬에 귀를 기울이면 소금을 뿌려 잠시 놓아둔 토마토나, 고단한 날 미리 끓여둔 된장국 한 그릇 같은 평범한 먹을거리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도시형 슬로 라이프의 전파자이자, 자신만의 흐름을 따르는 살림의 고수. 요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맛에 대한 전문가'를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사람. 미식가들끼리 인정하는 맛집 요리 대신 오늘, 내 집에서 먹는 밥 한 그릇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푸드 저널리스트, 히라마쓰 요코의 일상 음식 에세이.
TV에서는 셰프들이 듣도 보도 못한 요리를 내놓고, 사람들은 음식을 앞에 두고 강박적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하는 시대. 언제부터인가 '특별해야 맛있는 것'이라고 여기는 요즘 사람들에게 작가는 매일 먹는 김치, 두부, 된장국, 참깨 같은, 유별나지 않은 일상 음식의 진짜 맛을 느껴보라 권한다. 섬세하고 온화한 글을 따라가다 보면 바쁜 생활 속에 놓치고 지낸 소중한 미각과 함께 삶의 감각까지 깨어난다.
상세정보
미식과 탐식의 시대, '맛집'을 찾아 서성이는 이들을 위로하는 집밥 처방전. 고급 요리나 수십 분을 기다려 구한 맛집 디저트는 필요 없다. 내 마음이 원하는 것, 생활의 리듬에 귀를 기울이면 소금을 뿌려 잠시 놓아둔 토마토나, 고단한 날 미리 끓여둔 된장국 한 그릇 같은 평범한 먹을거리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도시형 슬로 라이프의 전파자이자, 자신만의 흐름을 따르는 살림의 고수. 요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맛에 대한 전문가'를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사람. 미식가들끼리 인정하는 맛집 요리 대신 오늘, 내 집에서 먹는 밥 한 그릇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푸드 저널리스트, 히라마쓰 요코의 일상 음식 에세이.
TV에서는 셰프들이 듣도 보도 못한 요리를 내놓고, 사람들은 음식을 앞에 두고 강박적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하는 시대. 언제부터인가 '특별해야 맛있는 것'이라고 여기는 요즘 사람들에게 작가는 매일 먹는 김치, 두부, 된장국, 참깨 같은, 유별나지 않은 일상 음식의 진짜 맛을 느껴보라 권한다. 섬세하고 온화한 글을 따라가다 보면 바쁜 생활 속에 놓치고 지낸 소중한 미각과 함께 삶의 감각까지 깨어난다.
출판사 책 소개
“마음을 다해 보고, 먹고, 느끼는 사람은
요리의 본질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히라마쓰 씨는 이미 그걸 보고, 꿰뚫은 사람이 아닐까.”
_요시모토 바나나(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 추천작,
미식과 탐식의 시대
‘맛집’을 찾아 서성이는 이들을 위로하는 집밥 처방전
삶의 감각을 일깨우는 미각 에세이
고급 요리나 수십 분을 기다려 구한 맛집 디저트는 필요 없다. 내 마음이 원하는 것, 생활의 흐름에 귀를 기울이면 소금을 뿌려 잠시 놓아둔 토마토나, 고단한 날 미리 끓여둔 된장국 한 그릇 같은 평범한 먹을거리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도시형 슬로 라이프의 전파자이자, 자신만의 흐름을 따르는 살림의 고수. 요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맛에 대한 전문가’를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사람. 미식가들끼리 인정하는 맛집 요리 대신 오늘, 내 집에서 먹는 밥 한 그릇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푸드 저널리스트, 히라마쓰 요코의 일상 음식 에세이.
TV에서는 셰프들이 듣도 보도 못한 요리를 내놓고, 사람들은 음식을 앞에 두고 강박적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자랑하는 시대. 언제부터인가 ‘특별해야 맛있는 것’이라고 여기는 요즘 사람들에게 작가는 매일 먹는 김치, 두부, 된장국, 참깨 같은, 유별나지 않은 일상 음식의 진짜 맛을 느껴보라 권한다. 섬세하고 온화한 글을 따라가다 보면 바쁜 생활 속에 놓치고 지낸 소중한 미각과 함께 삶의 감각까지 깨어난다.
밥의 맛, 된장국의 위로
‘먹어봤자 다 아는 맛’인 일상 음식의 반전
헐떡이며 집에 돌아와서는 막 자른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둔다. 끓는 물에 닭가슴살 몇 조각을 넣어 맑은 국물을 우린다. 소금간만 한 밥을 꼭 쥐어 주먹밥을 만든다. 밥, 김치, 된장국, 생수……, 히라마쓰 요코의 글감은 하나같이 평범한 음식들이다. 이 ‘먹자봤자 다 아는 맛’에 대해 페이지를 넘겨가며 이야기한다.
메뉴 선정에 고민을 거듭하고, 인터넷과 맛집 프로그램의 도움까지 받지만, 우리는 요즘 진짜로 ‘잘’ ‘맛있게’ 먹고 있는 걸까? 주말에 본 영화의 강렬함, 간밤 술자리의 흥겨움, 화면 속 배우들의 화려한 아름다움까지, 넘쳐나는 감각의 홍수 속에서 일상의 흐름이 뒤엉키고, 오감은 도리어 날로 무뎌지기만 하는 것은 아닐지.
잠깐 소금을 뿌려둔 토마토의 풍미에 감동한다. 따끈한 국물은 귀한 술처럼 맛본다. 찬찬히 씹을 때마다 맛이 깊어지는 잡곡밥에 새삼 놀란다. 작가와 함께 수수한 음식들의 맛을 그려나가는 사이 무거운 짐이라도 내려놓듯,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무리할 필요 없다. 자극적인 즐거움이 아니어도 생활은 충만해질 수 있다. 매일 먹는 밥 한 그릇이 주는 충족감, 고단한 날 위로가 되어 주는 된장국 한 사발의 매력이 이 책에 담겼다.
“즐기기 위해서는 힘 빼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흐름에 따른다면 먹을거리를 두고 괜히 힘주는 일은 필요 없다.” _본문 중에서
차분히 느끼고, 현명하게 움직이며, 생활을 즐기는 법에 대하여
쉬는 날에는 바람이 통하게 해두고 빈둥거린다. 그렇게 충만함이 찾아오면 묵은 앙금을 털어버리듯 쓰지 않는 살림살이를 조금쯤 정리한다. 전자레인지 대신 나무찜통을 쓰고 질냄비에 밥을 지을 때마다 오래된 도구가 끌어올리는 맛의 깊이에 감탄한다.
값진 접시를 쓰고, 놀라울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을 차려내는 것으로 남다른 살림 솜씨를 자랑하지 않는다. 대신 가족의 식사를 꾸준히 뒷받침해준 듬직한 도구들을 소중히 다루며, 조미료의 속임수 대신 재료의 힘을 끌어내는 노하우를 쌓아간다. 마음을 다해 느끼고, 만들고, 먹으면 요리의 본질을 이해하게 된다. 차분하고 현명하게 움직이며 살림살이의 고단함에 눌리는 대신 생활을 즐긴다. 히라마쓰 요코가 살림의 고수로 불리는 이유다.
일상에서 찾아낸 먹는 일이 알려준 지혜에 귀를 기울여보자. 어느새 바쁜 마음이 가라앉고 ‘오늘 저녁에는 얼른 들어가 된장국이라도 끓여볼까’ 하는 기분 좋은 의욕이 솟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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