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 식당의 밤

사다 마사시 지음 | 토마토출판사 펴냄

은하 식당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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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7.31

페이지

376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답답할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감동 #대화 #사연 #술 #심야식당 #안정 #잔잔함 #한잔하고싶어지는책

상세 정보

감정에 따라 변하는 술맛! 오늘 취중독서 어떠세요?
<심야식당>과 <나의 아저씨> 정희네가 떠오르는 책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은하 식당’에서 펼쳐지는 감동과 눈물의 연작 단편집.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도쿄 변두리 지역에 자리한 선술집 은하 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각 단편을 구성하고 있다. 각 단편의 내용 자체는 이어지지 않지만 이야기를 하는 등장인물인 단골들은 모두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란 동네 친구이자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인 스스럼없는 사이다.

어느 때처럼 단골들은 모여 동네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가쓰시카 경찰서 소속 경찰관 헤로시가 전하는 「첫사랑 연인의 동반 자살」에서는 혼자 조용히 외롭게 살다 숨을 거둔 할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을 칠십 년 동안 기다리며 살아온 이야기, 우체국집 아들 후토시가 전하는 「매달 배달되는 돈 봉투」에서는 아이들에게 무서운 할머니 ‘가리바’라는 별명을 가진 시노 씨에게 7년 동안 매달 돈 봉투를 배달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담았다.

「지독하게 운 없는 남자」에서는 지독하게 운도 없고 재주도 없는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가 파란만장하게 전해진다. 보험회사 여직원 게이코가 전하는 「서투른 사랑」에서는 우연한 기회에 위기에서 구해준 어린 연인과 연이 닿아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을 그렸다. 「요괴 고양이 삐이」는 재즈 찻집을 하는 가스오에게 죽기 전에 꼭 듣고 싶은 재즈 음반이 있다며 치요 씨가 찾아온다. 「첼로 켜는 술고래」에서는 ‘은하 식당’의 수수께끼 마스터의 사연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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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쿠키걸님의 프로필 이미지

쿠키걸

@kukigirl

드라마 심야식당과 비슷한 분위기.
~라는 ㅇㅇ. ~합니다.
독특한 문체를 쓴다. 왠지 동화 느낌의 소소한 일상이야기이다.

은하 식당의 밤

사다 마사시 지음
토마토출판사 펴냄

2020년 8월 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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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그냥저냥

은하 식당의 밤

사다 마사시 지음
토마토출판사 펴냄

2020년 2월 8일
0
애교인어님의 프로필 이미지

애교인어

@ga1pwavsfcqh

여기 한 동네에 신비롭고 기품 있는 마스터와 음식 솜씨가 끝내주는 어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은하 식당이라는 선술집이 있다.
아름다운 별들이 모여 사는 것처럼 사람들이 두런두런 모여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슬픈 이야기와 함께 술 한 잔과 맛있는 안주로 정을 나눈다.

총 6개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는 느낌이라 뭔가 색달랐다.
나도 같이 은하 식당에 앉아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라 집중해서 이야기 속에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첫사랑 연인의 동반 자살은 안자이 미치요의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였다. 어렸을 적 자신을 구해준 생명 은인 오시노 코조에게 사랑을 느끼고 연인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지만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둘은 서로를 그리워한 채 세월을 보내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속에서만 품고 살아야 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코조의 마지막 편지를 보고 너무나 애절해서 눈물이 나올뻔했다.

두 번째 이야기인 매달 배달되는 돈 봉투는 다치바나 시노의 아름다운 용서 이야기였다. 사랑하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게 되고 많이 힘들어한다. 그래도 시노의 곁에 조카 미쓰키 부부와 조카손녀 요시노가 많은 힘이 되어주고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달 후 어느 날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돈 봉투를 보내기 시작한다. 겨우 잊고 살고 있는데 돈 봉투로 인해서 시노는 힘들어한다.
가해자는 나름 용서를 구하는 방법으로 보내지 말라고 해도 매달 돈 봉투를 보내는데 처음에는 너무 일방적인 용서를 구하는 방법이라 이건 아니다 싶었다. 하지만 시노는 가해자에게 당신을 원망한 적은 있어도 미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하면서 진심으로 잘못을 빌었으니 용서를 받아들인다고 한다. 나도 언젠가는 나만의 아픔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의 아픔과 진심을 들여다보면서 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 번째 이야기는 지독하게 운 없는 남자 오야마 다로의 인생 이야기이다. 다로의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인해 빚을 지고 종적을 감추었고 다로의 어머니와 함께 눈물겨운 고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모자는 힘들지만 서로를 의지하면서 열심히 사려고 노력하지만 안타깝게도 계속해서 불행한 일들만 뒤따르게 된다. 다로의 어머니는 결국 다로에게 이제 지치지 않냐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게 된다. 모자는 결국 동반자살을 결심을 하고 행동으로 실행하게 되지만 다로의 어머니는 성공하고 다로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기절하면서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구조되면서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자살방조죄로 감옥에 가게 된다. 출소하면 바로 어머니를 뒤따라 다시 자살할 생각으로 출소 날을 기다리고, 가석방되던 날 자신을 구해준 사람과 자신에게 실형을 내린 판사가 앞에 마중 나와 있는 모습을 보고 다로는 길바닥에 쭈그려 앉아 울게 되는데 나도 이 장면에서 같이 울게 되었다. 사실 다로의 이야기는 가슴이 너무 미어져 읽는 내내 울었다. 비록 어머니는 먼저 갔지만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나중에 어머니를 만나면 남은 여생 잘 보내고 왔다고 하면서 어머니에게 안겨서 잘했다고 칭찬받았으면 좋겠다.

네 번째 이야기는 서투른 사랑으로 아이하라 히데키와 오누마 마사미의 이야기이다. 어린 나이에 불같은 사랑과 함께 도피를 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피를 하고 하는 이야기인데 사실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그냥 그랬다. 그래도 나중엔 같이 철이 들고 같이 사랑을 꿈꾸며 보듬어 나간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요괴 고양이 삐이였다. 오카다 치요가  죽은 친오빠가 마지막에 들었던 재즈 음반을 찾게 되면서 오빠와의 옛날 일을 추억하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것도 그냥 그랬다. 고양이 목숨은 9개라던데 그래서 삐이도..!!?

마지막인 여섯 번째 이야기는 첼로 켜는 술고래이다. 다카다 사부로와 야마모토 나오즈미는 같이 음악을 전공하며 우정을 쌓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사부로의 아버지가 사라지면서 경제적인 부분이 흔들리면서 사부로는 첼로를 그만두게 된다. 하지만 사부로를 지원해주려는 사람이 나타나지만 사부로는 음악의 길을 포기한다고 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첼로가 아닌 다른 인생을 자유를 느끼며 사부로는 열심히 살아간다. 그리고 나중에 사부로의 아버지가 나타나게 되고, 사부로는 아버지를 원망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재미있는 인생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아버지를 용서하고 아버지를 챙겨준다. 나는 아직까지는 날 버린 사람에게 사부로처럼 저런 행동은 못할 것 같다. 사람은 정말 어떤 식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은하 식당의 단골 멤버인 후토시와 테루는 수련회에 배운 말이라며 "각자 행복의 기준이 다르니까. 대단한 인생 같은 건 없어. 그저 소소한 행복이 있을 뿐이지."라고 말해준다.
정말 행복의 기준은 다르고 행복을 느끼는 부분도 다들 다른 것 같다. 그러므로 내 기준에 맞춰서 다른 사람이 행복하니 마니를 판단하고 강요하면 절대 안 된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은하 식당의 밤

사다 마사시 지음
토마토출판사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19년 8월 1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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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은하 식당’에서 펼쳐지는 감동과 눈물의 연작 단편집.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도쿄 변두리 지역에 자리한 선술집 은하 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각 단편을 구성하고 있다. 각 단편의 내용 자체는 이어지지 않지만 이야기를 하는 등장인물인 단골들은 모두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란 동네 친구이자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인 스스럼없는 사이다.

어느 때처럼 단골들은 모여 동네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가쓰시카 경찰서 소속 경찰관 헤로시가 전하는 「첫사랑 연인의 동반 자살」에서는 혼자 조용히 외롭게 살다 숨을 거둔 할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을 칠십 년 동안 기다리며 살아온 이야기, 우체국집 아들 후토시가 전하는 「매달 배달되는 돈 봉투」에서는 아이들에게 무서운 할머니 ‘가리바’라는 별명을 가진 시노 씨에게 7년 동안 매달 돈 봉투를 배달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담았다.

「지독하게 운 없는 남자」에서는 지독하게 운도 없고 재주도 없는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가 파란만장하게 전해진다. 보험회사 여직원 게이코가 전하는 「서투른 사랑」에서는 우연한 기회에 위기에서 구해준 어린 연인과 연이 닿아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을 그렸다. 「요괴 고양이 삐이」는 재즈 찻집을 하는 가스오에게 죽기 전에 꼭 듣고 싶은 재즈 음반이 있다며 치요 씨가 찾아온다. 「첼로 켜는 술고래」에서는 ‘은하 식당’의 수수께끼 마스터의 사연이 소개된다.

출판사 책 소개

수수께끼 쥔장이 맛있는 술과 안주를 내는 이색적인 술집
‘은하 식당’의 단골손님들이 들려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도쿄 변두리 요쓰기 일번가 한복판에 자리한 색다른 술집 ‘은하 식당’. 카운터 석만 있는 선술집이라서 식당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 은하 식당은 술에 안주는 기본이고, 가게의 분위기이며, 예순 살 안팎으로 보이는 쥔장의 고상하고 품위 있는 언행까지, 모든 게 다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은하 식당의 모인 손님들의 사연과 훈훈한 이야기들이다. 은하 식당의 단골들은 저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으레 이 은하 식당에 모여들어 동네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을 들려준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은하 식당’에서 펼쳐지는
감동과 눈물의 연작 단편집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도쿄 변두리 지역에 자리한 선술집 은하 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각 단편을 구성하고 있다. 각 단편의 내용 자체는 이어지지 않지만 이야기를 하는 등장인물인 단골들은 모두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란 동네 친구이자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인 스스럼없는 사이다.
어느 때처럼 단골들은 모여 동네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가쓰시카 경찰서 소속 경찰관 헤로시가 전하는 「첫사랑 연인의 동반 자살」에서는 혼자 조용히 외롭게 살다 숨을 거둔 할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을 칠십 년 동안 기다리며 살아온 이야기, 우체국집 아들 후토시가 전하는 「매달 배달되는 돈 봉투」에서는 초등학교 근처 오래된 큰집에 살며 아이들에게 무서운 할머니 ‘가리바’라는 별명을 가진 시노 씨에게 7년 동안 매달 돈 봉투를 배달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담았다.
경금속 가공 회사에 일하는 겐타로가 전하는「지독하게 운 없는 남자」에서는 지독하게 운도 없고 재주도 없는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가 파란만장하게 전해진다.
보험회사 여직원 게이코가 전하는 「서투른 사랑」에서는 우연한 기회에 위기에서 구해준 어린 연인과 연이 닿아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을 그렸다.
「요괴 고양이 삐이」는 재즈 찻집을 하는 가스오에게 죽기 전에 꼭 듣고 싶은 재즈 음반이 있다며 치요 씨가 찾아온다. 이천 장이 넘는 SP판 중에서 치요 씨의 오빠가 생전에 들었던 곡을 찾을 수 있을까? 치요 씨의 집에 사는 고양이의 비밀은?
「첼로 켜는 술고래」에서는 ‘은하 식당’의 수수께끼 마스터의 사연이 소개된다. 더불어 안주인인 ‘어머니’라 불리는 여인에 대해서도 정체가 밝혀진다.

입맛 다시게 되는 맛깔스럽고 다양한 요리와 그에 어울리는 술까지
은하 식당에 나오는 요리도 다양하다. 메인 안주는 삼겹살 장조림, 동파육에 직접 쪄낸 뜨거운 술만두 피에 끼워 먹으면 일품이다. 더불어 어머니의 장기인 설화채(중국식 콩비지 찌개)가 매번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온다. 항상 술잔은 비지 않게 마스터가 채워주거나 추천해준다.
마치 운치 있는 도쿄 변두리 술집에 앉아 정교한 요리와 술을 즐기면서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을 준다. 같은 장소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따스한 정이 전달되는 느낌이다.
마지막에는 책을 읽은 느낌이 아니라 마치 은하 식당에 앉아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 친근감을 받게 된다. 어느새 단골손님들과 함께 웃고 울어버린 느낌이다.
맛있는 음식과 술에, 진심이 담긴 이야기와 다채로운 사연에 얼큰하게 취해 은하 식당의 문을 뒤로 하고 기분 좋게 비틀비틀 걷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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