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의 힘

마르쿠스 헹스트슐레거 지음 | 열린책들 펴냄

개성의 힘 (불확실한 미래의 결정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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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12.20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지구상에 사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 중 아무나 골라 두 사람을 비교해 봐도 그들의 유전인자는 99.9퍼센트 일치한다. 즉 인간의 생물학적 개성의 차이는 0.1퍼센트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똑같다. 그렇다면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가?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며,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개성이다.

유전학자 헹스트슐레거는 <개성의 힘>에서 성공의 열쇠는 개성이며, 가장 안전해 보이는 평균이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위험 요소임을 인상적으로 증명한다. 개성의 힘은 무엇보다 우연한 새로운 변이의 허용에 있다. 진화는 모든 것을 개성에 건다. 진화는 당장의 장점이나 입증된 것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진화는 계속해서 수많은 다양한 변이들을 만들어 낸다. 진화가 개성과 변이를 추구하는 이유는 환경이 항시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평균을 향한 노력이 내일의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에 그 어떤 해답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진화가 추구하는 개성의 목적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계속해서 개성이 생성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사회적 차원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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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은 안주함이고
개성은 변화다.

개성의 힘

마르쿠스 헹스트슐레거 지음
열린책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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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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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구상에 사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 중 아무나 골라 두 사람을 비교해 봐도 그들의 유전인자는 99.9퍼센트 일치한다. 즉 인간의 생물학적 개성의 차이는 0.1퍼센트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똑같다. 그렇다면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가?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며,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개성이다.

유전학자 헹스트슐레거는 <개성의 힘>에서 성공의 열쇠는 개성이며, 가장 안전해 보이는 평균이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위험 요소임을 인상적으로 증명한다. 개성의 힘은 무엇보다 우연한 새로운 변이의 허용에 있다. 진화는 모든 것을 개성에 건다. 진화는 당장의 장점이나 입증된 것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진화는 계속해서 수많은 다양한 변이들을 만들어 낸다. 진화가 개성과 변이를 추구하는 이유는 환경이 항시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평균을 향한 노력이 내일의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에 그 어떤 해답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진화가 추구하는 개성의 목적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계속해서 개성이 생성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사회적 차원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출판사 책 소개

개성의 힘 ― 진화는 모든 것을 개성에 건다

지구상에 사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 중 아무나 골라 두 사람을 비교해 봐도 그들의 유전인자는 99.9퍼센트 일치한다. 즉 인간의 생물학적 개성의 차이는 0.1퍼센트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똑같다. 그렇다면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가?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며,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개성이다. 유전학자 헹스트슐레거는 이 책 『개성의 힘』에서 성공의 열쇠는 개성이며, 가장 안전해 보이는 평균이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위험 요소임을 인상적으로 증명한다.
개성의 힘은 무엇보다 우연한 새로운 변이의 허용에 있다. 진화는 모든 것을 개성에 건다. 진화는 당장의 장점이나 입증된 것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진화는 계속해서 수많은 다양한 변이들을 만들어 낸다. 진화가 개성과 변이를 추구하는 이유는 환경이 항시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평균을 향한 노력이 내일의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에 그 어떤 해답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진화가 추구하는 개성의 목적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계속해서 개성이 생성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사회적 차원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섹스를 선호하는 이유


웅덩이에 히드라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이 히드라는 혼자서 사는 것이 너무 심심한 나머지 홀로 번식하기로 결심한다. 배우자는 필요 없다. 히드라는 무성 생식을 하기 때문이다. 이 작은 동물의 몸에 붙어 있는 작은 포자들은 새로운 동물로 성장하기 시작하고, 이 동물은 일정한 크기가 되면 어미의 몸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적인 히드라로 살아간다. 새로 생겨난 작은 동물은 심심해하던 최초의 동물과 완전히 동일하다. 번식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의문이 든다. 왜 무한히 자기 복제가 가능한 히드라가 진화의 역사에서 승리자가 되지 못했을까? 왜 대부분의 생명체는 무성 생식이 아니라 유성 생식을 번식의 수단으로 선택했을까?
히드라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다. 중금속을 비롯한 유해 물질로 인한 수질 오염을 감지하는 지표로 활용될 정도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웅덩이의 물이 지나치게 따뜻해지면 어떻게 될까? 이때 히드라는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미래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죽고 만다. 무성 생식은 개성을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환경의 변화는 모든 히드라에게 재앙이 되고 만다. 개성의 부재가 종의 생존에 파국적인 결말을 가져오는 것이다.
우연이 개성을 보장한다. 무성 생식은 동일한 개체를 생산해 내는 반면, 유성 생식은 모두가 상이한 결과를 낳는다. 유전 형질의 새로운 결합과 돌연변이는 새로운 환경 조건하에서 장점으로 작용하여 우리가 사는 웅덩이에서 최소한 몇몇은 살아남게 한다. 하지만 섹스가 없다면 이 웅덩이는 텅 비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섹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미래에 누가, 무엇이 필요할지 아무도 모른다!


회색가지나방은 자작나무나방이라고 불린다. 자작나무나방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하얀 날개에 검은색 반점이 있어서 자작나무 껍질로 위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나방의 천적인 새들은 이러한 위장술 때문에 자작나무에서 이 나방을 구별해 내기가 어렵다. 하얀 날개의 검은색 반점은 자작나무나방의 성공적인 생존 전략인 셈이다. 그런데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색 날개를 가진 자작나무나방도 있다. 이러한 특징은 생존에 불리하다. 검은색 자작나무나방은 자작나무로 날아가는 즉시 새의 눈에 띄어 잡아먹히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쓸데없어 보이는 이런 변종은 도대체 왜 생겨나는 것일까? 그것은 한낱 유전적 결함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19세기 초 맨체스터 주변에는 나무껍질과 비슷한 반점을 지닌 자작나무나방이 99.99퍼센트를 차지했고, 어두운색 날개를 지닌 자작나무나방은 0.01퍼센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1948년 맨체스터 주변 산업 지역에서 처음으로 어둡게 변색한 자작나무나방이 다수 관찰되고, 오히려 밝은색 반점이 있는 자작나무나방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유가 뭘까?
예견할 수 없었던 미래의 문제가 자작나무나방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맨체스터에서 강력한 산업화가 진행되자 대기 오염이 극적으로 증가했다. 자작나무는 축적된 매연 때문에 검게 변색되었고, 나무줄기의 밝은색 이끼들은 죽어 버렸다. 그 결과 그때까지 심각한 단점을 지녔던 어두운색 날개를 지닌 나방들이 어느새 어두운색으로 변한 나무의 일부로 위장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어두운색 나방들은 더 이상 천적의 눈에 띄지 않고 번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게 된 반면, 밝은색 반점을 지닌 자작나무나방은 나무로 날아갈 때마다 새들의 포식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미래는 다시 과거가 된다. 맨체스터 주변의 환경오염은 이후 대대적으로 감소했다. 1960년대 이후 어두운색 자작나무나방의 개체 수는 현격히 줄어든 반면, 밝은색 자작나무나방의 개체 수는 다시 늘어나고 있다. 자작나무나방의 사례는 다양성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어떤 것이 필요할지는 환경이 결정한다. 미래에 어떤 특성과 재능이 필요한지는 오늘날 아무도 알 수 없다.

유전자는 연필과 종이일 뿐, 역사는 우리 자신이 쓴다!


모든 인간은 유전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개별자이기 때문에, 개성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최고 수준의 개성을 추구하면 규범으로부터의 일탈에 대해 더 이상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일탈이 규범이 되기 때문이다. 다르다는 것이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되고 규범이 되어야 한다.>
왜 개성의 추구가 규범이 되어야 하는가? 인류의 미래가 개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에 어떤 문제가 제기될지 모른다. 현재의 문제 해결 방식이 미래에 적용되리라고 볼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자작나무나방의 사례에서 보듯이, 오늘의 단점이 내일의 장점이 될 수 있고, 오늘의 장점이 내일의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오로지 다양한 개성들로 이루어진 사회만이 예기치 못한 미래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게 된다.
헹스트슐레거는 유전학을 포함한 생물학과 의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예들을 통해 평균에서 벗어나 개성을 추구해야 함을 역설한다. 중요한 건 질이지 양이 아니다. 인간의 유전자 수는 대략 2만 2,500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잘것없는 히드라도 2만 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심지어 양배추는 10만 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인간은 결코 유전자로 환원될 수 없다. 성공은 항상 유전과 환경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 작용의 결과다. 인간의 지적 능력은 50퍼센트 정도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이것은 거꾸로 말해서 환경이 지적 능력에 엄청난 영항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명 모든 인간은 여러 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고, 더 나아가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재능은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이를 노력을 통해 특별한 성과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저자의 결론은 이렇다. <유전자는 연필과 종이일 뿐, 역사는 우리 자신이 쓴다. 우리에게 그것을 맡겨 놔야 한다. 그 어떤 역사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가치를 두지 않는다. 규범은 우리 모두의 목적이 거기서 벗어나는 데 있는 한 결국 낡은 것이 되고 만다. 우리에게는 사회적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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