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주의 선언

코린 펠뤼숑 지음 | 책공장더불어 펴냄

동물주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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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9.8.23

페이지

144쪽

#동물 #생명

상세 정보

나 아닌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도 능력인 요즘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가만 고찰해 볼 수 있는 책

저자인 코린 펠뤼숑은 현재 프랑스에서 동물, 생명 윤리에 관련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정치 철학자로 동물윤리학의 계보에서 3세대를 대표하고 있다. 동물윤리학의 3세대 철학자들은 동물문제가 인류 문제의 일부임을 주장하면서 동물문제의 정치화를 통해 동물문제를 포괄하는 새로운 사회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계가 지속되고 인구가 지금의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만약 지금 우리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어쩌면 앞으로 도래할 미래는 훨씬 더 끔찍할 것이다. 저자는 동물해방 운동을 미국 노예해방운동에 견주며 동물의 권리 문제를 구호에 그치지 말고 정치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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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imeunjung


#코린펠뤼숑
#동물주의선언

🖋 책은 얇지만 생각은 깊게 만드는 책이다. 종차별주의.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만든다.

🔖 가축은 매년 71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지구온난화의 일곱 번째 주범으로,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생산한다. 500킬로칼로리의 콩을 생산하는 데는 421리터의 물이 필요하고, 500킬로칼로리의 감자를 생산하는 데는  89리터의 물이 필요한 것에 비해, 500킬로칼로리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4902 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이처럼 고기를 생산하려면 막대한 환경적 비용을 지불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고기 생산으로 이득을 취하는가?

🔖 동물주의란 동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실천과 삶의 방식을 지키는 사람을 결집시키는 철학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운동이다. 동물주의는 '동물보호단체'를 포함하면서 이미 동물을 위한 삶을 실천하지만 앞에  나서지 않는 사람을 포괄한다.

동물주의자는 종차별 반대 주의자이며 신념에 따라 비거니즘을 선택한다. 동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노예제,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 인간에 의한 인간 착취, 국가에 의한 국가 착취 등 모든 형태의 차별에 대항하는 투쟁의 역사에 속한다고 인식한다. 동물주의자는 동물권 보호와 인권 보호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동물주의자는 동물의 권익을 옹호하는 것이 곧 인간의 권익 옹호이며, 동물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인간과 인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일이라 확신하고, 윤리와 정의에 동물을 포함하는 것이 휴머니즘의 혁신임을 알고 있다.

동물주의 선언

코린 펠뤼숑 지음
책공장더불어 펴냄

2020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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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저자인 코린 펠뤼숑은 현재 프랑스에서 동물, 생명 윤리에 관련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정치 철학자로 동물윤리학의 계보에서 3세대를 대표하고 있다. 동물윤리학의 3세대 철학자들은 동물문제가 인류 문제의 일부임을 주장하면서 동물문제의 정치화를 통해 동물문제를 포괄하는 새로운 사회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계가 지속되고 인구가 지금의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만약 지금 우리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어쩌면 앞으로 도래할 미래는 훨씬 더 끔찍할 것이다. 저자는 동물해방 운동을 미국 노예해방운동에 견주며 동물의 권리 문제를 구호에 그치지 말고 정치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판사 책 소개

왜 동물 문제는 이론에서 실천으로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로 가기 위한 철학적·실천적 지침서


동물문제에 있어 바이블처럼 거론되는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 등, 동물의 윤리와 권리를 혁신하기 위한 지적 창조가 기여한 지 어언 50년이다. 또한 진화론의 보편화와 여러 과학적 발견, 특히 ‘동물행동학’의 연구를 통해 동물이라는 존재와 그 사회의 복잡성과 풍부함도 알려졌지만 이런 과학적 발견도 사회의 변화로 연결되지 못했다. 주변에서 매 순간 벌어지는 일상적인 동물학대와 농장동물, 전시동물 등 사회에서 용인한 동물학대는 오히려 더 잔인해지고 치밀해졌다. 많은 동물단체의 열성적인 활동과 일반인들의 동물문제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왜 달라진 게 없을까? 왜 동물 문제는 이론에서 실천으로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인 코린 펠뤼숑은 현재 프랑스에서 동물, 생명 윤리에 관련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정치 철학자로 동물윤리학의 계보에서 3세대를 대표하고 있다. 동물윤리학의 3세대 철학자들은 동물문제가 인류 문제의 일부임을 주장하면서 동물문제의 정치화를 통해 동물문제를 포괄하는 새로운 사회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작은 판형의 1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얇은 책이다. 저자는 유례없는 동물 학대와 착취 앞에서 위급한 마음에 대중서를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계가 지속되고 인구가 지금의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만약 지금 우리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어쩌면 앞으로 도래할 미래는 훨씬 더 끔찍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동물해방 운동을 미국 노예해방운동에 견주며 동물의 권리 문제를 구호에 그치지 말고 정치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권에 대한 담론이 운동적인 측면에서 거둔 상당한 성공과는 달리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대해 고찰하는 짧고 강력한 논픽션으로, 동물권에 대한 윤리적 문제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았다. 동물권 분야에서 현재 가장 앞선 견해를 밝히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동물 문제의 정치 이슈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우리 사회에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동물권 운동을 정치화하라!
동물주의란 동물의 권익을 위한 철학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운동


<공산당 선언>을 연상시키는 제목 <동물주의 선언>에 쓰인 동물주의의 의미는 무엇일까. 동물주의란 동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철학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운동으로, 궁극의 목적은 민주적으로 동물 착취의 종말에 도달하는 것이다. 동물주의는 약한 생명을 위한 윤리학으로, 동물주의자는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 믿는다.
동물주의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현재의 동물학대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동물문제는 결국 이 사회의 경제 시스템과 만난다. 현재의 경제발전 모델인 자본주의 시스템은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가치를 모두 떨어뜨린다. 지배는 항상 타인의 몸에, 가장 약한 이들에게 먼저 행사되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서 동물학대는 필연이다. 결국, 동물에게 더 정당한 사회로의 전환은 약자 착취에 기반한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것을 통해서 가능하다. 또한 현재 인간 사회는 동물을 도구로 생각하는 종차별주의에 기반하여 건설되었기 때문에 동물의 권익을 옹호하는 것은 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일이 된다.
동물윤리학의 역사도 되짚는다. 1970년대의 동물윤리학 창설자들은 감수성을 가진 다른 존재를 학대하는 사회의 종차별주의를 고발했다. 이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자크 데리다 등은 동물문제의 전략적 특성을 강조하면서 인종차별주의나 성차별주의에 길을 터준 인간주의의 폭력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우리가 속한 현재의 3세대 동물철학은 동물윤리학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려 하는지, 어떤 전략으로 동물 문제를 정치화하려 하는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동물권 운동은 혁명이다. 한 계급의 다른 계급에 의한 예속을 명령하지 않는 혁명이며, 다음단계의 문명으로의 이행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세계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그 세계는 동물의 정의를 인정하고, 인간의 영혼도 구원을 받는 세상. 이것이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세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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