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즈 예게른

파올로 코시 지음 | 미메시스 펴냄

메즈 예게른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1915-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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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4.25

페이지

144쪽

상세 정보

여전히 터키에서는 철저히 금기시되고 있는 주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에 관한 실상을 그린 만화. 이탈리아 신예 작가 파올로 코시의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역사적 사실과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그의 단순한 흑백 그림과 담담한 문체는 그 어떤 역사책보다 비극의 참상을 절절하게 전달한다.

파올로 코시는 1915년 당시의 학살 공간에서 벌어진 역사의 단면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학살자와 희생자의 대결 구도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터키인이면서도 목숨을 걸고 아르메니아인 편에 서는 젊은 청년의 시선, 터키도 아르메니아도 아닌 독일에서 온 장교의 시선도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코시는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구해 작품 속에 녹여 냈다. 가령, 터키 군 책임자가 하부에 명령한 끔찍한 내용의 전보들은 전부 실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며, 당시에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책 중간 중간에 이 학살에 대해 언급한 이들의 인용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책 말미에는 아르메니아 관련 지도와 자료를 첨부해, 역사적 상황과 정치적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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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코시 지음
미메시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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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여전히 터키에서는 철저히 금기시되고 있는 주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에 관한 실상을 그린 만화. 이탈리아 신예 작가 파올로 코시의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역사적 사실과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그의 단순한 흑백 그림과 담담한 문체는 그 어떤 역사책보다 비극의 참상을 절절하게 전달한다.

파올로 코시는 1915년 당시의 학살 공간에서 벌어진 역사의 단면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학살자와 희생자의 대결 구도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터키인이면서도 목숨을 걸고 아르메니아인 편에 서는 젊은 청년의 시선, 터키도 아르메니아도 아닌 독일에서 온 장교의 시선도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코시는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구해 작품 속에 녹여 냈다. 가령, 터키 군 책임자가 하부에 명령한 끔찍한 내용의 전보들은 전부 실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며, 당시에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책 중간 중간에 이 학살에 대해 언급한 이들의 인용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책 말미에는 아르메니아 관련 지도와 자료를 첨부해, 역사적 상황과 정치적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출판사 책 소개

「지금 그 누가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기억하겠는가?」
- 아돌프 히틀러

현대 인류의 야만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은폐된 진실,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여전히 터키에서는 철저히 금기시되고 있는 주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에 관한 실상을 그린 만화 『메즈 예게른-아르메니아인 대학살 1915-1916』이 미메시스(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탈리아 신예 작가 파올로 코시의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역사적 사실과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그의 단순한 흑백 그림과 담담한 문체는 그 어떤 역사책보다 비극의 참상을 절절하게 전달한다. 더욱이 국내에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처음으로 이 학살에 대해 들었을 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 어떤 역사책에서도 이에 대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 만화를 그리는 것이 나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이건 인간성에 반하는 거대한 범죄이기 때문이다.” - 파올로 코시

<메즈 예게른>이란, 1915년에서 1916년 사이에 터키 당국이 철저한 계획 아래 아르메니아인을 학살한 사건을 이르는 용어다. 학계에서는 메즈 예게른을 20세기 최초의 조직적 학살 사건으로 기록하며, 희생자가 150만 명에 이른다고 추정한다. 학살 방법이 전례 없이 잔인하고 끔찍했다. 유대인이 홀로코스트를 <절멸>이라는 의미의 <쇼아Shoah>라고 부르는 것처럼, 아르메니아인들은 자신들의 슬픈 역사를 <메즈 예게른>이라고 부른다. 이는 <대재앙>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독일이 <홀로코스트>의 책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는 데 반해, 터키는 여전히 학살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며, 어두운 과거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터키의 지성 오르한 파무크가 터키 국가모독죄로 기소된 까닭은?
바로 <메즈 예게른>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기 때문!

터키 당국의 은폐로 인해 이 비극은 어느 정도 역사에서 잊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서구 지성인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200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아르메니아인 희생자들을 위해 공개적으로 기도했고, 2005년 터키의 작가 오르한 파무크는 이 학살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가 터키 정부로부터 국가모독죄로 기소되었으며, 올해 초(2010년 3월)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에서는 터키가 아르메니아인을 집단 학살했다는 비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비극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오랜 역사를 통해 증명된 명제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생소하고 낯선 용어 <메즈 예게른>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며, 파올로 코시의 이 만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오, 신이시여.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비탄의 목소리를 들어 주소서.
메즈 예게른의 희생자들이 저 깊은 지하에서 외치는 소리를 들어 주소서.」
2001년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추모제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터키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이 살해당했다. 그러나 터키는 지금도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그 사건에 대한 공개 언급이나 토론도 금지하고 있다.」
2005년 한 인터뷰에서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무크

「95년 전, 20세기 최초의 학살이 벌어졌다. 그동안 우리는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추모하는 데 주저해 왔다. (…) 하지만 메즈예게른은아르메니아인들의마음속뿐아니라,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살아 있어야만 한다.」
2009년 아르메니아인 추모일에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만화로서는 최초로 유럽의 민주주의 상인 <콩도르세-아롱상> 수상
만화이기에 할 수 있는 것, 역사적 기록과 통계를 넘은 인간적인 시선과 공감

『메즈 예게른』을 발표하면서 젊은 작가 파올로 코시는 이탈리아를 넘어 국외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특히 이 책으로 그는 벨기에에서 <콩도르세-아롱상>을 수상했다. 콩도르세-아롱상은 민주주의에 공헌한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출판 부문에서 만화책이 선정된 것은 『메즈 예게른』이 처음이었다(올해 콩도르세-아롱상 수상자들 중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중국의 류샤오보 등도 포함되어 있다).
파올로 코시는 1915년 당시의 학살 공간에서 벌어진 역사의 단면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학살자와 희생자의 대결 구도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터키인이면서도 목숨을 걸고 아르메니아인 편에 서는 젊은 청년의 시선, 터키도 아르메니아도 아닌 독일에서 온 장교의 시선도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메즈 예게른』은 픽션이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다. 코시는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구해 작품 속에 녹여 냈다. 가령, 터키 군 책임자가 하부에 명령한 끔찍한 내용의 전보들은 전부 실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며, 당시에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책 중간 중간에 이 학살에 대해 언급한 이들의 인용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책 말미에는 아르메니아 관련 지도와 자료를 첨부해, 역사적 상황과 정치적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끔찍한 학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기록과 통계만으로는 부족하다. 코시는 기적적인 창의력을 발휘해 이 비극을 되살려 냈다.” -이탈리아 작가 안토니아 아르슬란

코시의 단순한 흑백 그림, 감정이 과잉되지 않은 내레이션은 읽는 이의 마음을 크게 움직인다. 어떤 비평가는 논픽션의 경우에는, 산문보다 만화가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각적인 매체만이 전달할 수 있는 영역이 따로 있으며, 더욱이 글과 그림이 절묘하게 결합할 경우는 다른 장르에서는 갖지 못하는 힘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진이나 영상과 달리, 그림에는 작가의 의도가 온전히 투영되기에 사건의 본질만을 포착할 수 있으며 작가의 시선이 두드러지게 표현될 수 있다.

“이 학살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강렬하다. 이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림 스타일을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흑백의 정직한 라인,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때로는 터키 군인들을 캐리커처처럼 그리기도 했다. 독자들에게 터키 군인들의 극악무도함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추악한 영혼을 그렇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 파올로 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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