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유교와 서학의 충돌 속에서 조선의 앞날을 걱정하는 정조의 심리뿐만이 아니라 순교 소식을 듣고 신앙이 흔들리는 정약용의 심리를 마치 그 곁에서 지켜본 것처럼 그려낸 작품이다. 한승원 작가는 "같은 작가로서 시샘이 날 정도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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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최후의 만찬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내용 요약
『최후의 만찬』(다산책방, 2019)은 서철원 작가가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발표한 장편소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명 걸작을 매개로 조선 정조 시대(1791년, 신해년)의 천주교 박해를 배경으로 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 1966년 경남 함양 출생의 서철원은 2013년 『문예연구』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작가로, 이 작품에서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시적 문체, 환상적 요소를 결합해 조선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소설은 천주교
제 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최후의 만찬>.
총 3부로 이루어져 있고, 각 부는 여러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나의 느낌,
여러 에피소드들을 읽고 남겼던 평들을 정리하며 리뷰를 마치려 한다.
종교가 없는 나로선 정말 종교색이 짙어 보이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엄청나게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보다 더 나은 세상', '인간다운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생각하면
더 마음 따뜻하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책 <다빈치 코드>는 읽어본 적이 없는데,
그 책과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책이었다.
한국인에게 더 흥미로운 코드가 있다면,
최후의 만찬이라는 소재를 조선시대에 적용했다는 것?
소설이라 가상의 인물들도 존재하지만,
우리가 알만한 역사적인 인물들이 총 출동하니
발견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소재들 간의 관계가 촘촘해서 재미도 있음.
다만 두께가 좀 두꺼워서 진입장벽은 높을 듯..
그리고 중간중간 에피소드들의 주제들이 겹치는 것 같아서
약-간 루즈해지는 느낌도 받았다.
그러나 최신효과라고ㅋㅋㅋㅋㅋㅋ
마무리가 뭉클해서 눈물 찔끔 흘렸잖아요...
작가님이 이 책을 집필하시는데 3년이 걸렸다고 하신다.
그리고 심사평도 수록되어 있는데,
'소설 창작만큼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일이 없다'는 말이
개인적으로 공감갔다.
지금 이 시간에도 예술을 창작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에피소드들 감상평을 적어본다.
신해의 가을, 은행나무 - 윤지충과 권상연의 순교. 최무영의 고뇌.
용의 눈물 - 두 선비의 순교를 두고 미래의 피바람을 걱정하는 임금과 최무영. 그리고 최무영이 가져온 윤지충의 그림. 13인의 만찬.
13인의 만찬 - 그림에 관해서 계속되는 임금과 최무영의 대화. 임금의 아픔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됨. 뒤주에 갇혀 죽은 임금의 아비여.
눈보라 - 순교가 정약용의 귀에도 들어갔다. 정약용은 먼저 간 두 선비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하초동충 - 순교한 두 선비가 부활했다는 풍문도 들림. 순교 소식에 일이 잡히지 않는 정약용.
어미의 죽음 - 여수의 한 어미가 죽은 날 밤, 예수가 태어나기 전 날 밤, 크리스마스 이브.
초라니패 - 오라비는 누이를 두고 떠났다. 근데 죽음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 누이는 염력을 쓸 수 있다.. 이 소설이 판타지 소설이라는 걸 나타내주는 구절이다!!!! 이 소설이 판타지였다니!! 흥미롭다!!
불꽃 - 임금도, 최무영도 순교자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임금은 도화서 화원들에게 13인의 만찬 그림을 분석케 한대.
도화서 별제 - 김홍도의 등장! 임금은 백성들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길쓸별 - 길쓸별은 혜성의 다른 말이다. 무사 백동수도 나오고.. 최무영은 백동수와 다른 사람이다. 임금을 배신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제비꽃 그 아이 - 누이가 정약용이 아끼는 아이었다. 어미가 죽고 시간이 좀 지난 때 같다.
이색홍채 - 누이의 이름은 도향. 도향은 오드아이다.
마른숨결 젖은별 - 오라비는 사탄의 길을 가려 한다.
역린 - 김홍도의 그림 해석. 악을 딛고 선이 일어선다.
오병이어 - 역사 속 장영실의 등장. 김홍도는 임금의 도슨트 같은 느낌이다. 최후의 만찬 속 장영실이 있다?
이화우 - 설마설마 했는데 정약용은 도향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나한테 정약용은 약간 아저씨 이미지인데..
그 밤의 언약 - 복수에 몸부림치는 오라비.
-
추적 - 박해무. 초라니패의 우두머리 박해무는 사도세자의 마지막 편이었다.
가을장마 - 최후의 만찬.. 장영실과 다빈치의 의도.
선율의 밤 - 도향은 불을 다룰줄 안다.
남사당 - 홍대용과의 약속을 어기고 정약용은 도향과 함께 있기로 했다.
빈 칼, 질긴 몸 - 박해무와 김혁수, 오라비는 한 데 모였으나 생각이 다르다. 동상이몽.
세자익위사 - 오라비의 이름은 도몽. 도몽은 박해무에게서 검은 날개를 보았다.
외인 - 임금은 박해무 무리의 미래를 두고 고민한다. 그리고 김홍도가 얼른 돌아오길 바란다.
시간의 마루 - 임금의 상상 속 장영실과 허균이 그린 세상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다.
몸과 악기 - 도향과 정약용의 첫날밤.
외로운 길 - 희생된 누이를 생각하는 김혁수.
누이의 꿈 - 왜 권력 싸움에, 명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할까?
뜻밖의 이름들 - 임금의 고뇌는 계속된다.(스토리가 진도가 안나가는 느낌..지루해진다)
동시성 - 최후의 만찬에는 과거와 현대의 동시성이 나타난다.
악의 음계 - 도향은 약용에게 연암 선생한테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다.
재회의 초가 - 초라니패 구성원 김순의 이야기.
내금위 - 이하임.. 첩자였는데 배신당하고 원소속의 첩자가 됐다.
소실점 - 임금이 실학자들을 돌볼 때가 됐다.
프리메이슨 - 최후의 만찬의 실마리와 장영실의 과거를 찾으러 떠났던 김홍도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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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도둑 - 향기가 사라진 세상. 인간다운 냄새가 사라진다는 말인가?
오라비 별 - 도몽을 그리워하는 도향.
두개의 낮달 - 김홍도의 그림 해석이 시작된다.
인체비례 - 다빈치와 장영실의 평행이론
카메라 옵스큐라 - 약용은 도향과 마지막임을 예상한다.
외딴 곳 - 약용과 도향의 이별
도검장 - 뜻을 다잡는 박해무 무리들.
실증의 허기 - 조선의 향기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프리메이슨 조직의 실체
심역사 - 최후의 만찬으로 장영실이 내다본 조선의 미래.
변음 - 변음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정약용
불길한 예감 - 변음을 낼 수 있는 도향. 도향을 둘러싸고 마녀사냥을 하는 느낌. 도향은 파우스트 폴과 처지가 비슷한 것 같다.
삶의 희구 - 잃어버린 세상의 향기를 찾아서.
궁중 연향 - 향기를 되찾기 위한 궁중 연회가 열린다.
징 소리 - 연회 속에서 약용은 도향을 바라본다.
존현각의 달 -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해 약용만 박해무의 무리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걸 안다.
생의 희비 - 희생하는 박해무의 무리. 희생해서 세상의 향기가 돌아오고 있다.
최후의 만찬 - 와..만찬..연회.. 갑자기 이어지는 군. 세상의 향기를 되찾았다.
생과 사 - 헐 소름... 박해무의 무리들이 이미 죽은 사람들이었다니..
망자의 권리 - 그렇게 여섯외인은 망자의 길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