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

홍익희 지음 | 행성B(행성비) 펴냄

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탄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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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9.8.20

페이지

660쪽

#세계 #신 #역사 #인류

상세 정보

인류사 전반에 호기심이 있었던 이들에게
세계 종교의 뿌리를 캐 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책

베스트셀러 《세 종교 이야기》에서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이른바 아브라함의 종교를 다루면서 세계사의 흐름과 종교 분쟁의 근원을 짚어낸 저자 홍익희가 인류 문명의 더 넓은 바다에서 세계 종교를 통찰한 책이다. 문명의 발생, 축의 시대를 형성한 종교의 탄생, 제국들의 흥망과 함께한 종교의 역사가 한 권에 담겨 ‘종교적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종교가 말하는 진리와 평화는 어디에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인류의 기원, 자연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 고대 신화의 탄생, 기후 변화에 따른 유목민족의 이동, 국가 체제 혹은 사회 제도를 뒷받침하는 사상의 수립, 제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국가종교의 필요성 등을 통해 종교는 모양을 갖추었고 가다듬어졌다. 또한 종교끼리도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종횡으로 영향을 미치며 형이상학적이고 제도적인 틀을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류의 종교 발자국을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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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현정

@gimhyunjungz9ee

두껍고 어렵고 오래걸렸다.
종교의 탄생이 궁금했는데 세계의 역사와 문명,신화와 철학, 인류와 문자까지 알아야 한다니!
브라만교, 힌두교, 유대교,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 등등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갈등과 대립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모든 종교는 어찌되었건 하나같이 사랑, 정의, 평등, 자유를 말하고 있다. 새삼스럽지도 않은 이러한 것들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이렇게 쉬운 진리를 모를수가 없는데 말이다.

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

홍익희 지음
행성B(행성비) 펴냄

2020년 9월 6일
0
황선애님의 프로필 이미지

황선애

@hwangsunae

종교에 대해 한 권으로 정리하고 싶다면
딱 이 책으로 끝.

두께에 눌리지 않고
천천히 읽어내려 갈 수 있다
추천!

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

홍익희 지음
행성B(행성비) 펴냄

2020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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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베스트셀러 《세 종교 이야기》에서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이른바 아브라함의 종교를 다루면서 세계사의 흐름과 종교 분쟁의 근원을 짚어낸 저자 홍익희가 인류 문명의 더 넓은 바다에서 세계 종교를 통찰한 책이다. 문명의 발생, 축의 시대를 형성한 종교의 탄생, 제국들의 흥망과 함께한 종교의 역사가 한 권에 담겨 ‘종교적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종교가 말하는 진리와 평화는 어디에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인류의 기원, 자연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 고대 신화의 탄생, 기후 변화에 따른 유목민족의 이동, 국가 체제 혹은 사회 제도를 뒷받침하는 사상의 수립, 제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국가종교의 필요성 등을 통해 종교는 모양을 갖추었고 가다듬어졌다. 또한 종교끼리도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종횡으로 영향을 미치며 형이상학적이고 제도적인 틀을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류의 종교 발자국을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출판사 책 소개

종교를 떼놓고 인간과 문명을 말할 수 있는가
종교를 통해 인류 문명의 빅 히스토리를
꿰는 흥미로운 지적 체험


베스트셀러 《세 종교 이야기》에서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이른바 아브라함의 종교를 다루면서 세계사의 흐름과 종교 분쟁의 근원을 짚어낸 저자 홍익희가 인류 문명의 더 넓은 바다에서 세계 종교를 통찰한 《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로 돌아왔다. 문명의 발생, 축의 시대를 형성한 종교의 탄생, 제국들의 흥망과 함께한 종교의 역사가 한 권에 담겨 ‘종교적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종교가 말하는 진리와 평화는 어디에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문명으로 읽는 세계 종교의 역사

지금까지 종교학자들의 세계 종교 입문서는 줄곧 출간되었다. 하지만 세계 종교라는 주제가 상당히 광범위하고 독자 일반의 경험과 이해의 폭은 좁은 탓에, 대부분 각 종교의 역사와 신앙 체계를 간략히 소개하는 데 그쳤다. 이 책 또한 각 종교를 개괄하지만 접근법이 좀 다르다. 종교학에서 한 걸음 물러나 인류 문명사의 흐름에서 세계 종교를 살펴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종교는 쉽게 교회, 절, 성당 등의 건축물과 그 구성원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천국과 지옥 같은 사후 세계의 교리나 선행과 음식정결법 같은 종교 규범 등이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채로 지켜지는 신앙 체계로 비친다. 하지만 종교의 탄생과 발전은 신의 명령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인류의 기원, 자연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 고대 신화의 탄생, 기후 변화에 따른 유목민족의 이동, 국가 체제 혹은 사회 제도를 뒷받침하는 사상의 수립, 제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국가종교의 필요성 등을 통해 종교는 모양을 갖추었고 가다듬어졌다. 또한 종교끼리도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종횡으로 영향을 미치며 형이상학적이고 제도적인 틀을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류의 종교 발자국을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유목민 vs 정주민, 세계 종교의 큰 물줄기를 만들다

인류 문명사로 세계 종교를 바라볼 때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유목민족과 정주민족의 대결이다. 빙하기가 끝나고 드넓은 초원 지역이 형성되자 바이칼 호수 근처에는 몽골로이드계 유목민이, 흑해가 범람한 코카서스(캅카스) 지역에는 코카소이드계 유목민이 등장했다. 코카서스 초원의 유목민은 인도유럽어족으로 흔히 아리아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 이른바 쿠르간 가설이다. 종교와 관련해서는 우선 괴베클리 테페 유적이 이들의 발자국이다. 토테미즘의 효시인 이 유적은 농경생활 이전에 종교 공동체가 먼저 성립되었다는 점을 입증해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초원의 유목민족은 정주민족이 살던 지역으로 밀고 들어가 지배계층이 되면서 새로운 사회질서를 세웠다. 고고학자 마리야 김부타스에 따르면 인류 초창기 유럽대륙에는 여성 중심의 평화로운 문명이 형성되어 있었다. 여신 숭배 사회였다. 하지만 기원전 3500년을 전후로 호전적인 기마 문화인 코카서스 초원 문화가 서쪽으로 세력을 뻗쳐와 인도유럽어족의 유럽 확산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가부장제와 부계체제를 앞세웠다. 남신 숭배 사회였다.
심지어 아리안의 일부는 기원전 15세기경 험준한 힌두쿠시산맥을 넘어 인도 북부로 쳐들어갔다. 이들은 원주민을 정복하고 새로운 통치 체제를 구축했다. 카스트 제도다. 그리고 이 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신들이 믿던 고대 페르시아 다신교를 조금 변형시킨 종교를 만들었다. 브라만교다. 브라만교는 사상의 발전을 거듭하며 불교와 힌두교로 이어진다.

제국의 흥망성쇠와 함께한 종교들

이 책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제국과 세계 종교의 관계다. 공동체가 발생하고 국가와 제국이 세워지는 중에 수많은 신이 그 절대자로 군림했지만 모든 신이 살아남은 것은 아니다.
인도유럽어족이 세운 히타이트의 최고신은 미트라였다. 자손과 가축을 내려주는 번영의 신이자 만물을 품은 빛의 신이었다. 미트라교는 고대 페르시아를 거쳐 그리스와 로마 시대까지 번성하였고 초기기독교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크리스마스와 일요일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미트라교는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공인을 받으며 쇠퇴했다.
조로아스터교는 세계 종교 성립에 열쇠를 쥐었던 종교다. 미트라교도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았다. 유일신, 선악 이분법 등의 개념은 유대교는 물론 기독교에까지 이어졌다. 중국으로도 전파되어 경교로 불렸고 미륵불과 정토 사상 등으로 불교에 파급되었다. 하지만 조로아스터교가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종족에게서 거부당한 조로아스터는 다른 종족에게 눈을 돌린다. 그래서 박트리아의 비스타스파왕에게 전도하러 가지만 2년간 투옥을 당하는 우여곡절을 겪는다. 하지만 왕은 다신교보다 유일신교가 국가 운영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조로아스터교를 받아들이고, 이후 급속히 퍼져나간다. 224년에는 페르시아 사산왕조의 국교가 되며 막강한 교세를 자랑하지만 이슬람 세력의 발흥에 꺾이고 만다. 유대인들은 바빌론 유배에서 자신들을 해방시킨 페르시아제국의 키루스 2세를 구세주로 여겼고 그가 열렬히 섬기던 조로아스터교의 교리를 유대교에 접목시켰다.
비스타스파왕은 콘스탄티누스황제를 떠올리게 한다. 로마제국의 단독황제가 되는 계기였던 밀비우스 전투를 앞두고 꿈에서 승리의 계시를 받은 그는 313년 밀라노칙령으로 기독교를 로마제국의 국교로 공인한다. 이후 그는 성자 예수의 신성을 두고 벌어진 교리 다툼이 제국의 분열로 이어질 것을 염려해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고 삼위일체 교리를 확정짓는다.
기독교에 콘스탄티누스가 있었다면 불교에는 아소카왕이 있었다. 평소 하층계급의 모계혈통에 열등감을 느끼던 아소카왕은 붓다의 가르침에 크게 고무되었다. 그리고 불교를 하나의 인도 건설을 뒷받침하는 통치 이념으로 삼고 국교로 선포했다. 인도 동북방의 일개 종파에 불과했던 불교 교단과 그 가르침이 세계 종교로 발전하는 일대 전기를 얻은 것이다. 이슬람교는 그 출발부터가 무함마드에 의한 신정일치였다. 중세의 지중해 정복에 이어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까닭이다.

종교를 키워드로 만나는 세계 문명 도감 같은 책

이처럼 이 책을 읽는 방법은 풍부한 내용만큼이나 다채로울 수 있다. 종교 입문서를 읽는 것이 아니라 세계 문명사를 읽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도 세계 종교의 교리적 특징과 차이점 등 자칫 딱딱하고 추상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내용 또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 신라 기마인물상은 쿠르간 가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집트 신전과 콜로세움을 세운 민족은 누구인지, 콧수염을 기른 서양인 모습의 불상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앙코르와트 사원에서는 몇 개의 종교를 만날 수 있는지와 같은 ‘알쓸신잡’ 지식도 만날 수 있다. 특히 200점이 넘는 지도와 명화, 그리고 사진은 도감에 버금가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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