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 그가 젊은 날 책과 음악 속으로 떠났던 다채한 여정을 담은 에세이. 젊은 시절 책과 음악의 세계로 떠난 여정에서 즐겨 읽은 고전문학과 좋아한 고전음악에서 얻은 위화 문학의 자양분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여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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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내용 요약 🎵
세계적인 작가 위화가 쓴 이 에세이집은 문학과 음악이라는 두 예술 장르가 어떻게 그의 삶과 창작 세계에 녹아들어 있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예술에 대한 이론적인 분석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경험한 고난과 기쁨의 순간마다 곁을 지켜준 문학 작품과 음악 선율에 관한 개인적인 고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책은 크게 문학과 음악이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조명합니다. 위화는 어린 시절부터 접해온 클래식 음악이 어떻게 자신의 메마른 감
한꺼번에 연주되는 음표의 활기찬 움직임과 달리, 글자는 한 줄 한 줄 조용하게 배열돼 있다. 잠에 빠진 듯 조용하고 꿈처럼 기이하면서 다양하다. 그런데 독서는 겉으로만 조용해 보이지, 사실은 거세게 일렁이는 물결 같다.
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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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차례의 하강은 새로운 날개를 찾아 비상하기 위한 과정이다.
p.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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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견해'는 무엇일까? 그들 눈에는 나뭇잎 한 장에 불과한 듯싶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 견해를 밝히려 하고 여기에서 교만함이 싹트는지, 일엽지추가 비유에 불과하다는 걸 잊어버린 채 나뭇잎 한 장이 떨어지는 것만 봐도 가을의 도래를 알 수 있다고 정말로 믿어버린다.
p.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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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의 창작이 다른 작가의 창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미 문학 속 글쓰기의 연속성으로 자리 잡아,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감정과 사상에 지속성을 부여한다.
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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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는 무엇이 기억에 남는가가 중요하지, 무엇을 읽었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또한 뇌리에 박히는 것은 몇 마디 기묘한 대화나 강력한 장면, 심지어 절묘한 비유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것들 때문에 전체 작품을 잊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문학의 역사와 독서의 역사는 동상이몽과 같다.
p.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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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삶이 끊임없이 암시를 보낸다고 느낀다. 내가 특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눈짓을 보내고, 나는 삶에서 별 의견이 없는 사람이라 매번 그 암시를 따라간다.
p.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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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심장이 아니라 마음으로 창조하는 것이며,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광활한 마음에서 음악이 가진 유래 깊은 사명은 창조, 끊임없는 창조이다.
p.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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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음악이 너무 애매모호하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음악을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이지요. 반면 언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온전한 담화뿐만 아니라 한두 마디 간단한 말도 그렇습니다. 언어는 제게 애매하고 모호하며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와 달리 진정한 음악은 수천수백 가지의 아름다운 사물을 마음으로 불어넣어 주니까 언어를 능가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제게 보여주는 사상은 너무 모호해서 말로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니라 반대로 너무 명확해서 언어가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이러한 사상을 글로 표현하면 정확한 부분도 있겠지만, 동시에 모든 글에서 그것은 제대로 표현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p.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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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가 설명하는 문학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이다.
산문이지만 내용이 전문적이라 잘 읽을 수 있을지 걱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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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책에 나온 책과 작가와 음악들의 세세한 설명이 다채로워서
한 권을 읽었지만 마치 여러 권을 읽은 느낌이 들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