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다는 것에 대하여

채정호 지음 | 생각속의집 펴냄

이별한다는 것에 대하여 (상실한 사람들을 위한 애도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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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4.29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예고 없이 찾아온 이별과 상실을 겪은 후에
온전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이어가는 법

이해인 수녀 추천도서. 소중한 이를 잃은 슬픔에 관한 애도심리 에세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상실로 인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이들 중에는 상실 후 상처가 깊어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마음이 더 단단해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 즉 상실의 슬픔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되고, 반대로 잘 극복하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애도하는 사람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상실의 슬픔을 무작정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갑자기 닥친 상실 앞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애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상실 이후에도 온전하게 자기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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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할 인상 깊은 대목도, 업이며 삶에 대한 깊이가 느껴지는 부분도 없어서 수많은 책 사이에서 굳이 집어 읽을 가치가 있는가 의문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술술 잘 읽히는 글 만큼은 장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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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추천도서. 소중한 이를 잃은 슬픔에 관한 애도심리 에세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상실로 인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이들 중에는 상실 후 상처가 깊어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마음이 더 단단해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 즉 상실의 슬픔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되고, 반대로 잘 극복하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애도하는 사람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상실의 슬픔을 무작정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갑자기 닥친 상실 앞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애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상실 이후에도 온전하게 자기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일,
상실은 예고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아무 일 없이 잘 지내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것이 상실이다. 그것이 사별이든 이혼이든 아니면 또 다른 이별이든 사랑했던 이를 잃는다는 건 엄청난 고통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상실의 고통을 “마치 나의 가슴속에 뿌리 내리고 있던 나무를 통째로 뽑아내, 그곳에 도저히 메울 수 없는 구멍이 난 것과 같은 상처”라고 말했다.
이 책은 소중한 이를 잃은 슬픔에 관한 애도심리 에세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상실로 인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이들 중에는 상실 후 상처가 깊어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마음이 더 단단해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 즉 상실의 슬픔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되고, 반대로 잘 극복하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애도하는 사람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상실의 슬픔을 무작정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갑자기 닥친 상실 앞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애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상실 이후에도 온전하게 자기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소중했던 이를 잃어버린 후,
그 격렬한 슬픔 때문에 힘든 사람들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 C. S. 루이스는 사랑하는 아내 조이가 세상을 떠나자 그 상실의 고통을 이렇게 고백했다. “무섭지는 않으나 그 감정은 무서울 때와 흡사하다. 똑같이 속이 울렁거리고 안절부절못하며 입이 벌어진다. 나는 연신 침을 삼킨다.” 이처럼 상실을 겪으면 심리적 비상 상태에 빠지기 쉽다. 저자는 상실 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이런 감정의 기복을 잘 견디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은 것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만약 1년이 지나도 여전히 처음처럼 고통스럽다면 이는 병적 애도에 가까운 상태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한다.
이 책에서는 상실감이 지나쳐서 병적 애도에 빠진 경우 그 심리적 반응으로 분노, 우울, 망각, 불안, 중독, 충동, 냉소와 불신 등 7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상실 이후 사소한 일에도 자주 화를 내는 화증, 수시로 기분이 가라앉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는 우울증, 가끔씩 호흡이 가쁘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신체적 이상까지 동반하는 불안증, 괴로움을 잊고자 술이나 쇼핑, 도박 등에 빠지는 중독증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재난처럼 충격적인 상실을 겪으면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어버리는 망각 증세를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자칫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까지 악화된다고 말한다.

슬픔의 감정을 잘 떠나보내기
지금, 우리에게는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상실의 급성기에는 먹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일을 할 수도 없다. 심지어 숨을 쉬는 것조차 버겁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상실의 슬픔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감정의 출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상실 후의 밀려드는 후회, 자책, 분노 등의 슬픈 감정들을 감정의 출구를 통해 잘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애도의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실컷 울어라. 울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하다. 힘들고 귀찮아도 운동을 한 후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몸이 개운하듯 눈물을 흘리면서 슬픔의 감정도 덜어내야 마음의 응어리가 남지 않는다.
둘째, 힘들다고 말하라. 상실 앞에서 강한 사람은 없다. 힘들다고 말하고 주위에 도움을 청한다. 되도록 생각은 적게 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어지러운 감정을 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충분히 슬퍼하라. 밥을 지을 때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듯 슬픔의 감정도 하루아침에 정리할 수 없다. 어서 빨리 마음을 추스르는 것보다 충분히 슬퍼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저자는 상실의 상처는 생리적으로 드러내야 빨리 낫는다고 말한다. 몸의 상처를 단단하게 덮어두면 살이 썩고 세포가 곪듯이 상실의 상처도 밖으로 드러내야 잘 아문다는 것이다. 결국 애도의 핵심은 힘든 것을 피하지 않고 겪어내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상실 이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

누구도 상실의 순간을 피해갈 수는 없다. 행복했던 부부도 사별이든 이혼이든 언젠가는 상실을 겪어야 한다. 품안의 자식도 때가 되면 떠나보내야 한다. 또 자신과의 이별인 죽음의 운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상실은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만 언제나 새로운 아픔으로 다가온다. 때로는 상실의 고통이 너무 힘들어서 서둘러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무작정 새로운 대상으로 상실감을 대체하기보다는 먼저 ‘새로운 나’를 만나라고 말한다. 그것이 상실 이후에도 나의 삶을 온전하게 이어가는 힘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일상부터 재가동시켜야 한다. 즉 슬픔에 젖어 있느라 돌보지 못한 나의 일상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의 상실을 천천히 떠나보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바다가재의 상실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다가재는 1년에 한 번씩 자신의 껍질을 벗어버린다. 자신의 몸이 그대로 노출되어 위험할 수 있는데도 과감히 껍질을 벗는 것이다. 껍질을 상실해야만 재생산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나의 상처도 때가 되면 떠나보내야 한다. 미련 때문에 상처 때문에 분노 때문에 아직 마음속에서 그 누군가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면 이제는 잘 떠나보내자. 그리고 새로운 나의 삶을 이어가자.”이처럼 이 책은 가장 슬픈 일도 잘 극복한다면 새로운 삶의 힘이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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