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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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6.18

페이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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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뇌 #심리 #인문학

상세 정보

대체 저 사람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걸까?
세상을 깊고 넓게 볼 수 있는 생각의 힘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뇌과학이란 프레임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재해석하는 인문교양서다.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요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걸까?’ 같은 질문들에 대한 뇌과학적 고민이기도 하고, ‘비논리적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에 대해 저자가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드레스 색깔 논란’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 ‘세월호’ ‘무인 자동차’ 등 최근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이슈들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드레스 색깔 논란’과 관련해 “같은 드레스가 다르게 보이는 게 신기한 것이 아니라, 다르게 보는 세상을 같다고 착각하는 우리가 더 신기하다”는 저자의 견해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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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

@gomaeehfz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진 저자의 식견이 영감을 주는 책

같은 드레스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 신기한 게 아니라, 서로 다르게 보는 세상을 같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신기할 뿐이다.

점수가 잘 나올 때의 즐거움, 명품 백을 살 때의 기쁨, 대기업에 입사할 때의 자부심 이것들은 ‘행복한 순간들’이지 ‘행복 그 자체’는 아니다. 순간의 행복은 영원할 수 없기에 다시 사라진다. 그렇다면 사라지지 않는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나 자신과의 끝없는 대화에서만 얻을 수 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너그러움이 아닐까.

우리는 언제나 어떻게 사는 게 착하고 바른 삶인지 가르쳐주고 조언해주고 명령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항상 타인이 원하는 삶을 살기에 우리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선택할 기회가 없다.
왜 하는지도 모르는 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 일을 묵묵히 참아내고, 게다가 그 일을 웬만큼 해낼 수 있다는 사실, 그것이 어쩌면 우리의 진정한 비극인지도 모른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에 남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불안해진다. 남이 가진 것은 나도 가져야 하고, 내가 가질 수 없으면 남도 가져서는 안 된다.

나는 내 기억의 합집합이다. 어제저녁의 나를 기억하기에 오늘 아침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인물이란 걸 인식한다.
어쩌면 우리 몸속 세포들처럼 나라는 존재 역시 매일 조금씩 만들어지고 변하고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오늘 아침에 깨어난 나는 어제 잠든 나와는 다른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 아침 새로운 나와 새롭게 만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머지않은 미래에 인깐의 기억 역시 지우고 교정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예쁜 생각만 남겨두세요!”하며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아픈 기억은 모조리 지워주겠다는 ‘생각수술 병원으로 가득차지 않을까 걱정해본다. 그리고 한 가지 궁금해진다. 나쁜 기억을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나쁜 마음은 없애고 좋은 마음만 남기는 것도 가능할까? 다시 말해 악이 사라지고 선으로만 가득한 사회도 가능할까?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미래의 내가 기억하는 과거의 나’라고 상상해보자. 미래의 내가 과거를 떠올릴 때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게 기억될 것 같다면 집중과 몰입을 하자. 반대로 지금 이 순간이 평생 나에게 괴로운 기억과 아픔을 줄 것 같다면 최대한 집중을 하지 말아보자. 아무리 세상이 갑이고 인간은 을이라지만, 집중과 선택을 통해 우리는 적어도 기억에 남는 우리의 인생을 편집할 수 있다.

외국어로 들을 땐 5명을 살리기 위해 1명을 희생해도 된다는 조금 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만, 모국어로는 개인을 절대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감정적’ 판단을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인간에게 도덕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 언어, 상태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 판단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도덕성이 높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덕적 판단을 최대화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와 언어가 필수적이다.

‘단 하나의 무언가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체주의의 역사적 공통점은, 그 시스템을 가장 잘 이해하는 1퍼센트만을 위한 계급 사회로 변질시킨다는 점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비결은 바로 픽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었다. 전설과 신화는 사람들을 응집시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자 도구여다. 더 빠르고 더 큰 것만을 여전히 최고로 생각하는 국내 기업들과 새로운 전설과 스토리를 만들어낼 줄 아는 미국 기업들, 이제 우리도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싸움을 기억해야 한다. 기능과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 더 정확히 말해 스토리를 만들어낼 줄 아는 능력이다.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10월 4일
0
황선애님의 프로필 이미지

황선애

@hwangsunae

인문학과 과학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저자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질판~~
그래도 책을 또 출간한다면
당연 필독!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4월 25일
0
남미화님의 프로필 이미지

남미화

@bkwnrkqut9kj

새로운 관점을 접하게 해준 고마운 책, 잡학다식한 저자 덕분에 비스듬히 눈을 뜨게 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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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뇌과학이란 프레임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재해석하는 인문교양서다.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요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걸까?’ 같은 질문들에 대한 뇌과학적 고민이기도 하고, ‘비논리적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에 대해 저자가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드레스 색깔 논란’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 ‘세월호’ ‘무인 자동차’ 등 최근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이슈들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드레스 색깔 논란’과 관련해 “같은 드레스가 다르게 보이는 게 신기한 것이 아니라, 다르게 보는 세상을 같다고 착각하는 우리가 더 신기하다”는 저자의 견해가 흥미롭다.

출판사 책 소개

세상을 깊고 넓게 보는 새로운 생각의 창, 뇌과학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
‘비논리적 세상’을 ‘과학적 질문’으로 도발하다!

- 왜 ‘같은 색’의 드레스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걸까?
- 인터넷에 올라온 1명의 참수는 ‘충격적’이지만 100명, 1000명의 참수는 ‘지루해지는’ 까닭은?
- “남자는 여자를 몰라도 정말 몰라”, 어째서?
- 눈, 코를 예쁘게 성형하듯, 생각도 예쁘게 성형할 수 있다면?
- 생각의 기계화, ‘초지능’을 가진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이 책은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뇌과학이란 프레임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재해석하는 인문교양서다.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요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걸까?’ 같은 질문들에 대한 뇌과학적 고민이기도 하고, ‘비논리적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에 대해 저자가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
‘비상식적인 세상’에서 ‘상식적’으로 살기 위한 가이드로서의 뇌과학!

우리가 아는 과학은 ‘정확’하고 ‘명료’하다. 오직 동일한 조건 아래 반복된 관찰을 통해 검증된 결과만 받아들이며, 사실들의 논리적 연결만을 중시한다. 그렇다면 ‘과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복잡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세상이 단순하고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을까?
저자는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드레스 색깔 논란’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 ‘세월호’ ‘무인 자동차’ 등 최근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이슈들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드레스 색깔 논란’과 관련해 “같은 드레스가 다르게 보이는 게 신기한 것이 아니라, 다르게 보는 세상을 같다고 착각하는 우리가 더 신기하다”는 저자의 견해가 흥미롭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은 뇌가 과거 경험과 미래 희망, 현재 가설을 토대로 내놓은 ‘아웃풋’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세상을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처럼 ‘과학의 창’은 이전보다 넓고 깊게 세상을 볼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 책은 뇌과학 책이 아니다. 과학뿐 아니라 문학, 철학, 신학이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얽혀 만들어낸 깊이 있는 통찰과 만나는 기쁨이 상당하다. 우리가 ‘고향’에서도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적 외로움’을 겪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단테의 『신곡』과 ‘결정적 시기’라는 뇌과학 이론,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엮어 이야기를 풀어내는 식이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이 읽는 즐거움을 배가하는 인문교양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 화가 에드가 엔데(『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아버지)의 그림들은 책을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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