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

김려령 지음 | 창비 펴냄

샹들리에 (김려령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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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6.6.7

페이지

256쪽

상세 정보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로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으로 주목받은 작가 김려령이 짧고 강렬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첫 장편소설 <완득이> 이후 8년 동안 써 온 작품들을 엮은 첫 번째 소설집이다. 속도감 있게 읽히는 이야기 속에 촌철살인으로 돋보이는 명쾌한 '김려령표' 문체가 빛을 발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삶의 비극과 희극을 모두 뜨겁게 끌어안는 모습으로 읽는 이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가까운 이웃 같고 친구 같고 식구 같으며 어쩌면 우리 자신과도 닮은 보통의 존재들을 통해 작가는 '지금 여기' 가장 평범한 삶의 모습을 정직하게 묘파해 내면서 폭넓은 공감을 낳는다. 우리의 일생, 보잘것없는 순간 속에서도 웃고 울고 다시 사랑하게 하는 힘, 오직 작가 김려령만이 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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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

@dhoq2oxckfdv

- 눈뜨면 일단 컴퓨터를 켜고, 켰는데 딱히 할 게 없으니 인터넷 브라우저를 연다. 자신과 상관없고 관심도 없지만 베스트 순위에 뜬 검색어를 클릭하고, 그러다 슬슬 배가 고프다는 것을 깨닫는, 그런 생활을 이곳에서는 하지 않아도 됐다. 전화로 쓸데없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일도 줄었다. 세상에는 해야 할 것도 많지만, 하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많았다. 그리고 문득 깨닫는다. 늘 컴퓨터로 무언가 하느라 바빴지만, 정작 한 것은 별로 없었다는 것을. 자신이 선택해서 마우스를 움직였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무방비로 누출되어 누군가 의도한 곳으로 끌려다닌 거였다. 그거 봤냐? 안봤어. 그 게임 알아? 몰라. 그렇게 대답해도 되는 거였다. 아냐? 알아. 있냐? 있어. 이런 대화에 왜 그렇게 온 자존심을 걸었을까.

샹들리에

김려령 지음
창비 펴냄

2018년 10월 2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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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5i8rdcp9k7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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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도 작가님 좋아요!

샹들리에

김려령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2017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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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으나

@chakaneuna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가.사춘기.청소년들의 관점이지만 어른인?나를 웃고 울게 한다.7개의 단편에서 또다시 7번웃고울었다.어렵지 않은 문체가 맘을 더 편하게한다.샹들리에 나름의 해석은 천장에 매달려 간혹 흔들리며 반짝이는 불빛이 예쁘게 혹은 아련하게 보이는 빛. 그래도 예쁜 반짝임 이길...^^

샹들리에

김려령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2017년 2월 20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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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로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으로 주목받은 작가 김려령이 짧고 강렬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첫 장편소설 <완득이> 이후 8년 동안 써 온 작품들을 엮은 첫 번째 소설집이다. 속도감 있게 읽히는 이야기 속에 촌철살인으로 돋보이는 명쾌한 '김려령표' 문체가 빛을 발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삶의 비극과 희극을 모두 뜨겁게 끌어안는 모습으로 읽는 이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가까운 이웃 같고 친구 같고 식구 같으며 어쩌면 우리 자신과도 닮은 보통의 존재들을 통해 작가는 '지금 여기' 가장 평범한 삶의 모습을 정직하게 묘파해 내면서 폭넓은 공감을 낳는다. 우리의 일생, 보잘것없는 순간 속에서도 웃고 울고 다시 사랑하게 하는 힘, 오직 작가 김려령만이 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집이다.

출판사 책 소개

100만 독자가 사랑한 작가 김려령,
일곱 개의 빛나는 이야기로 돌아오다!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문학의 비범한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김려령이 짧고 강렬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샹들리에』는 작가가 『완득이』 이후 8년 동안 써 온 작품들을 엮어 처음으로 펴내는 소설집이다. 명쾌하고 재치 있는 ‘김려령표’ 문체가 돋보이며, 그동안 장편소설에서 보여 준 놀라운 흡입력과 속도감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 같고 우리 자신과도 닮아 있다. 작가는 ‘지금 여기’ 가장 평범한 삶의 모습을 정직하게 묘파해 내며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우리의 일상, 보잘것없는 순간 속에서도 웃고 울고 다시 사랑하게 하는 힘, 오직 작가 김려령만이 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가득한 소설집이다.

우리 시대 가장 뜨거운 이야기꾼
김려령이 빚어낸 무지갯빛 소설


김려령 작가는 2007년 창비청소년문학상과 마해송문학상,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석권하며 등단한 이후 『가시고백』 『너를 봤어』 『트렁크』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잇단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한기욱 문학평론가) “관습화된 성장 서사의 틀을 깨는 신선한 시도”(백지연 문학평론가) “독자와의 교감에 큰 무게를 두는 작가”(오세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라는 평에 부응하며 특유의 뚝심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새롭게 해석되면서 대중적 기반을 넓혔다. 신작 『샹들리에』는 다양한 삶의 군상을 생생하게 포착해 온 김려령의 작품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소설집이다. 작가의 첫 소설집이기에 의미가 더욱 각별하며, 장편소설과는 또 다른 문학적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생의 기쁨과 슬픔을 날렵하게 포착한다!

제목 ‘샹들리에’는 여러 개의 전구가 모여 빛을 내는 방사형의 샹들리에 조명처럼, 다채로운 삶의 빛이 모여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는 저마다 다른 빛깔로 반짝이며 동시대의 현실을 선명하게 그려 낸 작품 7편이 수록되었다. 작가 김려령을 독보적인 이야기꾼의 반열에 올려놓은 유쾌한 입담과 매력적인 캐릭터, 기발한 서사 등이 한층 무르익어 어우러진다.
첫 번째 수록작인 「고드름」은 등장인물의 대화로만 구성된 독특한 소설이다. PC방에 모여 노닥거리는 청춘의 단상을 그리며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삐딱한 시선과 기성세대의 편견을 경쾌하게 풍자했다. 함께 게임을 하던 소년들은 뉴스에서 살인 사건을 접하고 엉뚱한 상상을 펼친다. “만약에, 범인은 있는데 범행 도구가 없는 경우라면?” 실없는 농담을 던지던 소년들은 바로 그 농담 때문에 범죄자로 몰리고 만다. 경찰서는 소년들의 항변과 부모들의 아우성, 교사의 고충 토로까지 겹쳐 한바탕 소란이 인다. 이들은 무사히 경찰서를 빠져나올 수 있을까? 화자에 대한 설명을 감춘 채 여러 인물의 대화로만 이루어져 속도감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그녀」는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러 시골에 내려간 중학생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부터 가계의 장남으로서 시골을 지켜 온 큰아빠와 도시로 떠나온 아빠, 주인공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가족사가 정감 있게 묘사된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그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소녀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이 인물들을 통해 농촌과 도시, 대가족과 핵가족, 노년층과 청년 세대 등 이질적인 특성들이 섞이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아는 사람」은 수록작 가운데 가장 뜨겁고 예민한 문제를 다룬다. 주인공 ‘나’는 함께 그룹 과외를 받던 남학생에게 고백을 듣는다. 하지만 주인공이 해 줄 말은 이것뿐이다. “나는 너한테 관심이 없다. 내 스타일 아니라고.” 그러자 달갑지 않았던 고백이 끔찍한 폭력으로 돌변하고 만다. 인간관계의 역학을 깊숙이 파고들었던 전작 『우아한 거짓말』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은 고통스러운 사건을 밀도 있게 묘사한다. 대부분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성폭력을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자신이 겪은 사건을 직시하고 마지막까지 용기를 내는 소녀의 의지가 돋보인다. 뜻밖의 불행 앞에서도 비애와 자기연민보다 희망과 빛을 향하는 사람들을 그리면서, 그들과 함께 분노하고 그들 곁에서 위로하려 하는 작가의식이 잘 담겨 있다.
중편 「이어폰」은 한 가족이 맞닥뜨린 비극을 유려하고 탄탄한 솜씨로 풀어냈다. 이어폰을 낀 채 누가 불러도 알아들지 못할 만큼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주인공 중일. 하지만 중일은 그 이어폰 때문에 엄마의 사고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엄마의 죽음은 중일을 비롯해 중일의 아빠, 할머니, 고모 등 온 식구에게 파장을 몰고 온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닥친 상실의 상처를 극복하려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한다. 여러 인물을 화자로 등장시켜 시점을 옮겨 가는 구성이 비범하다.

「미진이」는 「그녀」의 연작으로서, 앞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의 사연을 들려준다. 학교를 그만두고 모든 일에 냉소적이었던 소녀가 제 삶을 새롭게 꾸려 나가는 모습이 활기차게 그려진다. 이밖에도 시장 한복판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 「만두」, 한 소년의 빛나는 여름날을 그린 「파란 아이」 등에서 우리의 일상을 민첩하게 꿰뚫는 작가적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성장통을 겪으면서도 삶의 비극마저 뜨겁게 끌어안으며 자기긍정의 힘을 보여 준다. 신선한 감수성과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한 소설집 『샹들리에』는 ‘김려령’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여실히 증명해 내며, 독자들에게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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