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율의 시간

이종열 지음 | 민음사 펴냄

조율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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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10.25

페이지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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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인 피아노를 조율하는 일에서 세계 수준에 오른 한국인이 있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예브게니 키신, 라두 루푸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스타인웨이, 도이치그라모폰의 소리 기술자들이 그에게 경탄을 표한다. 바로 서울 예술의전당 전속 조율사로 재직 중인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다. 64년 경력을 지닌 이종열 조율사의 무대 뒤 피아노 조율 이야기를 담았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나 예술의전당에서 일하기까지, 1부 ‘조율의 입문’은 자서전적 기록으로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단소를 불다 시골 교회 풍금을 만나 화음에 눈뜨는 등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유머 있는 문체로 이어진다. 연주자들과의 일화를 담은 2부 ‘무대 뒤의 이야기들’을 지나 3부 ‘조율의 모든 것’에서 쉽게 풀어 쓴 조율의 실제를 만날 수 있다.

“지금도 후배들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지만, 배움은 항상 부족하고 목마르므로 끊임없이 공부하여 세계에 우뚝 서는 조율사들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적었다. 조율사 지망생뿐 아니라 고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 분야의 달인의 삶이 궁금한 독자들, 클래식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애호가들에게 두루 권할 수 있는 예술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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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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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조율의 세계도 있구나, 신기하다
2. 작가님의 조율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임
3. 책으로서는 노잼이나 피아노 클래식을 듣고싶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책

조율의 시간

이종열 지음
민음사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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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서양 고전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인 피아노를 조율하는 일에서 세계 수준에 오른 한국인이 있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예브게니 키신, 라두 루푸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스타인웨이, 도이치그라모폰의 소리 기술자들이 그에게 경탄을 표한다. 바로 서울 예술의전당 전속 조율사로 재직 중인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다. 64년 경력을 지닌 이종열 조율사의 무대 뒤 피아노 조율 이야기를 담았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나 예술의전당에서 일하기까지, 1부 ‘조율의 입문’은 자서전적 기록으로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단소를 불다 시골 교회 풍금을 만나 화음에 눈뜨는 등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유머 있는 문체로 이어진다. 연주자들과의 일화를 담은 2부 ‘무대 뒤의 이야기들’을 지나 3부 ‘조율의 모든 것’에서 쉽게 풀어 쓴 조율의 실제를 만날 수 있다.

“지금도 후배들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지만, 배움은 항상 부족하고 목마르므로 끊임없이 공부하여 세계에 우뚝 서는 조율사들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적었다. 조율사 지망생뿐 아니라 고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 분야의 달인의 삶이 궁금한 독자들, 클래식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애호가들에게 두루 권할 수 있는 예술 에세이다.

출판사 책 소개

지메르만, 키신, 라두 루푸까지
전 세계 피아니스트가 찬사를 보낸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의 기록


서양 고전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인 피아노를 조율하는 일에서 세계 수준에 오른 한국인이 있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예브게니 키신, 라두 루푸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스타인웨이, 도이치그라모폰의 소리 기술자들이 그에게 경탄을 표한다. 바로 서울 예술의전당 전속 조율사로 재직 중인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다. 64년 경력을 지닌 이종열 조율사의 무대 뒤 피아노 조율 이야기를 담은 『조율의 시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조율은 예술이며,
예술에는 끝이 없다

작은 것에 충실하여
태산을 이뤄 낸 시간


가지런히 놓인 흰 건반과 검은 건반 88개. 타현악기인 피아노는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려 소리를 낸다. 『조율의 시간』의 표지에서 장인의 손길이 바로 피아노의 해머에 닿고 있다. 목재에 양모가 감긴 해머를 미세하게 손질함에 따라 기계 장치인 피아노는 영혼이 담긴 소리를 내는 악기가 된다.
사진의 주인공은 피아노 조율에서 일가를 이룬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수석조율사로 재직 중인 그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장들의 피아노를 4만 1000여 회 조율해 왔다. 우리의 귀에 익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한 곡은 피아니스트들의 손에서 백여 가지의 소리로 살아난다. 피아니스트마다 원하는 소리가 다른데, 각 연주자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피아노를 조율하는 것이 콘서트 조율사의 일이다. 콘서트 조율사는 전문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연주자와 더불어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 낸다.
아무리 좋은 피아노라도 조율을 잘하지 못하면 거칠고 둔한 소리를 내기에 저자는 조율이란 예술이라고 말한다. 조율이 잘되어 피아노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면 조율사가 감동하고 연주자가 감동하며 끝으로 청중이 감동한다. 조율에 입문한 지 64년을 헤아리는 저자는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비법을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로 간추린다. 건반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만지는 손, 평이한 음에서 아름다운 음을 구분하는 귀. 이 손과 귀를 연결하는 감각을 긴 시간 동안 벼려 내는 일. 조율은 예술이며, 예술에는 끝이 없지만, 작은 것에 충실하여 태산을 이뤄 낸 시간이 『조율의 시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완벽한 조율로
최상의 피아노를 만들어 주었다.”
─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세계 최정상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내한할 때마다 공연 티켓이 조기 매진된다. 한때 미켈란젤리의 조율사를 꿈꿨다는 지메르만은 피아노에 박식한 만큼 까다로워서 자신의 피아노를 비행기에 싣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처음으로 내한한 2003년, 연주회를 마쳤을 때의 일이다. 객석이 떠나갈 듯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커튼콜에 나온 지메르만이 이렇게 말했다.
“완벽한 조율로 최상의 피아노를 만들어 준 미스터 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피아니스트가 무대에서 조율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오랜 경력을 가진 저자에게 최초의 순간이었다.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은 내한에 앞서 ‘한국에 제대로 된 피아노가 있나? 조율이나 제대로 할 사람이 있나?’라 걱정하는 듯하다고 저자는 느낀다. 실제로 피아니스트들은 연주 전 피아노를 이러저러하게 준비해 달라는 요구 사항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이처럼 공연 전 연주자의 불안함과 그에 응하는 조율사의 스트레스가 조율의 시간을 거쳐 훌륭한 연주와 뿌듯함으로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게 따뜻하고 힘 있는 피아노 음색은 처음”이라고 기뻐한 라두 루푸, 자신이 처음으로 직접 주문한 사항을 5초 만에 해결해 준 조율사 앞에서 크게 웃은 예브게니 키신, 피아노를 쳐 보고 벌떡 일어나 감탄사를 연발한 조지 윈스턴, 10년이나 된 피아노가 새 피아노처럼 고른 소리를 낸다며 피아노 몸체를 부드럽게 쓰다듬은 잉그리드 헤블러, 조율을 점검하고 있는 무대에 일부러 찾아와 정중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 아쉬케나지……. 때로는 연주자의 몰이해에 힘들어지고 때로는 과로에 병원행을 하면서도, 저자는 완벽한 피아노를 만들어 연주를 돕는다는 사명감을 잃지 않는다. 원칙대로 경력을 쌓아 온 장인 정신이다.

세계 수준에 오른
64년 경력의 장인이 들려주는
조율의 모든 것


조율이라고 하면 흔히 도레미파솔라시도 음 맞추는 일을 떠올린다. 이 작은 의미에서의 조율을 포함해 피아노를 구성하는 각 부분을 연주에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조정,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 가는 일인 정음까지 통틀어 조율을 이룬다. 특히 정음(整音, 보이싱(voicing)이라고도 한다.)은 고도의 음감을 필요로 하는 기술로, 그 어떤 메이커의 고급 피아노라도 정음을 거치지 않으면 거칠고 둔한 소리를 낸다. 이 책에서는 정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피아니스트마다 원하는 바에 맞추어 피아노에서 예술적인 소리를 이끌어 내야 연주회의 감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나 예술의전당에서 일하기까지, 1부 ‘조율의 입문’은 자서전적 기록으로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단소를 불다 시골 교회 풍금을 만나 화음에 눈뜨는 등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유머 있는 문체로 이어진다. 연주자들과의 일화를 담은 2부 ‘무대 뒤의 이야기들’을 지나 3부 ‘조율의 모든 것’에서 쉽게 풀어 쓴 조율의 실제를 만날 수 있다. “지금도 후배들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지만, 배움은 항상 부족하고 목마르므로 끊임없이 공부하여 세계에 우뚝 서는 조율사들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적었다. 조율사 지망생뿐 아니라 고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 분야의 달인의 삶이 궁금한 독자들, 클래식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애호가들에게 두루 권할 수 있는 예술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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