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천천히 배운다. 아이가 낯선 상황과 주어진 조건을 이해하고, 뇌에서 그것을 처리하고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이때 부모는 ‘참아 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기다리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부모가 참아 준다고 생각하면, ‘이만큼 참아 줬으면 됐지!’ 하고 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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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내용 요약
오은영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2016년에 출간된 육아 지침서로, 부모와 아이의 감정 조절 문제를 다룬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25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부모의 ‘욱’하는 반응이 아이의 감정 발달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 책은 분노와 충동이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아이를 욱하는 어른으로 키우지 않기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부모와
‘욱’, ‘공격성’, ‘훈육’. 사람을 외모로 보고 판단하면 안 되듯이, 단어도 그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만 가지고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판단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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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면서 간만에 혼난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난 항상 나 자신에 관련된 내용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 또한 그랬다. 아이를 잘 훈육하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었는데, 나 자신이 가지는 성격 결함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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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한다는 것이 얼마나 이기적인 감정인가. 이기적인 나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내지르고 말았다. 저자도 ‘불필요하게 욱하는 것은 관계에 굉장히 파괴적(33)’ 이라고 강조하신다. 내가 지금까지 가진 관계들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반성하고 다시 생각해볼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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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이에게 절대 욱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육아의 가장 상위 레벨의 가치(41)가 되는 것이다. 아이에게 욱한다는 것은, 아이와의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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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은 혼내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제대로 한 번 잡아서, 쥐 잡듯이 잡아서 기를 바짝 눌러주는 것이 아니다. 훈육은 말 그래도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살게 하려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하고, 견뎌야 하는 것은 견디게 해야 하는 것(224)이다. 그걸 제대로 알아야 접근할 수 있다. 가끔 훈육 자체에 대한 생각이 틀려서 아이를 사랑하지만 잘못된 접근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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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훈육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세하게 기록한다. 필요하신 분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 요점은 이것이다. 아이는 한번에 알아들을 수 없고, 한 번에 수정되지 않는다. 그러니 천천히 아이를 위해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방식은 심플하고, 심플하게. 명심해야 할 전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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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이라는 것을 막연히 부정적인 단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 공격적인 것과 공격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명백히 다른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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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부모는 공격성을 갖고는 있되, 공격적이어서는 안 된다. 물론 아이는 모든 것을 보고 배울 것이다. 게다가 갑자기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대부분 그럴 거라 생각한다.) 이 행동들이 아이가 폭력적이고,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아이 내부의 공격성이 성장 중일 수도 있으니 잘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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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말들이 많다. 혼나기도 하고 힘이 나기도 하고, 깨닫기도 하고. 한 문장 한 문장이 깊이 새겨졌다. 내가 하고 있는 방식들은 칭찬도 받았고, 잘못하고 있는 건 혼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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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선생님의 모든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선생님이 원하는 ‘욱’하지 않는 엄마가 될 수는 있을 것 같고, 아이의 발달을 기다려 줄 수 있는 엄마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잘 관찰하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엄마 또한 나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