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도 시가 되는 여자

류자 지음 | 행복에너지 펴냄

치매도 시가 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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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7.1

페이지

208쪽

이럴 때 추천!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시 #치매

상세 정보

부모님과 오래 오래 함께 하고 싶을 때
가정의 회복을 안겨다주는 희망의 불씨

실제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8년째 모시고 있는 한 며느리가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 어느 가정과 다를 바 없이 행복한 일상에 대해 담은 책이다. 치매가 느닷없이 가져온 삶의 비애가 더 커다란 행복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시와 에세이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시인은, 때로는 치매 환자와 그 주변이 겪는 혼란을 담담히 읊조리기도 하고 때로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며 가슴에 맺힌 멍울을 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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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이라는 배우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1부 ‘존재의 기록’은 개인적으로 어렵게 다가왔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었고, 그래서 읽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한편으로는 솔직하게 쓰지 못하고, 나만 알아볼 수 있게 글을 쓰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혹시 문가영 배우도 그런 마음이었을까?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았다.

2부 ‘생각의 기록’은 조금 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앞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다가 갑자기 궁금한 게 떠올랐고, 나는 GPT에게 물어봤다.

“산문집이 뭐야?”

대답 중에 가장 놀라웠던 건,
‘작가가 독자의 공감이나 반응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글의 형태.’라는 것이다.

나는 다시 질문했다.
“박정민 배우의 『쓸만한 인간』은 직관적으로 와닿았는데,
『파타』는 문가영 배우가 무슨 생각으로 썼는지 잘 와닿지 않아서 자꾸 생각이 많아져.”

GPT는 곧바로 정리해주었다.

『쓸만한 인간』은 감정을 말로 번역해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했다.
그래서 위로받고, 동의하고, 웃고 울 수 있었고, 내게도 쉽게 와닿았던 거라고.

반면 『파타』는 언어를 감정 그 자체로 쓰는 책이라고 했다.
읽으면서 “이 감정, 나도 느껴봤던가?” 하고 내 안을 들여다보게 되는 책이라,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머리가 맑아졌다.
아, 굳이 모든 걸 이해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파타는 나에게 해석되지 않아도 괜찮은 책이야.
책의 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아도, 그냥 내가 느낀 걸로 충분한 책.

파타는 나에게 그런 책이다.

책 마지막 뒷표지에는 김이나 작사가가 쓴 글이 적혀 있다.

『아무에게도 걱정을 끼치지 않는, 고요한 아픔의
시간으로 성장한 이들은 위로의 대상에서 제외되곤 한다.
그런 아픔은 드러나지 않아 외롭고, 목격자가 없어
나만의 기록으로 남는다. 문가영의 이야기는 그런 이들이
처음 만나는 공감과 위로가 될 것이다.』

파타라는 책을 너무 잘 이해하고 설명해 준 글 같다.

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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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실제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8년째 모시고 있는 한 며느리가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 어느 가정과 다를 바 없이 행복한 일상에 대해 담은 책이다. 치매가 느닷없이 가져온 삶의 비애가 더 커다란 행복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시와 에세이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시인은, 때로는 치매 환자와 그 주변이 겪는 혼란을 담담히 읊조리기도 하고 때로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며 가슴에 맺힌 멍울을 풀기도 한다.

출판사 책 소개

8년째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와의 조금은 불편하지만 행복한 동거,
‘치매’도 한 편의 아름다운 ‘시詩’가 될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심각한 출산율 저하와 맞물려 하나의 ‘현상’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자녀들과의 갈등과 더불어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이 치매 인구의 증가다. 자신은 물론이요, 주변 가족의 삶마저 송두리째 뒤흔들고 절망과 슬픔에 빠트리기 마련이다.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그토록 소중한 나의 부모, 배우자 혹은 형제자매가 치매를 앓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서로에게 환자의 요양을 떠넘기다 가족 간에 큰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마땅한 치료약도 없을뿐더라 환자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기에 그 어떤 병보다 수발이 가장 힘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서운 병, 치매를 소재로 과연 시詩를 쓸 수 있을까? 만일 그런 시가 있다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책 『치매도 시가 되는 여자』는 실제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8년째 모시고 있는 한 며느리가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 어느 가정과 다를 바 없이 행복한 일상에 대해 담은 책이다. 치매가 느닷없이 가져온 삶의 비애가 더 커다란 행복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시와 에세이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시인은, 때로는 치매 환자와 그 주변이 겪는 혼란을 담담히 읊조리기도 하고 때로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며 가슴에 맺힌 멍울을 풀기도 한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인간은 그 어떤 시련도 극복해 낼 수 있기에 위대하고 그래서 우리의 삶은 아름답다’는 사실을 문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다. 이미 시와 수필에서 모두 등단을 마친 만큼 그녀의 작품들은 일정 수준 이상 문학적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치매 환자의 가족은 물론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면 누구나 위로를 받을 만한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고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 내게로 와/ 살을 파고 뼈를 도리는지/ 원망과 한탄으로 보내기에/ 다른 것은 너무도 멀쩡”하기에 치매는 그 어떠한 병보다 더 무서운 병이다. “때리지 않아도 아픈/ 온 가족이 함께 앓는 병”이기에 서로를 향한 끝없는 희생과 정성이 필요하지만 “생을 잃어가는/ 가족을 지켜보는 일은/ 인생이 짊어진/ 가장 무거운 짐”이라는 걸 인식하는 순간 이 모든 절망을 다 내려놓고 싶기만 할 터. 하지만 “혼자만의 세계에/ 정신을 가두고/ 살다 살다가/ 깜빡 왔다 깜빡 가는 일/ 버겁기도 하리라”라는 철학적 각성은 물론이요, “그때 그냥 가셨으면 미움도 사랑인 것을/ 미처 알지 못할 뻔하였다// 미워 죽겠는 어머니/ 그래도 사랑이 더 깊습니다”라는 감동적인 깨달음은 이 책이 시와 에세이로 엮은 치매 환자 가족의 일상, 그 이상의 인문학적 성찰과 혜안을 담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의 부모 형제든, 나의 배우자든, 나의 친구든, 나 자신이든 그 누구라도 느닷없이 덮쳐 오는 치매의 덫에 걸릴지 모를 일이다. 완전한 치료법이 없기에 아직은 주변의 사랑과 희생이 가장 큰 치료약이다.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해 치매란 커다란 고통과 슬픔을 극복해 내고 더 큰 행복을 품 안에 안는 과정이 담긴 책 『치매도 시가 되는 여자』를 통해 늘 아프기만 한 삶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온기를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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