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퇴화 보고서

피터 매캘리스터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남성 퇴화 보고서 (진화를 멈춘 수컷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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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4.27

페이지

328쪽

상세 정보

진화론에 맞서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사회가 역사적으로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아니 오히려 퇴보했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그것도 남성의 역사만 콕 집어서 말이다. 호주의 고고학자이자 고인류학자인 피터 매캘리스터는 처음에는 남성의 우월성을 입증하려 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등장하는 고고학적인 증거는 초기 연구 목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연구의 방향을 선회했고 현대 남성의 무능력은 그렇게 드러났다.

저자는 현대 남성들과 비교 연구하기 위해 2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부터 지금도 존재하는 원시 부족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연구를 이어간다. 그 대결의 결과 현대 남자들은 모든 면에서 이전의 남자들에 뒤처진다. 힘, 싸움과 같이 물리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음악 능력이나 성적 능력, 육아 등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도 고대 남성은 현대 남성을 비웃는다.

태초 인간은 자연 법칙 속에서 결코 우월한 존재가 아니었다. 덩치나 힘, 구조적인 특징은 인간이 사람 속(Homo) 중에서 열등한 편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선택받은 종이라는 인간의 오만함은 결코 이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금 현대 남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허울뿐인 가면을 벗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가 전해주려고 한 힘과 용기, 인간의 위치를 똑바로 인식하는 게 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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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Subin Jeong 정수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Subin Jeong 정수빈

@5e78jmxnxih4

개잼 내용은 남성퇴화보다는 인류 퇴화에 가깝습니당.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인류학 책이에욤!

남성 퇴화 보고서

피터 매캘리스터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9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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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진화론에 맞서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사회가 역사적으로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아니 오히려 퇴보했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그것도 남성의 역사만 콕 집어서 말이다. 호주의 고고학자이자 고인류학자인 피터 매캘리스터는 처음에는 남성의 우월성을 입증하려 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등장하는 고고학적인 증거는 초기 연구 목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연구의 방향을 선회했고 현대 남성의 무능력은 그렇게 드러났다.

저자는 현대 남성들과 비교 연구하기 위해 2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부터 지금도 존재하는 원시 부족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연구를 이어간다. 그 대결의 결과 현대 남자들은 모든 면에서 이전의 남자들에 뒤처진다. 힘, 싸움과 같이 물리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음악 능력이나 성적 능력, 육아 등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도 고대 남성은 현대 남성을 비웃는다.

태초 인간은 자연 법칙 속에서 결코 우월한 존재가 아니었다. 덩치나 힘, 구조적인 특징은 인간이 사람 속(Homo) 중에서 열등한 편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선택받은 종이라는 인간의 오만함은 결코 이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금 현대 남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허울뿐인 가면을 벗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가 전해주려고 한 힘과 용기, 인간의 위치를 똑바로 인식하는 게 더 시급하다.

출판사 책 소개

Y염색체의 고고학자가 말하는 ‘남성 퇴화 보고서’
고개 숙인 남자의 단상을 들여다 보다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한 이래 인간이 점차 진화했다는 것은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다. 다윈은 저서에서 자연선택설을 근간으로 새로운 개체가 생기는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의 이런 주장은 과학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각광받았다. 사회적으로는 산업혁명과 맞물려 열등한 종은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자연도태설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 남아 있는 개체가 가장 최악의 종자만 모은 것이라면 어떨까?
진화론에 맞서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사회가 역사적으로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아니 오히려 퇴보했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그것도 남성의 역사만 콕 집어서 말이다. 호주의 고고학자이자 고인류학자인 피터 매캘리스터의 『남성 퇴화 보고서』(피터 매캘리스터 지음, 21세기북스 펴냄)가 바로 그 책이다. 그는 처음에는 남성의 우월성을 입증하려 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등장하는 고고학적인 증거는 초기 연구 목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연구의 방향을 선회했고 현대 남성의 무능력은 그렇게 드러났다.

힘, 허세, 운동 능력 그리고 성적 능력과 육아까지
현대 남성 VS 고대 남성, 그 흥미진진한 대결 속으로

저자는 현대 남성들과 비교 연구하기 위해 2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부터 지금도 존재하는 원시 부족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연구를 이어간다. 그 대결의 결과 현대 남자들은 모든 면에서 이전의 남자들에 뒤처진다. 힘, 싸움과 같이 물리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음악 능력이나 성적 능력, 육아 등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도 고대 남성은 현대 남성을 비웃는다.
달리는 기차의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트레인 라이더의 허세는 총알개미를 이용한 마우에 족이나 말벌에 쏘이는 카야포 족의 성인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 영웅 무하마드 알리의 경기력은 고대 올림픽에 참가한 그리스의 섬 타소스 출신 권투 챔피언 테오게네스에 비해 턱도 없이 모자라다. 알리는 21년 동안 61번의 경기를 치렀지만, 테오게네스는 22년 동안 1400번의 경기를 치렀다. 외모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데이비드 베컴은 헤어스타일 뿐 아니라 메이크업까지 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변신시켰지만, 샤프론 색깔의 흙가루인 마카라를 구하려고 1400킬로미터를 걸어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은 우다베 남성들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민다. 이래도 현대 남성이 더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
남성들이여, 밑바닥까지 드러난 자기기만에서 벗어나라

이 책을 읽는 남자들은 어쩌면 배알이 꼬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런데, 뭘 어쩌라고? 저자는 현대 남성의 유약함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기를 꺾고 무시하려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직시하며 남성 중심의 사회에 젖어 남자들이 스스로 자기기만에 빠진 채 점점 나락으로 빠져든 현 상황을 조망한다.
태초 인간은 자연 법칙 속에서 결코 우월한 존재가 아니었다. 덩치나 힘, 구조적인 특징은 인간이 사람 속(Homo) 중에서 열등한 편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선택받은 종이라는 인간의 오만함은 결코 이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금 현대 남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허울뿐인 가면을 벗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가 전해주려고 한 힘과 용기, 인간의 위치를 똑바로 인식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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