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싱 세트

하시다 스가코 지음 | 청조사 펴냄

오싱 세트 (전6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72,000원 10% 64,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3.11.15

페이지

370쪽

상세 정보

일본 야마가타현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한 소녀가 기업을 일구기까지의 80여년의 생애를 일본의 경제 성장기를 배경으로 그려낸 소설. 1983년에 드라마로 제작되어, NHK에서 1년간(총 297회 방영) 드라마 평균 시청률 50%를 넘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으며, 해외 86개국에 방송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눈 많은 일본 동북 지방에서 태어나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오늘까지 살아온 오싱이라는 한 여인의 일생을 그린 이 작품은 일본인들이 과거에 직접 겪었던 어려웠던 시대를 재현함으로써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경제적 번영 속에서 일본병 신드롬을 보이기 시작하는 젊은 세대에 경종을 울렸던 점에서 사회적 의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또토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또토리

@lesy678

  • 또토리님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게시물 이미지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9분 전
0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게시물 이미지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온전히 책 한 권을 쓰고 나면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내겐 언제나 그것이 글 쓰는 일의 가장 기적 같은 부분이었다." 
 
이 책을 쓴 작가의 글을 책을 다 읽고 나서 보게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며 독자인 나 또한 
많은 생각을 했거늘 
하물며, 작가는 더 그러했을 것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이른 아침 식사라!
제목에서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어 더 이 소설에 끌렸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삶에서 그런 경험은 본인 내면의 깊숙한 곳에 하나 정도 가지고 있을 터..... 
 
결혼정보회사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이 모임을 주체하는 하나의 미스터리를 상상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왜 이 책에 매달려 바쁜 3일 간의 시간을 이 책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었는지 자조 섞인 나름의 변명을 가지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계속해서 상기하게 했다.
소설을 쓰는 작가는 글 쓰는 작업 속에 본인의 영혼을 갈아 넣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특히나 그러한 작업을 통해 나온 작품들은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안녕!"
생각해보니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이별할 때, 만났을 때 
 
이 책에서도 작가는 이 '안녕'이란 개념을 적재적소에 어울리게 사용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전자를 생각했고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희망적인 후자를 내 마음에 안착했다. 
 
말로써 표현해서 본인의 감정을 사람들 속에 녹여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다. 
 
윤사강.....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 참석한 맴버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슴에 상처를 달고 살아가는 그의 사랑 또한 쉽지가 않다.
항공사 승무원에 부인이 있는 유부남 기장과 사랑에 빠졌고,
그가 이혼하려고 했을 때 이별을 선언했다. 
 
국어 교사였던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그에게 '이혼'이란 단어는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였고 그는 가슴 내면 본인의 감정을 희생 시켰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을 둔 지훈은 매번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려 했지만
언제나 그의 형 곁을 맴돌고 있었다. 
 
고객 학보를 위해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도 또한 이 조찬모임의 결과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63페이지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매년 6월 3일 생일날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
책 선물은 본인의 탄생을 직접 동사무소에 신고했던
파리에 있는 아버지였다. 
 
옛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상자 안에 버리고 조찬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 가져갔던 물건들은
새 주인의 것이 되었을까? 
 
윤사강이 버렸던 '슬픔이여 안녕' 책들은 이지훈이 가져갔다.
이지훈이 버렸던 오래된 카메라(로머)와 필름은 윤사강이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도쿄에서 일본의 대지진이라는 천재지변 앞에서
도킹한다. 
 
결혼정보회사의 한 VIP 고객 현정의 과거 연인을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그곳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다. 
 
현정과 지훈은 재결합을 하지 못했지만
"고마워'라는 말로 이별할 수 있었다. 
 
슬픔이여 안녕의 '안녕'이 이별의 아픈 안녕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적인 안녕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실연의 상처로 오랜 시간 불면증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달콤한 잠을 선사했다.
나는 꽤 괜찮은 소설을 읽고 나면 나름대로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의 장면들을 떠 올린다. 
 
이 책에는 윤사강의 직업을 배경으로 '공항'이라는 공간이 자주 등장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곳에 가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설레임!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사강은 손 바닥의 생명선을 칼로 그었다.
그가 좋아했던 연인 정수의 손등에는 자신의 새끼 손가락 길이 만큼의 상처가 있었다. 
 
이야기의 조합은 어딘지 모를 운명이라는 암시를 가지게 하지만
그것 또한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자신들의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엄마가 죽는 날에도 아버지는 본인의 직업인 택시 기사로 손님을 태우고 택시를 몰아야했던 미도의 삶은 또 어떠한가? 
 
성공하지 않으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에겐 아무런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하는 곳이 냉정한 세상이다.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름대로 상상한다.
그들은 그 모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과거를 지우려 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오래 동안 외면해 오던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을 것이다.
삶은 성장의 연속이니깐..... 
 
글을 쓰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독자 또한 그러하다.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한 권의 책을 통해 사유의 숲을 지나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사강이 오랜 기간 가슴에 담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화해로 이끌어지는 부분은 반전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었다. 
 
#실연당한사람들을위한일곱시조찬모임 #실조찬원 #백영옥 #김영사 #장편소설 #소설추천 #책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서평 
#책추천 #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백영옥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17분 전
0
김윤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윤지

@yundori

  • 김윤지님의 언덕 위의 빨간 지붕 게시물 이미지

언덕 위의 빨간 지붕

마리 유키코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읽었어요
30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일본 야마가타현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한 소녀가 기업을 일구기까지의 80여년의 생애를 일본의 경제 성장기를 배경으로 그려낸 소설. 1983년에 드라마로 제작되어, NHK에서 1년간(총 297회 방영) 드라마 평균 시청률 50%를 넘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으며, 해외 86개국에 방송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눈 많은 일본 동북 지방에서 태어나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오늘까지 살아온 오싱이라는 한 여인의 일생을 그린 이 작품은 일본인들이 과거에 직접 겪었던 어려웠던 시대를 재현함으로써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경제적 번영 속에서 일본병 신드롬을 보이기 시작하는 젊은 세대에 경종을 울렸던 점에서 사회적 의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오싱>은 일본 야마가타현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한 소녀가 기업을 일구기까지의 80여년의 생애를 일본의 경제 성장기를 배경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오싱>은 1983년에 드라마로 제작되어, NHK에서 1년간(총 297회 방영) 드라마 평균 시청률 50%를 넘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으며, 해외 86개국에 방송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일본 열도를 들끓게 한 NHK-TV대하드라마 <오싱>의 선풍은 전 일본인의 98%를 ‘오싱열병’에 빠뜨렸다. 나카소네 전 일본 수상은 오싱 국회론을 피력했고, 일본을 방문했던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까지 <오싱>의 감동에 눈물을 흘리며 국회연설에서 <오싱>을 격찬하여 갈채를 받았다.

눈 많은 일본 동북 지방에서 태어나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오늘까지 살아온 오싱이라는 한 여인의 일생을 그린 이 작품은 일본인들이 과거에 직접 겪었던 <어려웠던 시대>를 재현함으로써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경제적 번영 속에서 ‘일본병 신드롬’을 보이기 시작하는 젊은 세대에 경종을 울렸던 점에서 사회적 의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오싱>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진정한 가치 기준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전통에서 어느 것을 버리고 보존해야 하는지, 물질적 풍요에서 도덕적 기준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효도 문제, 청소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보여줌과 동시에 인내로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식을 일깨워 준다.

전 세계 68개국 베스트셀러 <오싱> 영화로 돌아오다!

NHK-TV에서 방영하자마자 전 일본 여성을 울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6부작 대하소설 <오싱> 드디어 영화화!


<오싱>은 1983년에 드라마로 제작되어, NHK에서 1년간(총 297회 방영) 드라마 평균 시청률 50%를 넘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지금도 부동의 역대드라마 시청률 1위의 위치에 우뚝 서 있는 <오싱>이 방송 30주년을 맞이하여 영화로 돌아왔다.
주인공 오싱역을 맡은 하마다 코코네는 약 2,500대 1의 오디션 경쟁을 뚫고 발탁된 신인으로, 오싱의 어머니 역에는 우에토 아야, 아버지 역에는 이나가키 고로가 출연한다.

<오싱>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공감과 사랑을 변함없이 받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중국의 제 22회 ‘금계백화영화제’에서 국제영화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역의 신인 배우 하마다 코코네의 연기는 물론, 어머니역의 우에토 아야의 호연이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일으키는 가운데 영화 <오싱>은 한국에서 12월 개봉 예정이다.

<출판사 서평>

1984년 초판이 나온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6부작 대하소설 <오싱>의 개정판이다. 30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책에 대한 수요를 보며 과연 이 연작소설의 흡인력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었고, <오싱>을 기억하는 독자에게는 그 당시의 향수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아직 <오싱>을 접하지 못했던 독자 계층에게는 반드시 이 책을 접하게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감각으로 재편집하게 되었다.

타깃 독자층은 역시 20~40대 여성 독자들이다. 30년 전에는 오싱의 힘겨운 삶이 많은 여성들에게 감정 이입되어 그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제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많은 영역에서 확대된 만큼, ‘오싱 경제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특한 노하우로 일가를 이룬 오싱의 삶이 많은 여성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갈 것이다.

<줄거리소개>

<타임>지도 극찬한 한 여인의 인간승리!


<오싱>은 한 여자의 팔십여 년의 인생 대 역정을 극적으로 풀어나간 6부작 대하소설이다.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쌀 한가마니에 팔려 남의 집으로 더부살이 가게 된 오싱이 이후 성장하면서 온갖 역경과 고난에 부닥치지만, 이를 이겨 내고 결국 일본 굴지의 기업을 이끌어 가는 과정을 그려 내었다.
6부 초반까지는 할머니 오싱이 손자 게이와 함께 여행하며 자신이 살아왔던 이야기를 과거 회상식으로 들려주는 방식이며, 나머지는 현재진행형으로, 모든 인물들이 갈등 요소를 해결하고 화해하면서 긍정적인 결말을 맞는다는 내용이다.

시련과 고난 끝에 이루어낸 값진 성공신화!

오싱은 유난히 많은 시련과 굴곡을 겪어오며,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살아가기에 바빴다. 그러던 어느 날 돈과 욕망만 추구하는 아들 히토시를 보며 자기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볼 필요를 느껴 여행을 떠난다. 할머니의 사랑을 받았던 게이만이 오싱이 간 곳을 추리해내어 할머니의 여행에 동반하게 된다. 독자들은 오싱의 여행을 따라가며 오싱이 겪은 파란만장한 삶에 울고 웃으며 공감한다.
오싱의 여행은, 힘들게 살아온 세월을 돌아봄으로써 어떤 시련에 맞부딪치더라도 굴하지 않도록 자신을 추스르고 재충전하는 시간으로서의 값진 의미를 지닌다. 가난이라는 주어진 현실에 체념하지 않고 뛰쳐나와 홀로서기에 성공한 오싱, 성실성과 총명함을 앞세운 자신만의 노하우로 장사에 성공하지만 결코 의리를 내치지 않는 오싱, 아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아들을 위해 노년의 나이임에도 다시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싱의 용기 등은 언제 보아도 감동적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