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문장들

이희인 지음 | 북노마드 펴냄

여행의 문장들 (여행자의 독서, 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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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6.7.29

페이지

424쪽

이럴 때 추천!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글쓰기 #독서 #여행

상세 정보

어딘가 무작정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문장으로 만나는 세계 여행기

여행자의 독서, 세번째 이야기. 여행지의 책은 힘이 세다. 독서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속해온 작가 이희인은 배낭 속의 책이 여행의 분위기를 바꾸어놓는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는 함께 여행을 떠날 책을 고르는 일이 늘 즐겁다. 시베리아에서는 도스토옙스키를, 사막에서는 생텍쥐페리를, 터키에서는 오르한 파묵을, 페루에서는 바르가스 요사를 읽는 식이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그와 어울리는 책과 선명한 사진으로 엮는 그의 '여행자의 독서' 시리즈는 책과 함께하는 여행의 바이블로 꼽힌다. 그 세번째 책 <여행의 문장들>은 그동안 더 많은 길을 걸어온 작가가 애써 고른 문장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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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코코댁님의 프로필 이미지

코코댁

@haeeun

쉬운 책은 아니었다.

저자가 여행지에서 읽은 책 자체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고전들이었기 때문일까.

다음번 여행엔 꼭 저자의 추천책들을 들고가서 읽어볼 예정이다.
아무것도 안느껴질지언정

여행의 문장들

이희인 지음
북노마드 펴냄

2022년 3월 14일
0
전돈키호테님의 프로필 이미지

전돈키호테

@1whgvgk3tq1d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어려웠다 작가가 숙제를 내 준 느낌이 들었다 '여행과 책' 내가 요즘 몰두하고 있는 주제인데 작가가 어느정도 해답을 준 듯 하다

여행의 문장들

이희인 지음
북노마드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2019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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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독서, 세번째 이야기. 여행지의 책은 힘이 세다. 독서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속해온 작가 이희인은 배낭 속의 책이 여행의 분위기를 바꾸어놓는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는 함께 여행을 떠날 책을 고르는 일이 늘 즐겁다. 시베리아에서는 도스토옙스키를, 사막에서는 생텍쥐페리를, 터키에서는 오르한 파묵을, 페루에서는 바르가스 요사를 읽는 식이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그와 어울리는 책과 선명한 사진으로 엮는 그의 '여행자의 독서' 시리즈는 책과 함께하는 여행의 바이블로 꼽힌다. 그 세번째 책 <여행의 문장들>은 그동안 더 많은 길을 걸어온 작가가 애써 고른 문장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의 풍경이 된다”
엑소(EXO) ‘카이’가 적어둔 마음속 그 책!
『여행자의 독서』 작가 이희인이 길에서 만난 문장들!


여행지의 책은 힘이 세다. 독서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속해온 작가 이희인은 배낭 속의 책이 여행의 분위기를 바꾸어놓는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는 함께 여행을 떠날 책을 고르는 일이 늘 즐겁다. 시베리아에서는 도스토옙스키를, 사막에서는 생텍쥐페리를, 터키에서는 오르한 파묵을, 페루에서는 바르가스 요사를 읽는 식이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그와 어울리는 책과 선명한 사진으로 엮는 그의 『여행자의 독서』 시리즈는 책과 함께하는 여행의 바이블로 꼽힌다. 그 세번째 책 『여행의 문장들』은 그동안 더 많은 길을 걸어온 작가가 애써 고른 문장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풍경을 읽고 밑줄을 긋게 되는 책, 사람들을 찾아 떠났다가 다시 사람들 사이로 돌아오는 책, ‘가지 못한 여행’과 ‘읽지 못한 책’을 일깨우는 책. 살며 걸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땅과 그 땅에 스민 이야기를 당신에게 권한다.

‘네이버 북 캐스트’ 오늘의 책 선정단 30인이 선정한 여행서 Best 10!
『여행자의 독서』, 그 세번째 이야기


“이럴 줄 알았다. 어느 초봄 분위기로만 남은 교토의 난젠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장들로 채워지는 일, 광인으로 살았으나 죽을 때만큼은 제정신이었던 이의 묘비 때문에 스페인의 라만차가 그리워지는 일, 언젠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다면 꼭 겨울이어야 하고 꽁꽁 얼어붙은 풍경 속에서 라라의 이름을 부르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 이게 다 『여행의 문장들』이 남긴 후유증이다. 다음 여행은 언제 어디가 될지 모르겠지만 풍경을 읽고 밑줄을 긋게 되리라는 것, 결국 사람들을 찾아 떠났다가 다시 사람들 사이로 돌아오리라는 것. 긴 여행에서 돌아온 듯 노곤하고 기분 좋다. 이 많은 풍경을 이희인 작가의 어눌한 음성으로 듣게 되는 공감각적인 체험은 이 책이 주는 즐거운 덤 중 하나다. 그러니 방에 콕 박혀 있기를 좋아하는 애독자로서 더 가혹하게 주문할 수밖에 없다. 더 많은 여정을 보여주기를, 애써 고르고 쓴 문장을 지우고 새로운 문장으로 덧입혀주기를, 시시때때 변심하는 풍경의 말을 들려주기를. - 하성란(소설가)

길과 길이 어떻게 만나고 이어지는가를 알게 되는 일은 행복하다. 산과 산이 어떻게 어울려 산맥을 이루고, 강물과 강물이 어떻게 만나 거대한 바다로 나아가는지 목도하는 일은 경이롭다. 세상의 길이 어떻게 만나는가를 더듬어 읽고 발견하는 일. 여행자는 그래서 ‘땅’을 읽는 독서가이다. 어떤 책이 전혀 다른 책과 한 봉우리에서 만나고, 어떤 저자의 생각이 다른 저자의 생각과 만나는 길목에 서는 일도 황홀하다. 책과 책 사이에도 길이 있고 산맥이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바다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는 사람은 진지한 여행자이다.

‘여행’과 ‘책’의 만남을 꾀했던 『여행자의 독서』의 작가 이희인이 이번에는 『여행의 문장들』로 돌아왔다. 소중하게 읽어 내려가는 책에 밑줄을 긋듯이 여행을 통해 땅을 읽고, 그 위에 밑줄을 그은 흔적을 그러모았다. 누구에게나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는다는 것은 작가의 생각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여행의 문장들』은 자신과 깊은 관계를 맺은 길과 책의 찬란한 순간을 붙잡겠다는 작가의 바람이 새겨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작가 이희인은 대표적인 ‘독서 여행자’로 기억된다. 책과의 여행 혹은 책이 있는 여행으로 우리를 이끄는 『여행자의 독서』 시리즈 덕분이다. 몇 해 전,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엑소(EXO) ‘카이’가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게 풍경이 된다”는 책의 구절을 인용하며 수상 소감을 남긴 후 ‘카이가 언급한 바로 그 책’으로 기억되었던 것도 가지 못한 여행, 읽지 못한 책을 깨우는 이 책의 원초적인 매력 때문이었을 것이다.

책과 여행을 엮는 그의 균형감각과 감수성은 새 책 『여행의 문장들』에서도 변함이 없다. 두 권의 『여행자의 독서』를 낸 뒤 다시 배낭을 꾸려 다닌 여행과 탐독한 책들을 묶은 이 책에서 작가는 ‘책의 여행’을 세 개의 장으로 나누었다. 첫째 장에서는 어떤 특정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도록 부추기던 책을, 두번째 장에서는 여행의 길 위에서 읽은 두꺼운 고전을,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여행에서 얻은 지식과 느낌을 완성해준 책으로 묶었다.

아시아를 순례하는 작가의 여행 가방은 고요와 침묵, 관조와 성찰이 들어 있다. 네팔 룸비니에서는 『싯다르타』를, 인도 고아 해변에서는 『인도방랑』을, 태국 아유타야에서 『침묵의 세계』를, 인도네시아 방카 섬에서는 『침묵의 봄』을, 그리고 일본 교토에서는 『그늘에 대하여』를 읽으며 내 허위에 부끄러워하고, 내가 서 있는 자리와 내 갈 길을 묵묵히 성찰한다.
거대한 대륙과 대양도 여행 목록에 빠질 수 없다.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길 위에서』를 읽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는 『닥터 지바고』를 읽으며, 대양을 건너는 배에서는 『모비 딕』과 『필경사 바틀비』를 읽었다. 그 길 위에서, 그 물결 위에서 그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여행에서 배웠다’고 고백한다.
여행자의 로망을 부추기는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북부(『로미오와 줄리엣』), 스페인 중부( 『돈키호테』), 러시아 모스크바(『안나 카레니나』 『부활』), 독일 뢰켄(『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체코 프라하(『불멸』), 독일 베를린(『밝은 방』), 프랑스 파리(『파리의 우울』) 등 시대를 수놓은 문장의 향연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스웨덴 스톡홀름(『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노르웨이 트롬쇠(『스노우 맨』) 등 최근 큰 사랑을 얻고 있는 북유럽 소설에도 그의 밑줄은 변함없이 그어진다.

가벼움과 허세가 시대의 유행을 이끄는 현실 속에서 이희인의 『여행자의 독서』 시리즈는 조금은 무겁고 진지하다. 하지만 온라인 서점을 가득 메운 이 책을 이미 읽은 독자들의 ‘기록’이 증언하듯이 그의 문장은 결코 무거운 주장이나 사유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삶과 여행 앞에 속절없이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 겸허한 자세로 그는 자신의 여행을, 자신의 독서 편력을 강요하지 않는 중용의 미를 득하고 있다. 그건 아마도 “저자 특유의 균형감각과 감수성으로 우리가 책을 통해서만 알고 있는 그 현장을 대신 다녀오는 수고를 해주는”(마음산책 정은숙 대표) 그의 진중한 ‘태도’ 때문일 것이다. 길에서 만난 사람, 함께 길을 걸은 사람에게서 세상의 떠도는 말을 엿듣고 채집하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는 그의 순수함 때문일 것이다.

여행과 사람, 땅에 밑줄 긋고 다니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귀한 보물이 이 책 『여행의 문장들』에 들어 있다. 가장 아름다운 밑줄은 세상 사람들이 저마다의 삶에서 품게 된 가슴속 말에 있다는 저자의 말에 밑줄을 그어본다. 이희인은 오늘도 길 위에 서 있을 것이다. 그는 우리 시대의 ‘밑줄 긋는 여행자’이다.

책 속의 책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잭 케루악, 『길 위에서』
요나스 요나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쿠쉬완트 싱, 『델리』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그늘에 대하여』
허먼 멜빌, 『모비 딕』 『필경사 바틀비』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후지와라 신야, 『인도방랑』
막스 피카르트, 『침묵의 세계』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돈키호테』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부활』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프리초프 카프라,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이언 매큐언, 『속죄』
요 네스뵈, 『스노우 맨』
미우라 아야코, 『빙점』
헤르만 헤세, 『페터 카멘친트』
밀란 쿤데라, 『불멸』
가스통 바슐라르, 『불의 정신분석』
백석, 백석 시집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파블로 네루다와 우편배달부』
잘랄루딘 루미, 루미 시집
서경식, 『시의 힘』
조지프 캠벨, 빌 모이어스, 『신화의 힘』
롤랑 바르트, 『밝은 방』
토마스 울프, 『그대 다시는 고향에 못 가리』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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