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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9.7.20
페이지
420쪽
이럴 때 추천!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핑퐁>의 작가 박민규의 장편소설.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20대 성장소설의 형식으로 그려냈다. 작가 스스로 '80년대 빈티지 신파'라 일컬을 만큼 내용이나 스타일에 있어서 큰 변화를 보이는 소설이다.
배경은 80년대 중반의 서울.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거부받을 정도로 못생긴 아가씨와 잘생기고 번듯하지만 부모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있는 두 명의 청년이 등장한다. 소설은 백화점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만난 이들 세 명의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남자들을 위한 소설이었다면, 이번 소설은 여자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에서 작가는 외모 이데올로기에 희생당하고 있는 여성의 입장을 부각시킨다. 시시한 삶을 아름답게 밝혀줄 사랑의 방식에 관한 박민규식 고찰이 담겨 있는 소설.
이번 소설에서 특기할 점은 책의 말미에 라이터스 컷(Writer's cut)을 도입한 것이다. 영화로 치자면 일종의 디렉터스 컷과 같은 장치로 독자들이 본 내용의 결말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려는 작가의 특별한 기획이다. 또한 이 소설만을 위한 BGM 음반도 제작되었다.
남긴 글37
아모르
한글자 한글자 한장한장 다 씹어먹으면서 외우고 싶을정도였다.나에게 있어서는 구원같은 책. 힘들었던 날에도 나를 살아가게 해 줬던 글귀들. 연애소설의 탈을 쓴 철학적 고찰을 담은 책인것같다.
흰
모든 사랑은 오해다. #로맨스 #시녀들 #모리스라벨음악과함께
Clark Kent
'추녀'에 대해 이야기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사육제>를 읽고 다음으로 읽은 책이 이 작품이라니 이런 우연이 또 있을까. '추녀'와 '추녀를 사랑하는 남자'를 다룬 최!초!의 소설을 쓰고 싶었던 작가의 혁신적 시도에 공감하면서도 책을 읽는 내내 현실에선 불가능한 로맨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어쨌거나 단순히 외모만으로는 정말 못생겼던 사람을 떠올리면서 읽고 있자면 이 소설처럼 이야기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을까 하는 심정이다. '요한'이라는 인물의 입을 빌어 늘어놓는 사랑에 대한 작가의 사변과 참신한 메타포어가 흥미롭다. 단, 20대 초반에 불과한 주인공들의 내면이 지나치게 성숙해 있어 현실감이 떨어진다. (물론, 당연히 이 로맨스 자체가 가지는 비현실성은 논외로 하고 말이다.) 주제 사라마구처럼 따옴표를 쓰지 않고, 문장의 끝 단어를 다음 문단의 첫 단어로 배치하는 등의 특이한 장치가 독서의 또 다른 재미를 주긴 하는데, '잊을 수 없다'라는 표현이 남발되고 있어 아쉬웠다. 쉽지 않은 관계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는 십분 공감하나, 지나치게 질척이고 끈적거리는 무거움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함과 불쾌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대함은 다른 작가의 책을 읽을 때 더 절감할 수 있는 이 아이러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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