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

용킴 지음 | 정인출판사 펴냄

루루 (용킴 장편소설,나는 아빠를 엄마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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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3.10

페이지

314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족 #사랑 #살인 #영화 #우정 #인생

상세 정보

혼자있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질 때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용킴 장편소설. 민식과 상섭, 그리고 은하. 그들 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엇갈린 욕망이 서로 뒤엉키면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그 후, 우정과 사랑은 추억으로만 남고, 욕망은 살인이라는 추하고 끔찍한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그 흔적은 비극의 씨앗이 되어 살아남은 두 사람에게 기약 없는 이별과 눈물의 멍이 되어 남는다.

이 소설의 주인공 소라(과거 민식)와 수지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주인공 민식은 살인누명을 벗지 못한 채 일본으로 건너가 성공한 사업가 소라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고, 수지는 한순간에 부모를 잃고 고아원과 정신병원을 거쳐 소라 앞에 나타난다. 그러나 서로를 몰라보는 두 사람. 긴 세월 애타게 딸을 그리며 찾던 소라, 그리고 어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빠를 찾는 게 소원이던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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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영원 히 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
1600년대 버클리가 암시했던 것과 같죠. 바로 우리가 관찰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것도요. p.72

노벨의학상 수상자였던 왓킨스 박사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거액에 판 후 어디론가 잠적해버려요.
바로 이 연구를 위해...!

양자역학이 설명하는 양자거품론에선, 관찰자가 대상을 인식하기 전까진 그대상은 존재하지않는 양자상태라 해요. 결국 의식이 그것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대상의 시간은 흐른다는 거죠.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왓킨스 박사는 뇌 심부에 칩을 이식하는 것으로 의식 속 세상에서 계속 살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연구중이었어요.

🔖
전자나 아원자 입자'가 서로 얽힐 수는 있어도,
캐로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양자 수준이 아닌 거시 세계였다. p.165

프로젝트 핵심인물이었던 신경외과의사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왓킨스박사는 자신의 조카손녀되는 캐로(케로로 아님) 에게 비밀리에 연구를 제안해요.

당시 캐로는 미투사건에 얽혀 실력과 무관하게 사내와 언론에서 낙인이 찍혀 사회적,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거액의 프로젝트 제안은 솔깃할 수밖에 없었어요. 의심을 품고 간 섬의 독특한 풍경과 비밀스러운 연구소, 거기다 양자역학을 통해 우주의 다른 분기를 창조하는 뇌 심부 자극술(DBS)의 가능성과 안전성을 두고 캐롤은 오래 방황하게 되요.
(*실재 파킨슨 환자에게 적용되는 DBS를 확장하는 이론)

왓킨스 박사는 이 DBS를 통해 '육체는 죽어도' 우주의 한 부분에서 영생이 가능할거라는데요...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을 경험하는 이유는 관찰자인 우리에게 기억이 있고. 우리는 과거에 관찰한 사건들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양자 역학적 관점에서 '미래에서 과거' 로 가는 경로는 기억의 소멸과 연결됩니다. p.252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이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시간을 소비하며 기억하고 변화하다 또 잊어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미래로 향하는 중이라는 건데요. 지금을 살고 있다는 건 스스로가 '관찰자'로서 지금을 마주하기 때문이라면 이 현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생성될 우주의 갯수도 무한해지겠죠.

하지만 그 우주의 부분에서 내가 본 것으로 나의 시간을 시작시키고, 나의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선 과거의 어떤 것을 버려야만 해요. 이렇게라도 '영생'이 가능한 기술이 이 세상에 태어난다면, '잘' 산다는 것, '잘' 죽는 다는 것의 구분마저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았어요.

캐로가 이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기 까지, 그리고 그 후폭풍으로 겪은 일들을 직접 처리하기 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와 방황이 있었어요. 결국 캐로가 '어떤 삶'을 선택할지가 궁금했기에 어려운 과학이론을 피하지 않고 읽어냈습니다 (모두 함께 👏 👏)

양자역학 이야기에서 머리가 많이 복잡했어요. 그러다 감이 잡히기 시작하자 철학적인 문제에서 또 한참을 고민했어요. 이 책의 작가들이 영생이란 문제 중 '영원'과 '생'의 기준을 정의하는 데에서 부터 과학적인 근거를 주기위해 작가들이 무진장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졌고요. 또 물리학과 의학의 업적만으로 볼 수 있을지, 윤리적인 딜레마나 인간의 욕망이 우주만큼 끝없어지는 건 아닐지, 영상 속 삶이 '진짜 삶'일 수 있을지... 답 할 수 없는 질문이 계속 아른거립니다.

『옵서버』의 탄탄한 전개에 놀랐고요. 이 소설에 끝은 있지만 결론이 없다는 것에서 또 우주를 경험했어요.

🫧 두께만큼 탄탄했다. 두께보다 더 거대했다.

+ 란프하우스 @lanfhouse 의 페이지마크랑 너무 찰떡입니다!
++ 이 안에 담고 싶은 우주를 떠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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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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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국내 출간 전, 해외에서 먼저 반응을 보인 소설!

짧은 시간 강한 충격을 주고,
긴 시간 가슴시린 여운을 남기고 있는 팔색조 매력의 소설 <루루>

그가 용킴이란 필명을 달고
잘 읽히는 소설, 그리고 재미있는 소설, <루루>를 들고 돌아왔다.


베트남어판권 계약은 한국어판 출간 전 이미 완료됐으며,
편집된 원고 상태에서 대만 타이베이도서전에 나가 현지 주요출판사들로부터 모두 관심을 끌었다. 현재, 대만 포함,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이미 적극 검토 중이어 곧 추가 판권수출계약이 기대된다. 그리고 오는 4월 중순에 열리는 런던도서전에 진출하여 영미유럽의 주요 출판저작권에이전트와 현지 편집자들을 만난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되는 소설 <루루>.

<루루>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애를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감성적 서사와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박진감 넘치는 추리적 서사가 상호 맞물려 돌아가는 흥미로운 소설. 후반부 반전에서 모든 독자들은 호흡을 가다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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