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에 꽂힌 책들 중 내가 한번 더 읽은 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책을 한번 더 읽기 위해 그대로 두는건 아닌데도
내겐 책을 되팔기도, 누구에게 선물하기도 어렵다.
왜 이게 어려운지 책을 보고 알았다.
‘읽힌 책은 그것을 읽은 독자가 살아온 삶의 일부라는 것.
동시에 그 세계를 여행한 기록이라는 것.
그러므로 이따금씩 그 여행을 회상하기 위해서라도
읽은 책은 여행기록처럼 보관될 필요가 있다는 것.’
자꾸 쌓여가는 책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지만
앞으로 종이책이 사라지면 이런 걱정도 쓸데없어질 것 같아서
그게 더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다.
암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독 추천!!
결코 소멸되지 않을 사물이란 종이책을 말한다.
목차만 보아도 새 책, 헌 책, 빌린 책, 비싼 책, 싸인된 책, 초판본, 서평용 견본, 서점, 헌책방, 도서관 등등 책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글이다.
책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얼마나 지대한 지 알 수 있으며 그래서 종이책이야말로 종말을 고하지 않으리 라는 것을 나도 확신한다.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라는 책에서 '책도 피를 흘린다'라는 문장을 읽었었는데, 이책에서 '진실로 책을 찾아주고 구입하고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만 비로소 살아나는 메세지 전달자이다' 라는 구절에 떠오른 문장이다.
이책만큼 책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책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