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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0.1.23
페이지
248쪽
상세 정보
오래된 공업사와 어제 문 연 카페가 한 건물에 어우러진 곳, 핫플레이스라며 젊은 세대가 많이 찾지만 20년 경력 기술자들의 일터인 곳, 2호선 차창 밖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도심과는 다른 이질적인 풍경으로 훅 잠겨들게 만드는 곳. 서울인데 서울 같지 않은, 섬 같은 곳.
누구나 '을지로'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지만, '을지로스럽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것은 아마 이 골목과 동네에 스민 세월이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된 동네 을지로에는 공업사와 카페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유의 펜드로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였던 설동주 작가는 이 책에서 직접 그린 그림과 직접 찍은 사진, 그리고 을지로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골목에 쌓인 70년 세월을, 그리고 누가 어떻게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주는 을지로의 모습들을 돌아본다.
* 노출실제본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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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공업사와 어제 문 연 카페가 한 건물에 어우러진 곳, 핫플레이스라며 젊은 세대가 많이 찾지만 20년 경력 기술자들의 일터인 곳, 2호선 차창 밖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도심과는 다른 이질적인 풍경으로 훅 잠겨들게 만드는 곳. 서울인데 서울 같지 않은, 섬 같은 곳.
누구나 '을지로'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지만, '을지로스럽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것은 아마 이 골목과 동네에 스민 세월이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된 동네 을지로에는 공업사와 카페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유의 펜드로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였던 설동주 작가는 이 책에서 직접 그린 그림과 직접 찍은 사진, 그리고 을지로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골목에 쌓인 70년 세월을, 그리고 누가 어떻게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주는 을지로의 모습들을 돌아본다.
* 노출실제본 상품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처음 듣는 이야기, 50년 동안 이름을 이어온 가게, 내일이면 사라질 간판…
내 시선으로 들여다본, 나만의 을지로를 수집합니다.
오래된 공업사와 어제 문 연 카페가 한 건물에 어우러진 곳, 핫플레이스라며 젊은 세대가 많이 찾지만 20년 경력 기술자들의 일터인 곳, 2호선 차창 밖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도심과는 다른 이질적인 풍경으로 훅 잠겨들게 만드는 곳. 서울인데 서울 같지 않은, 섬 같은 곳.
누구나 ‘을지로’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지만, ‘을지로스럽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것은 아마 이 골목과 동네에 스민 세월이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된 동네 을지로에는 공업사와 카페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유의 펜드로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였던 설동주 작가는 이 책에서 직접 그린 그림과 직접 찍은 사진, 그리고 을지로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골목에 쌓인 70년 세월을, 그리고 누가 어떻게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주는 을지로의 모습들을 돌아본다. 작가가 보여주는 을지로의 단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도 나만의 시선으로 내가 사랑하는 곳들을 수집하는 소소한 도시여행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서울인데 서울 같지 않은, 섬 같은 곳.
들여다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곳.
오래된 동네로만 여겨졌던 을지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취향과 감성이 묻어나는 편집숍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새 가게만이 을지로의 매력은 아니다. 해방 직후에 세워진 건물, 20년 된 공업사, 인쇄기 돌아가는 소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노가리 골목, 증축과 수리를 거쳐 미로처럼 엮인 골목까지. 시간과 세월이 만들어낸 이곳은 들여다볼수록 ‘여기에 이런 표정이 있었구나’ 싶은 놀라움을 선사한다. 지금 을지로를 ‘새롭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결국 ‘오래된’ 것들 덕분 아닐까.
처음 듣는 이야기, 50년 동안 이름을 이어온 가게, 내일이면 사라질 간판…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담게 되는 곳.
나만의 을지로를 수집합니다.
특유의 펜드로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던 설동주 작가는 이 책에서 직접 그린 그림과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을지로의 사람, 풍경, 공간, 물건, 이야기들을 수집한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토박이도 모른다는 이발소, 빈티지 명품과 이름 없는 브랜드를 조화롭게 섞어 놓은 편집숍, 필름을 들고 오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현상소 겸 사진관, 독립출판물을 다채롭게 갖춰놓은 서점, ‘다품종 소량생산’을 추구하는 인쇄소, 4대째 주인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 겸 바, 비주얼 스토리텔러와 디자이너의 스튜디오까지. 1층에는 공업사, 2층에 카페가 있는 을지로처럼 오래된 곳과 새로운 곳이 하나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누구나 ‘을지로’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지만, ‘을지로스럽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것은 아마, 이곳의 다채로운 공간과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처럼 이 골목과 동네에 스민 세월이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많은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가 자기만의 시각으로 남긴 을지로 곳곳의 풍경과 물건들은 그래서 갖가지 색을 갖고 있고, 그래서 새롭고, ‘내가 보는 을지로’는 또 어떨지 상상하게 만든다. 들여다보는 사람과 시간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을지로, 이번에는 나만의 시각으로 수집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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