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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1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1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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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쪽 | 2013-04-25
분량 두꺼운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문예 세계문학선' 107~108권.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인 불후의 명작으로, 젊은 시절 한 번쯤 이 책으로 청춘의 열병을 앓았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책, 수도 없이 많은 소설가와 시인, 예술가들이 되풀이해 읽고 그들 창작의 원천으로 삼았다고 말하는 책 <죄와 벌>. 러시아어 번역 1세대로서 러한사전을 편찬하기도 한 김학수 교수의 번역본을 재출간했다. <BR> <BR>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을 쓰던 1865년은 아내와 형의 죽음, 친구의 죽음 등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거액의 부채로 인한 경제적 압박도 최고조에 이른 해였다. 이러한 고통 속에 쓰인 <죄와 벌>은 그의 최초의 장편으로서, 마지막 대작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나란히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고,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히고 또 가장 많이 영향을 준 작품이다.<BR> <BR> 그 당시, 러시아에서는 허무주의적인 초인(超人) 사상이 유행했는데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도 이러한 초인 사상의 소유자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인류는 '나폴레옹'과 '이'로 분류된다. 즉 선악을 초월하고 나아가 스스로가 법률이나 다름없는 비범하고 강력한 소수 인간과 인습적 모럴에 얽매이는 약하고 평범한 다수 인간으로 분류된다. <BR> <BR> 그는 자신이 전자에 속하는 것으로 확신하고, 그것을 입중하기 위해 한 마리 이에 불과한 무자비한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인다. 그러나 그 후 설명이 안 되는 '비합리적'인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고, 고민 끝에 '성스러운 매춘부' 소냐의 권유에 따라 자수하여 시베리아의 감옥으로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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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1부
2부
3부

2권
4부
5부
6부

에필로그
작품 해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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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1821년 모스크바에서 의사였던 아버지와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 슬하의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공병학교를 졸업하였다. 1842년 소위로 임관하여 공병 부대에서 근무하다 1844년 문학에 생을 바치기로 하고 중위로 퇴역한다.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 같은 작가들과는 달리, 유산으로 받은 재산이 거의 없었기에 유일한 생계 수단이 작품을 쓰는 일이었다. 1849년 4월 23일 페트라솁스키 금요모임사건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집행 직전 황제의 사면으로 죽음을 면하고 시베리아에서 강제노역한다. 1854년 1월 강제노역형을 마치고 시베리아에서 병사로 복무한다. 1858년 1월 소위로 퇴역하고 트베리에서 거주하다 1859년 12월 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57년부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아내 마리야 이사예바가 1864년 4월 폐병으로 사망한다. 그해 6월 친형이자 동업자였던 미하일이 갑자기 사망한다. 1866년 잘못된 계약으로 급히 소설을 완성해야 했던 작가는 속기사 안나 스니트키나를 고용하여 《도박사》와 《죄와 벌》을 완성하고 이듬해 1867년 2월 속기사와 두 번째로 결혼한다. 1867년 아내와 함께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를 떠돌며 《백치》, 《영원한 남편》, 《악령》 등을 쓴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동안 세 아이가 태어난다. 작가가 46세일 때 태어난 첫 달 소피야는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사망한다. 작가에게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안나 스니트키나는 작가의 마지막 날까지 든든한 옆지기로 남는다. 1881년 1월 28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를 구상하고 있던 도스토옙스키는 앓던 폐기종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1881년 2월 1일 장례식을 찾은 6만여명의 인파가 떠나는 작가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도스토옙스키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티흐빈 묘지에서 안식하고 있다. 대표작은 《가난한 사람들》, 《백야》, 《분신》,《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에서 쓴 회상록》, 《도박사》,《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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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2
비아네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드디어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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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pp. 635-643. “(중략)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취해버렸을까? 그건 저 저주스런 녀석들이 토론에 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토론 따위는 절대로 하지 않으리라고 맹세했는데! ...너무나 맹랑한 수작들을 늘어놓는 바람에 하마터면 주먹다짐이 벌어질 뻔했다니까요. 저는 거기다 백부를 두고 왔지요, 좌상곡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아시겠어요, 그자들은 완전한 개성의 방기를 요구하고, 거기서 최대의 의의를 발견하고 있단 말이에요!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가 자기 자신이 아니기를, 또 어떻게 해서든 자기가 자기를 닮지 않도록! 이것이 그자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진보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게다가 자기 식으로라도 거짓말을 한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 (중략) “그자들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제가 이런다고 생각하시겠죠? 천만에요, 저는 사람들이 거짓말하는것을 좋아합니다. 거짓말은 모든 유기체에 대한 인간의 유일한 특권이니까요. 거짓말을 함으로써 진리에 도달하는 겁니다! 저도 거짓말을 하니가 인간일 것입니다. 우선 열네 번쯤, 어쩌면 백열네번쯤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진리에도 도달하지 못합니다. 그건 그것대로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 또래는 거짓말을 하는 것조차 스스로의 지혜만으로는 안 됩니다! 자, 어서 거짓말을 해봐, 자기가 생각해낸 거짓말을 해보란 말이다, 그러면 나는 너에게 키스를 해주마. 독창적인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남의 흉내를 내어 외워둔 진리를 말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요. 전자는 인간일 수 있지만, 후자는 새 같은 미물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진리는 달아나지 않지만, 생명을 때려죽일 수도 있거든요.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과학, 진보, 사색, 발명, 이상, 희망, 자유주의, 이성, 경험, 그 밖의 모든, 그야말로 모든 영역에서 아직 중학 예과 1년생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의 지식으로 제 앞을 가리는 것이 쉽고 편하니까... 완전히 거기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내 말이 틀립니까!” (중략) “손을 내시기 전에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겠습니다! 네, 그렇게요, 됐습니다. 자, 일어났지요, 갑시다! 저는 불행한 바보 자식입니다. 저는 두 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놈이고, 이렇게 술 취해서 그것을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 분을 사랑할 자격이 없습니다만, 두 분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이것은 무지몽매한 짐승이 아닌 이상 각자의 의무입니다!” (중략) “물론 우리 집에 와 있는 패거리는 모두 취했습니다만, 그 대신 모두가 정직합니다. 비록 우리는 거짓말을 지껄이긴 합니다만, 그건 나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그렇게 거짓말을 지껄이는 동안에 언젠가는 진리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올바른 길에 서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표트르 페트로비치는 올바른 길에 서 있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우리 집에 와 있는 녀석들에게 마구 욕설을 퍼부었습니다만, 그래도 나는 그들을 모두 존경하고 있습니다. 자묘토프라는 자까지도 존경하지는 않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니까요! 조시모프라는 녀석도 그렇습니다. 정직하고 자기 할 바를 알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젠 그만둡시다. 할 말도 다 하고 용서도 받았으니까요. 물론 용서해주신 거죠? 그런거죠? 자, 갑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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